우리 부부는
아들이 즐겁게 학교에 다니면서 친구들을 사귀고, 친구가 힘이 들 때는 손을 내밀어 주며 함께 힘듦을 이겨나가는 그런 아이로 성장해 나가길 바랬다.
조금 느리고 다르더라도 지적하고 평가하기보다는 조금은 기다려주고 아이마다 가진 성향의 차이를 이해하며 지도해주시는 선생님을 만나기를 바랬다.
그러나 그 바램은 공교육의 환경에서는 어려운 기대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들이 행복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
아들이 자신을 온전히 인정받고 감정표현을 이해받을 수 있는 교육환경을 찾다가 온새미 학교를 알게 되었고,입학 전에 도보여행을 일주일간 체험하고 다녀온 아들이 스스로의 결정으로 온새미 학교를 선택하여 입학하게 되었다.
온새미 학교 여행 수업중에
무거운 배낭을 메고 떠나는 도보여행있다.
하루 30-40킬로를 도보여행을 하다보면 주저앉고 싶을때가 있을테고, 산에 오르다 힘들때는 네발로 기어오를 때도 있을 테고, 자전거 국토종주를 할 때면 페달을 계속 돌려 감각이 무뎌질때도, 다리 근육이 뭉쳐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을테고, 너무 피곤해 텐트를 치는 것도 포기하고 돗자리 하나 깔고 침낭 속에서 뻗어 잠들 때도 있을 테고, 학생들끼리 결성된 모둠에서 서툰 요리법으로 직접 만든 음식을 먹을 때도 있을 테고, 많은 양의 그릇들을 설거지 당번으로 씻어야 할 때도 있지만...
여행에서 돌아온 아들은 "그 모든 시간이 즐거웠다"고 말한다.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온새미학교에 다닐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라고 인사말을 한다.
우리 부부는 해냈다는 성취감에 자신감이 가득 찬 아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온새미 학교를 다니기 전에 아들은 조금만 힘들면 쉽게 포기하고 어쩔 땐 시도조차 하기를 꺼렸는데 온새미학교를 다니면서 아들은 단단해지고 어떤 일 앞에서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많이 얻은 것 같다.
우리 부부의 역할은
"멋지다.대견하다" 라고 등 두들겨주며 칭찬과 응원만으로
충분하다.
온새미 학교는 학생뿐 아니라 부모도 변화하게 한다.
아이가 자립심을 키워 갈 수 있게 하는 부모의 역할이
무엇인지 느끼고 깨우치게 한다.
아들은 여행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
관계를 배우고 환경에 적응하는 법을 배우며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돌아온다.
앞으로의
미래를 기대하게 하는 곳,
희망을 보여주고 성장해 나가도록 하는 온새미 학교는
우리 가족에게 '감동'을 주는 곳이다.
첫댓글 😊👍
서준이의 감동스토리...
언제나봐도 울림을 주네요♡
힘든 일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 사람으로
성장한 서준이!! 넘 멋져요!!
온새미 참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부모는 칭찬과 응원이면 충분한거죠.
간섭과 지적.지시가 아닌
아이를 사랑하려 낳았으니까요.
많이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