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에 가을을 투자하고, 거짐 세달만의 캠핑이었습니다.
저번 충청정모 이후 처음이죠~
우리 가족 최초의 동계(동계 맞죠? ^^;;) 캠핑이기도 하고요~~~~
왼쪽부터 샤크님 차, 화방님 차, 제 차입니다.
가운데 자리잡고 앉아있는 우리집 둘째 동원이의 모습입니다.
이제 아장아장 걷기 시작한 동원이입니다.
공식기록 29걸음입니다.
동원 왈 : "아차차....실외구장은 감이 다른데..."
도착 직후입니다.
다들 군복을 맞춰입고 오셔서 특공부대의 야외종합훈련으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진아님의 샤브샤브입니다.
쇠고기를 싫어하는(아빠 지갑생각해주는 효녀지요....) 우리 예원이도 먹을 정도로 맛이있는 샤브샤브~~
국물에 삶아먹은 국수 면발이 지금도 생각이 납니다. 면에 청양고추를 넣어서 매콤한 것이 "일품"이었습니다.
장작패는 돌쇠, 정아아빠, 마~~~님~~~~~~
진지하게 고기를 국물에 넣고 흔드시는 처음처럼님이십니다. ]
처음처럼 님의 화목난로에 구워먹는 호박고구마처럼 맛있는 고구마가 또 있을까요?
아... 난로 사고싶다......
먹을 거 다 먹고 차에 들어와 놀고 있습니다.
둘째가 어리다보니 큰차는 필수입니다.
큰애도 간만에 밖에 오래있었더니 콧물을 찔끔거립니다.
조금만 감기기운이 있어도 신종플루가 아닌가 하는 생각과 함께 가슴이 콩닥콩닥
부모가 되니 간만 약해집니다.... -_-;;
큰아이 예원이입니다.
둘째 동원이입니다.
왜 크게 찍었냐면 최근에 얼굴만 보면 돌이 갓지난 아기처럼 안보이고 더 나이들어보인다고 해서요...
회원님들의 생각도 그러신지요.....
일찍 늙는 것이 우리 집안의 전통이긴 합니다.
저는 지금보다 중3때 얼굴이 더 늙어보인다는...... -_-;;;;;
동원 왈 : "읽으시느라고 수고하셨습니다. 귤이나 하나 드시죠~~ 아직 깔 줄 모르니 까 드세요~~"
아직도 캠핑에 적응이 안됩니다. 정신적 신체적 시간적 여유가 영 모자릅니다.
놀러가서 쉬다오는 캠핑을 일처럼 생각할 수도 없고....
우리부부는 캠핑가면 애보다가 오는게 전부지요.... ^^;;;;;
특히 음식 해 먹는데 있어서는 따로 해먹기도 그렇고 매번 얻어먹기도 그렇고...
아직 해서 나눠드릴 형편도 안되고.... 우리 몸 추스르기도 힘듭니다요... -_-;;
캠핑갈 때마다 부채를 안고 오는 듯해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식재료를 가져갔어도 다들 너무 좋은 것들만 가져오셔서 내놓기도 부끄럽고...... ^^;;
능력이 길러지는대로 은혜를 갚겠습니다.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다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