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 : 2020년 7월 07일
◆ 코스 : 대변항 - 봉대산 - 죽곡지 저수지 - 기장 군청 - 기장 체육관 - 부산 기장경찰서 - 일광 해수욕장 -
이천리 - 한국수산공단 - 동백리 -신평 소공원 - 칠암 붕장어마을 - 임랑교 - 임랑해수욕장
◆ 거리 : 17.13km(누계: 51.22km)
◆ 시간 : 5시간 13분(누계: 14시간 42분)
푹 자고 일어났더니 개운하다.
조금 시원할때 걷는게 좋을 듯 하여 새벽 6시 20분에 대변항 숙소를 나선다.
다행이 비도 그치고 화창한 날씨에 바다색과 하늘색이 너무 이쁘다.
아침 식사를 하는 식당이 없어 편의점에서 삼각김밥과 간단한 요깃거리를 준비하고 대변항이 끝나는 지점에서 곧바로 봉대산 산길로 접어든다.
봉대산이라는 표지판이 있기에 빗겨 가겠거니 했지만...
새로 변경된 코스가 기장 죽성리와 기장읍성을 지나가는게 아니고 이곳 봉대산으로 코스가 변경 되었다고 한다. 언제부터 인지는 모르겠지만...
봉대산을 넘고나니 곧바로 기장군청이 있는 기장읍이다.
오늘 3코스 구간은 해파랑길 이라기 보다는 절반이상이 산행에 더 가까울듯 한 코스다.
가는 도중 더위에 지치고 갈증이 심해 칠암 해변 Ara 카페에서 시원한 우유팥빙수 한 그릇에 더위와 갈증을 달래고 3코스 목적지인 임랑 해수욕장에 5시간에 걸쳐 도착한다.
숙소에서 내려다 본 대변항의 새벽 풍경
어제 오후 비가 와서 짙은 안개 때문에 제대로 보지 못한 대변항의 장승 등대가 멋진 모습으로 다가온다
대변항 3코스 출발점에서 스탬프 인증후 출발(06시 20분)
대변항 표지판 뒤로 어젯밤 투숙한 꿈의 궁전 모텔이 함께...
기장 대변항 멸치 테마광장 조형물
어촌 소득 안정과 어항시설 확충을 기반으로 한 사업으로, 멸치테마광장을 통한 시민들의휴식공간 및 볼거리를 제공해 지역균형발전 및 관광자원 활성화를 도모하고,야간조명연출시 다양한 빛의 변화로 역동적이고 활기찬 조형적 요소를 증대코자 기장의 특산물인 멸치 모형의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한다.
봉대산 등산로 입구
어제 내린비와 밤에 내린 이슬로 인해 물기를 잔뜩 머금고 있는 풀잎들에 의해 바지 가랭이와 등산화가 푹 젖는다
산은 비록 높지 않으나 높은 습도와 계속되는 오름길에 땀이 비오듯 흐른다
기장 남산 봉수대(機張 南山烽燧臺)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봉대산에 있는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봉수대
기장 남산봉수대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에 있는 기장 남산[일명 봉대산] 정상에 위치한다.
기장 남산봉수대는 연변 봉수 중에서 고려 시대부터 존재하였던 사실을 알 수 있는 봉수로 중요한 유적이다. 또한 남해안에 있는 연변 봉수 중 표준 형식을 갖춘 봉수이다.
기장 남산 봉수대 위치, 두개의 바위 사이 잡초가 무성한 지점 삼각형 표시를 해둔 부위
이곳은 기장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바다의 상황을 파악하기 좋은 곳이다.
담장이나 호가 확인되지 않고, 연대만 갖춘 표준 형식의 연안 봉수이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암반 위에 연대를 돌로 쌓았는데, 지름 2.4m, 둘레 9m이다. 그 중앙에 높이 1.5m, 너비 1.5m, 지름 30~40㎝의 화로가 있었다고 한다
연대는 원형을 상실한 채 흔적만 남아 있고, 연소실 등은 확인할 수 없다. 봉대산의 정상에 있는 까닭에 연소실을 무너뜨리고 평평하게 하여 지적 측량의 원점으로 삼고 있다. 연대 아래에는 헬리콥터장이 있고, 연대와 헬리콥터장 사이에는 산불 감시 초소가 설치되어 있다. 1995년 12월 15일 부산광역시 문화재 자료 제2호로 지정되었다.
남산 봉수대를 갔다가 다시 되돌아와 봉대산으로 가는길에 산 정상부에 설치된 쉼터와 체육공원
죽곡지 저수지, 봉대산을 내려오면 이곳 죽곡지 저수지 앞을 지나 우신네오빌 아파트 옆을 지나간다
봉대산을 넘어와 이곳 우신네오빌 아파트 옆을 지나 10여분 정도 가면 기장 군청이 나온다
기장군청(Gijang-gun, 機張郡)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동북부에 있는 군이다. 동쪽으로 동해, 서쪽으로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북쪽으로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서생면과 접하고, 남서쪽으로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금정구와 접한다. 1914년 기장군이 동래군에 흡수되었다가, 1973년 양산군에 편입되었고, 1995년 기장군이 부활하면서 경상남도 양산군에서 부산광역시로 이관되었다. 군청 소재지는 기장읍이고 행정구역은 3읍 2면이다.
기장읍과 정관읍 일대로 택지지구가 개발 중이며, 장안읍에는 고리원자력 발전소와 동남권 원자력의 학원이 있다.
기장 체육관
부산 기장 경찰서
일광 해수욕장(日光 海水浴場)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삼성리에 있는 해수욕장.
일광해수욕장은 동해 남부해안의 해수욕장 중에서 가족동반 피서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백사장 왼편에 소나무숲인 강송정이 있다. 또, 인근에 있는 칠암에는 횟집촌이 형성돼 싱싱한 육질의 생선회를 맛볼 수 있어 해마다 많은 피서객들이 찾는 곳이다.
고려말 정몽주·이색·이숭인이 유람하였다는 삼성대(三聖臺)가 백사장 가운데 솟아 있고 왼쪽에는 강송정이 있다. 일광해수욕장의 해안선을 따라 수백 년이 된 노송들이 숲을 이루고 있었다고 전하지만 현재는 남아있지 않다. 해안선의 오른쪽 끝에 있는 학리마을에는 노송림에서 살아가는 학에서 이름이 유래된 것으로 여겨진다.
일광 해수욕장의 모래사장의 총 면적은 3만 9,670m2 길이는 1.8km, 너비는 25m이다. 시설 관리자는 부산광역시장, 기장군수이다 부산광역시의 다른 해수욕장들에 비해서 수심이 얕고 파도가 약해서 어린이를 동반한 피서객에 적당하다.
기장군 주민들의 대표적인 피서지이다.
강송교에서 바라본 일광역과 일송면 주택단지(좌측), 강송정 공원(우측), 강 중앙에 보이는 교랑은 이천교
강송교를 건너 이천길 일광 해변에 세워져 있는 멸치 조형탑
이천 해녀복지회관 맞은편 산길로 접어든다
되돌아 본 이천 해녀복지회관
일광해수욕장을 벗어나 이동항이 바라보이는 지점에서...뒤로 보이는 바다가 이동항이다
한국수산자원공단(韓國水産資源管理公團)
수산자원을 보호·조성하고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보급하는 등 수산자원 관리사업의 통합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설립된
대한민국 해양수산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 기관이다. 2011년 1월 1일 국립수산과학원내 수산자원조성사업단이 수산자원사업단으로 분리되었고, 2012년 1월 26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이동길4에 위치하고 있으며 3본부 4개(동해, 서해, 남해, 제주) 지사를 두고 있다.
이동항(伊東港)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이천리에 있는 지방 어항.
이동항(伊東港)의 어업 인구는 3,000여 명으로 부산광역시 총 어업 인구의 31.7%에 해당하며, 19개의 어촌계가 구성되어 있는 기장군의 연안 어업 지원의 근거지로 조성된 어항이다.
이동항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530년]에 기포(碁浦·棋浦)로 기록되어 있다. 해안가에 예부터 있던 포구였으며, 1992년 10월 1일에 지방 어항으로 지정되어 현재에 이른다.
이동항은 지방 어항으로 지정 관리되며, 시설 관리자는 기장군수이다. 이동항의 북쪽에는 거물산이 있고, 남쪽과 동쪽으로 동해와 접해 있다. 항만의 동쪽으로는 방파제, 등대, 선착장, 선양장을 갖추고 있으며, 항내에 물양장이 있다. 이동항의 동쪽 방파제 인근에 이동항 어촌계 사무실과 수산물 판매장, 선박 입출항 대행소가 있으며, 해조류양식협회가 조직되어 있다. 안쪽으로는 일광로가 지나가고, 항만을 따라 해안 도로가 조성되어 있다.
이천리에서 동백리 사이 해안 데크길
해동 성취사(海東成就寺)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에 있는 대한불교 법화종 소속의 사찰.
해동성취사는 2000년 법종이 창건하였으며 대웅전과 지장전, 요사채를 비롯해 동굴 형태의 산신각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의 건물에 1층 지장전, 2층 대웅전으로 되어 있는데, 팔작지붕 형태이다. 경내에는 범종과 포대 화상(布袋和尙)[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을 나누어주는 미륵보살의 화신], 특이한 북 형태의 해우소가 있다. 현 주지인 우암은 교육의 도량이 되길 발원하여 무형 문화재 제9호 범음 범패를 이수하고 범음범패대학을 열고 있다. 우암이 직접 편찬한 『법패 의식집』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5시에 강설하고 있는데, 1년 정규 과정과 6개월 속성반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법회가 열린다.
동백리(冬柏里)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에 있는 해안가 마을.
동백(冬柏)이라는 이름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530]에서 확인되는 동백포(冬栢浦)에 인접해서 붙여진 지명이라고도 하고, 이곳에 있던 동백정[옛날에 송씨와 남씨가 정착하여 마을 입구에 세웠다는 정자]에서 비롯되었다고도 전한다.
일광면의 동쪽 중앙에 위치하여 북으로는 신평리, 남으로는 이천리, 서로는 청광리와 접한다. 서쪽에는 월음산[425m]에서 뻗은 저산성 산지가 분포하며, 동쪽은 동해안과 접해 있다. 서쪽 산지에서 발원한 소하천이 동쪽으로 흘러 동백천을 이루어 바다로 유입된다. 하천이 바다로 유입되는 유역에 평지가 발달하여 농경지와 주거지로 이용된다. 해안에는 소규모의 사빈 해안이 발달해 있다.
신평소공원 입구에 있는 멋진 카페
신평 소공원 기장군 일광면 신평리에 있는 조그마한 공원이다.
멋진 테마를 갖춘 세련된 공원과 시골마을이 주는 조화로운 분위기가 일품인 신평소공원은 해안가에 조성한 조그마한 간이공원이다. 2010년 6월에 준공되었으며 배 조형 전망대를 비롯하여 자연에너지조형물, 팔각정자, 야외무대, 만섯깃대, 안개분수, 대포분수 등이 조성되어 있다.
신평소공원에 있는 배조형물 전망대
신평소공원 배조형물 전망대 가지전 쉼터에서 휴식
신평소공원 배조형물 전망대
칠암항의 붕장어 말리는 풍경
칠암항 야시장
칠암항(七岩港)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칠암리에 있는 지방 어항.
칠암항(七岩港)의 어업 인구는 3,000여 명으로 부산광역시 총 어업 인구의 31.7%에 해당하며, 19개의 어촌계가 구성되어 있는 기장군의 연안 어업 지원의 근거지로 조성된 어항이다.
칠암항은 지방 어항으로 지정 관리되며, 기장군수가 관리자이다. 동쪽으로 바다와 접해 있으며, 항만의 북쪽과 남쪽에 방파제가 설치되어 있다. 방파제 이외도 물양장, 선착장, 호안, 파제벽, 선양장 등의 어업 기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항만의 서쪽에 마을이 있고, 마을 뒤편에 산지가 나타난다. 마을은 해안을 따라 길게 발달해 있으며, 마을 내에 동부산농협 칠암지점이 있다. 항만을 따라 조성된 해안 도로를 따라 횟집이 늘어나, 부산 시민이 즐겨 찾는 회촌이 형성되었다. 특히 인근 어항에서 잡힌 칠암 붕장어가 유명하다.
칠암 붕장어마을, 붕장어회가 유명하다.
기장 칠암 붕장어회를 언제부터 먹었는지, 언제부터 향토 음식으로 자리 잡았는지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전해지지 않는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장어는 양기를 돋우는 데 효과가 뛰어난 식품으로 소개되어 있고, 최근의 연구 결과에서는 강정 효과, 시력 회복, 노화 방지, 성인병 예방 등의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붕장어는 경상남도를 비롯한 부산의 기장 인근 바다에서 많이 어획되기 때문에, 예로부터 기장 붕장어회가 지역 특화 음식으로 알려져 왔다.
칠암해변의 붕장어 조형물
칠암해변의 Ara 카페 \에서 시원한 우유 팥빙수 한그릇으로 더위와 갈증을 해결
임랑교(林浪橋)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임랑리에 있는 교량이며 이 다리를 건너면 임랑해수욕장으로 접어든다.
임랑 해수욕장 (林浪 海水浴場)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임랑리에 있는 해수욕장.
예부터 월내해수욕장과 함께 임을랑포라 한다. 이곳 주민들의 아름다운 송림(松林)과 달빛에 반짝이는 은빛 파랑(波浪)의 두자를 따서 임랑이라 하였다고 한다. 차성가에서도 ‘도화수(桃花水) 뛰는 궐어(鱖魚; 쏘가리) 임랑천에 천렵(川獵)하고, 동산(東山) 위에 달이 떴으니 월호(月湖)에 선유(船遊)한다’라고 하여 이곳의 자연경관을 예찬하였다. 그리하여 이곳의 경관을 월호추월(月湖秋月)의 승경(勝景)이라 하여 차성 팔경의 하나로 여긴다.
출발한지 5시간 13분만에 임랑 행정봉사실에서 해파랑길 3코스를 종료한다
3코스 구간 변경 대변항에서 출발해 기장 죽성리와 기장읍성을 지나는 코스에서 봉대산으로 넘어가는 산행길로 변경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