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따라 길따라 산악회에서 산행
오늘은 강원도 대관령 선자령으로 발걸음을 띄어본다.
5년만에 다시 밣아보는구나.
백두대간의 한자락인 선자령으로
산행의 출발지인 산길방 벗님과 약속 시간은 사당동에서 아침 8시
아침5시 핸드폰의 알람소리에 눈을 뜨며 일어나 앉으니
어제 늦은 밤까지 일한 탓인지 몸이 피곤해지며 모든게 귀잖아진다.
하지만 내가 산길방에 가입하고 두 번째로 산행길이니
벗님들의 반가운 모습을 만날 생각에 마음이 즐거워지며 또한
흰백설로 치장한 선자령의 고운 자태가 눈에 아른거리며 나의 마음을
설레게한다.
일단 산갈방 일행을 만날 장소인 구리 전철역으로 가기위해
배낭을 챙기고 밖으로 나오니 아직 이른 아침인지 사방이 조용하며
짙은 어둠속으로 이따금 자동차의 헤드라이트 불빛 만이 어둠을 헤쳐온다.
아직도 내가 사는 이곳은 시골인 모양이다
위성도시라고 하지만
그래도 날씨는 많이 누구러진 모양이다.
하지만 겨울의 영아의 날씨는 쏴아하게 불어오는 냉기 서린 바람은 옷 깃을
여미게하며 몸을 움츠리게한다.
6시20분 쯤 구리역에 도착하여 휭 하니 둘러 보아도 일행은 아직 보이지 않고
아직 오지않은 모양인지
보이지 않는다.
초록향기님이랑 친구 초애님이랑 같이 온다고 했는데
헌데 역 출입구 좌측에 여자한분이 눈에 들어오며 느낌에 저분인가 하며
고개를 돌리니 초록향기님 손짓을 하고 걸어오며
먼저 와 있었는가보다.
그리고 또한분 오신다며 조금 있으니 남자 한분이 모습을 드러내며 같이 합세한다.
사시는곳이 진건이라며 자기 소개를한다.
반가운 얼굴들이다. 이래서 산 을 좋아 하는 사람들은 말을 하지 않아도
마음은 통하는모양이다.
이런 저런 애기를 나누는 가운데 우리산길방 출발지인 사당동으로 데려다줄 전철이
역으로 들어서며 정차를 하고
휴일이고 시간이 이른지 전철안은 한산하다 북새통을 이루던 전철 안이
평상시에 이르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전철을 이용하시는 분들도 편하게 목적지까지 갈수있으련만 하지만 현실은
그러하진 못하니
복잡한 가운데 부대끼며 살아가는것이 우리들의 일상 생활이니
7시30분경에 사당동에 도착하니 산길방 총수인 다사랑님께서 환하게 웃으며
반갑게 맞이를 해준다.
모두 반가운 얼굴둘 서로 서로 훈훈 정을 엮어가며 오래 도록 곱고 아름답게 추억의 장을
만들어가기를 마음속으로 생각해본다.
우리 벗님들 일행을 실은 버스는 산방의 기점인 대관령 선자령으로 줄달음질 치며 경부,중부.경유하며
영동고속 국도를 막힘없이질주하며 차장 밖으론 하이얀 백설을 머리에인 산야들이 아름답게 눈 앞으로 스쳐지나가며 졸음이 두 눈을 내려누르며 잠시 눈을 감으며 잠을 청한다.
시끄러운 소리에 눈을뜨니 건이님의 우렁찬 목소리가 문막 휴게소에 정차를 하니 볼일을 보란다.
문막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버스는 대관령까지 직행을 한다.
11시3ㅇ분쯤되어 휴계소에 도착하니 벌써 주차장엔 멀리서 온 등산객과 버스로 곽차 만원을 이룬다.
우리 산길방 벗님들은 대관령 휴계소에서 인증 사진이랄까 아니면 기념사진이랄까
고운 추억으로 가져갈 사진 한껏을 찍고 산 기점인 선자령으로 발길을돌린다,
휴게소에서 우측 도로을 따라 발걸음을 띄우며
3분 정도 오르니 등산로 안내도와 이정표인 (선자령0.3km-양떼목장0.25km)안내판이 보이며
선자령 들머리에 발을 올려놓는다.
선자령 들머리 우측으로 커다란 글자로 음각한 대관령 국사 성황당입구(大關嶺國師城隍堂)란 비석이
길을 안내하는 장성처럼 우람하게 버티고 서 있으며 산행 이들을 반겨주나보다.
선자령을 올라가는 들머리에서 산악회 사람들의 인파로 인산 인해를 이루며 산행길을
곽 메우며 시간을 지체시키며 사람들을 붙잡아 놓는다.
조금 짜증이 나는 마음을 억누르며
이 좋은날에 말이다.
조금식 조금식 발을 띄어 놓으며
올라가는 산위로는 거센 바람을 막아주어 주목나무를 보호하는 목책이 세워져 있으며
약30분정도 오르니 제3벙커라는 펫말이 눈에 들어온다.
과거 50년대말 구축하여 대대 병력이 주둔한 대형 벙커가 있었던곳
2007년에 철거 복원하여 현재와 같이 살림으로 복원하였다고하며 복원전 일대는 지하 및
탄약고 등 32개의 군부대 은폐 엄폐 지역이라고 한다.
하이얀 눈을 밣으며 걷는 발밑으론 뽀드득 소리를 내는 청아한 음향의 소리가 마음을 편하게하며
또한 평온하게 만든다.
아이젠을 착용 안하였더니 몸의 중심이 자꾸만 다른곳으로 이탈 하려고 한다.
밀고 밀리는가운데 앞으로 항공무선표지국 정문 직진 갈림길에 백두대간 등산로 안내판이
눈 앞으로 닥아선다.
우리 산 벗님들 안내판을 오른쪽으로 끼고 새봉으로 방향을 잡고 오른다.
좌측으론 주목나무가 숲을 이루며 주목나무의 숲위론 눈으로 분칠을 한 능선들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진다.
우측 산밑으론 강원도의 촌락이 운무에 싸여 아련이 모습을 드러내며 아른아른 거린다.
주목숲을 지나니 새봉으로 올라가는 깔딱고개다.
깔딱고개를 올라서니 새봉(전망대)에 발걸음이 올라 선다.
새봉 정성에 올라서니 좌측으론 키 큰 산불감시카메라 전망대가 보이며 새봉 전망대에 올라서니
사방으로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며 앞으론 영동고속국도가 눈 앞으로 아른아른 거리며 들어오고
강릉시내 전경이 한폭의 그림처럼 시원 스럽게 닥아선다.
좌측 무선표시국 넘어로 능경봉, 제왕산,고루포기산. 고산들이 뚜렷이 닥아오고
새봉 전망대에서서 전망을 감상하며 멀리 보이는 목장 목천지에 하이얀 풍력발전기가
요사스럽게서 있으며 한껏 폼을 잡는다.
설원과 하이얀 풍력발전기의 조화로움 한장의 그림옆서를 만들어놓는다.
전망대 좌측으로 선자령 정상이 손에 잡힐듯 가깝다.
선자령 정상은 옛날그대로의 모습으로 간직하고 있겠지
선자령 정상에 서게되면 백두대간 선자령이라고 커다란 표지석과 삼각점을 머리로 그리며
사방으로 확트인 조망이 펼쳐지겠지.
지나간 5년전에 그때 그 모습으로
남쪽으론 고루포기산이 보일것이며 능경봉을 거쳐 이어주는산
산 줄기는 매봉을 거쳐 황명산으로 줄달음치며 백두대간의 마루금이 펼쳐질것이다.
다시 한번 백두대간의 길을 밣고 싶은마음을 억누르며 눈에 아른대며 마음만이
그 곳으로 걸어본다.
나에게 시간이 허락 된다면 다시 한번 밣아보고싶은 곳이다,
선자령은 남쪽에 있는 능경봉과 함께 겨울 산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곳이기도 하다.
전국 각지 산악인들을 한번식 단체로 와보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 산갈방님들 넓은 새봉 평지에 각자 싸가지온 음식을 펼쳐놓으며
뭐라고해도 산위에먹는 음식은 그야 말로 꿀맛이며 달고 단것이리라.
그맛 무엇으로 비교 하리요
진주 성찬이 따로 있으랴
우리산길 벗님 단체 기념사진을 한껏 찍고 산행 기점인 대관령휴계소로 하산을 한다.
내려오는길에 송골매님의 비닐봉지로 미끄럼을 타는 모습은 어린적 개구장이 그 모습 그대로
어린적엔 개구장이 짓을 많이 햇으리라고 생각하며
초록향기님은 어떻고 오늘의 이모습들
즐거운 추억으로 남으리라.
우리 산길산우님 뒤풀인 황태집 식당으로 들어서며 오래전에 왔을때 참 맛있게 먹고 갔는데
지금도 그 맛 그대로 간직하고 있겠지
모습은 그대로인데
산길방 조우님의 생일 축하 정겨운 모습 훈훈한 정이 뭍어나는 그 모습 이것이 산길방의 모습이 아닐까.
음식을보니 속이 출출해지며 빈속에 몇잔의 술을 들이키니 취기가 온 몸을 감아돈다.
역시 음식의 맛은 옛 그대로 그맛 변함이 없구나
세월이 흘럿지만 그래서 사람들은 여기로 다시 찿아오는모양이다.
식사를 마친 산따라 길따라 산우님들 버스 몸을 실으며
곱고 아름다운 추억을 담은 선자령에 아쉬움을 남겨 놓고
서울로 향한다,
오늘 백두대간의 한자락인 선자령의 정기를 받아 항상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일 소원 성취 하시고
아무 탈없이 무사 산행 수고 하셨습니다
다음 사행때 환한 얼굴로 만나시길--- 2013.01.07. 우주(鎭) |
첫댓글 마치 다녀온듯 적나라한 산행 후기 잘읽었습니다.,.
멀리 풍력 발전소도 보이고ㅡㅡ,
아니~~~언제 이런 후기를ㅎㅎㅎ현장에 있어서 인지 생생하네요
잘보앗습니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