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순영어의 원리 - 영어교수들, 지금 뭐하고 있나?
영어는 우리말과 달리 조사나 어미가 잘 발달되어 있지 않습니다.
만약 우리말에 조사나 어미가 불완전하다면 언어전달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말의 조사나 어미에 해당하는 언어정보는 영어의 [어순]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영어는 어순을 명확히 알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영어에 억양이 존재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만약 영어에 억양이 없다면 영어를 알아들을 수가 없습니다.
100% 못 알아듣는 것이 아니라, 대략 30%정도를 못알아듣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자영어에는 억양이 없습니다. 문자영어에는 관사와 단복수가 이를 대신합니다.
영어에 관사나 단복수가 없다면 영어문장을 이해하는데 곤란함을 겪게 됩니다.
만약 관사나 단복수를 사용하지 않고 영어를 이해를 할 수 있다고 하면, 영어실력이 발전되는 속도는 아주 느리게 됩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영어학습은 관사나 단복수를 무시한 학습입니다.
단어의 뜻과 문법을 사용하여 영어를 이해하는 방식이죠..
즉, 각 단어의 뜻을 연결해서 문장을 이해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문장을 끝까지 읽은 후, 다시한번 문장을 보면서 이해하는 방식이라면,
각 단어들의 뜻을 연결해서 이해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분들은 영어를 접한지가 10년이상씩되신 분들입니다.
10년이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어떻게 학습해야 할지 제대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드뭅니다.
영어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우리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수학이나 과학은 공식과 원리를 잘 안 다음, 문제 풀어보면 되고...기타 사회과목은 암기를 잘하면 돼...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어는 단어 많이 암기하고, 문법책 여러번보고, 듣기 열심히 하면 영어 돼... 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분명 영어학습은 잘못된 방식으로 학습을 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젠 사회생활을 하시는 성인들이 잘못된 방식으로 학습을 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개선되지 않고 지속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마치 영어를 잘못하는 것을 자신의 노력부족이나, 잘못된 방식으로 학습하여서 그렇지... 라고 생각하는 한,
대한민국 영어의 발전은 없습니다.
성인들이 현존하는 방식으로 영어는 정복되기 어렵다는 말을 자꾸 내뱉어주지 않는 한, 오늘도 우리의 청소년들은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영어의 함정에 빠지들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어학습 문제점을 보다 근본적으로 알아보기 위해서
원어민 어린이들이 자신의 모국어인 영어를 익히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딱 한가지만 말씀드리면,
아이들이 억양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억양을 사용하는 이유는 보통 엄마가 억양을 가르치지니까 사용하게 되죠.
엄마가 아이에게 억양을 가르치는 이유는 억양을 사용하지 않으면 영어를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죠.
엄마들이 무턱대고 불필요한 억양을 가르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듣기좋으라고 억양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엄마들은 억양을 성인이 사용하는 억양보다 정확히 가르칩니다.
왜냐하면 영어는 우리말의 조사나 어미가 발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그 단어가 문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를 말해주려면 억양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죠.
우리는 토익, 토플공부를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열심히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더불어 토플 성적이 끝에서 세계 1위, 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이 발생하는 것은 억양을 단순히 소리의 높낮이 그 자체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리의 높낮이인 억양이 없으면 영어를 제대로 알 수 없습니다.
억양은 억양 자체로 보면 안되고, 억양으로 영어라는 언어를 보야야 합니다. 영어의 구동축인 억양과 더불어 영어학습을 하여야 영어학습의 발전속도가 증대되는 것입니다.
[어순영어]는 단순히 문장에서 단어나 어휘가 나열된 순서를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열된 순서의 규칙으로 영어를 움직이게 하는 것이지요.
말하자면 'ㄱ'이란 자음이 그 위치에 따라 자음도 될 수 있고, 받침도 될 수 있습니다.
즉 같은 모양을 갖고 있는 글자 성분이라하더라도, 우리에게 전혀 다르게 이해되어진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자음도 되고 받침도 되는 규칙을 습득함으써 글자를 익히듯이, 영어도 그 배열 순서에 따라 영어를 이해하고 습득하게 됩니다. 이러한 규칙을 적용하면 영어 문장을 우리말로 바꾸는 작업이 상당히 불편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순영어를 쉽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family라는 단어는
f/a/m/i/l/y 라는 6개의 철자 단위로 생각할 수도 있고, fa/mi/ly 라는 3개의 소리 단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빠른 발음에서는 fami/ly (팲리)라는 2개의 소리단위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아마 모든 사람들이 6개의 단위보다는 3개의 단위로 인식할 것입니다.
단어의 철자에서만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문장에서의 단어사이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똑같이 발생합니다.
문장을 단어 단위로 인식하는 것은 단어를 철자로 인식하는 것과 같습니다. 문장은 덩어리(chunk) 단위로 이해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그 덩어리가 우리말이나 영어의 자모음처럼 규칙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마치 영어의 철자가 모음을 중심으로 소리단위를 형성하는 것처럼, 영어의 문장은 명사를 중심으로 형성된 구조단위로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발견된 것입니다.
이 방식은 말하기, 듣기, 읽기에 통합적으로 적용되어지는 방식입니다. 실로 대한민국 영어학습의 일대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입니다. [어순으로 배워지는 영어]는 [억양으로 배워지는 영어]라 부를 수 있습니다.
억양 자체을 배우는 기존의 학습법과 달리 억양을 사용하여 배우는 학습방식으로 그 근본부터가 다릅니다.
어순영어는 덩어리를 말하려하는 것이 아니라, 덩어리의 규칙을 이해 습득시키는 것입니다. 철자 간의 규칙으로 단어를 만들고, 단어 간의 규칙으로 덩어리를 만들고, 덩어리간의 관계 규칙으로, 문장을 이해하고 습득하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 규칙은 단 한가지 규칙으로 이들 모두에게 똑같이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규칙입니다.
2개를 하나로보는 시각입니다. 2개를 하나로 볼때에는 2개를 합쳐서 하나로 보는 것이 아니라,
2개를 먼저 하나처럼 인식한 후, 그 각각을 보아야합니다.
이 순서를 잘 지켜야 합니다.
이 방식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의 발상 기초가되는 '초기조건'과도 동일합니다.
이 글을 읽어보신 분들!
도대체 대한민국 영어교수들 무얼하고 있는지 궁금하지도 않으십니까?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 이사람들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배우고자 하여도, 마땅한 방법이 없어서 고통을 받고 있는데에도 불구하고, 묵묵부답으로 강의실에서 30년전의 잘 맞지도 않는 영어로 일관하고 있으니....차라리 탤런트 박경림씨가 영어를 가르쳤으면 우리나라 영어가 이모양 이꼴이 안났을텐데..
라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마음 한구석에서 지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영어교수들, 밖으로도 나와야 합니다.
그래서 올바른 영어학습과정이나 방법을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에게 정확히, 소상히, 진솔하게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여러분! 이 글을 영어교수들에게 보여주십시요. 그들의 얘기도 한번 들어봅시다. 좋은 점과 잘못된 점을 비교하면서, 자신의 영어를 발전시키야 효율적입니다.
정보와 지식이 눈부시게 발전하는 지금,
영어를 가르치는 사람들은 영어학습에 왕도가 없다고 합니다.
500 단어만 갖고도, 5살짜리 원어민 아이는 유창하게 말하는 영어에만 과연 왕도가 없을까요?
정말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학습자 여러분!
영어학습에는 두뇌나 열공!보다는 먼저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영어는 이해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부딪히면서 이해되는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