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면 다 사람이냐!
사람이 사람다운 사람의 행실을 못 할 진대
이는 사람이면서도 사람이 아니니라!!
男似靑山...산이푸르면 남자가 깨끗하고
女如淸水...물이맑으면 여자가 게끗하다
☞날 씨 : 들머리(경북상주시이안면양범리/양범1리/이안면사무소버스정류장)~이안면치안센터~
이안면사무소~상주추원재~진고개~203m봉~삼각점봉~곤충생태체험장~32번도로합류~
함창교차로~구향4리마을회관~윤직육교~덕통2리마을입구~불광사~135m봉~앞산~
영동지역노인회관~태봉산~이안천/강변둑길진입~금곡교/북단~신덕배수장~영강/이안천합수점~
신덕배수장~금곡교/북단~금곡교/남단~날머리(경북상주시함창읍/금곡리버스정류장)
날 씨 : 삼복더위에 35도를 오르내리는 겁나 무더운 날씨에 햇빛은쨍쨍...가시거리 양호...
도로를 걷는동안 볕이 너무 강렬해 땡칠이 될뻔한 산행이였슈~~~
작약지맥~~!!참으로 오랜시간 끝에 끝을 맺는다.
지난5월26일에 3구간을 마치고 6월에 마칠려고 계획을 세웠었는데 집안행사에다 장마철인 관계로 궂은 날씨탓에
몇번 미루다보니 이제야 그 끝을 맺게 된다.
지난 7월12일에 출발하여 점촌에 있는 찜질방에서 1박을하고 13일인토요일에 작약지맥을 마무리하고 다음날엔
상주의 진산인 성주봉을 찾아볼 요량으로 계획을 세운 후 수원에서 김천까지 열차표를 예약한후
김천에서 점촌까지의 열차표를 예약할려고 코레일 사이트에 연결하여 김천과 점촌간의 열차표를 예약할려니
사이트가 열리지 않아 무슨 일인가 싶어 혹시 내 전화기가 문제가 있나 싶어 전원을 껐다 켜서 다시 시도해봐도
열리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다.
몇 번을 시도해도 되지 않아 코레일에 전화문의를 하니 상주.예천.전촌방면에 비가 많이 내려 피해가 심해
일요일까지 열차운행이 중단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뭔일이여~~이곳도 비가 자주는 내렸지만 열차운행이
중단 될정도로 많은비는 안내린 것 같은디~~~......
이일을 어째야 쓰까?김천에 가면 점촌까지 운행하는버스가 분명히 있을텐데...김천역에서 김천버스터미널은 육교하나만 건너면
바로 있어 가까우니 김천까지 열차로가서 김천에서 점촌까지 버스를 이용할까?를 몇 번 궁리끝에 그냥
그쪽산행은 접기로 한다.열차가 못다닐정도면 본인이 산행을 할 구간도 피해가 만만치 않으리란 판단에서다.
덕분에 약15년전에 한번산행을 해본 경험이 있는 아산에 있는 광덕산을 찾아 일요일 하루 산행으로 만족을 한다.
두달이 넘어 작약지맥에 드니 마음은 가벼우나 이번에는 무더위에 몸고생을 하게 된다.
35도를 넘나드는 습한 더위와 뜨거운 햇볕아래 도로를 걷는 것이 말 그대로 개고생이다.
함창나들목인 굴다리가 있는 진고개를 지나 203m봉과 삼각점봉을 지날때까지만 해도 비록 땀이 옷을적실
정도지만 나무그늘 아래라 그런대로 산행을 할만하다.
곤충생태전시관이 있는 포장도에 내려서니 말 그대로 땡볕이다.본인은 평소에도 모자를 잘 쓰지 않는편인지라
모자를 가지고 온다는걸 깜박한 탓에 종일 뜨건운 볕을 받으며 도로를 걷는다.
뜨거운 했볕도 햇볕이지만 갈증도 심해 민가만 나오면 쫓아 들어가서 물을 찾아 마셨으며 태봉산 오르기전에
너무 더워서 영동마을에 있는 보호수아래서 한참동안 쉬었다 왔으나 그곳에서는 수도가 없어 물을 마실수가
없어 아쉬웠었는데 보호수에서 조금 진행한후 좌측방향으로 도로를 따르니 태봉산오르기전 민가가 있어서
들어가니 허름한 민가이나 중년된 듯한 남성한분이 웃옷을 벗어 재끼고 불어오는 바람에 더위를 식히고 있다.
마실물을 부탁하니 시원한 물이 없어 미안하다면서 검은콩두유 2개를 주시면서 마시라고 하네.....
아우~~무슨 말씀을~~~제가 더 미안하쥬~~~두유2개를 덥석받아 한개는 가방에 쑤셔넣고 한개는 원샷한후
90도로 허리를 굽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말을 남기고 복많이~~·받으시라고 돌아 나와 태봉산아래까지
또 다시 땡볕을 받으면 농로포장길을 걷는다.그나마 조금전 마신 두유가 큰 힘이 되어 태봉산을 힘들지 않게 오른후 패잔병처럼 완존히 뻗어 버린다.
머리는 햇볕을 받아 뜨끈뜨끈하고 옷은 땀이 줄줄흐르고.....웃옷을 벗어 땀을 힘껏 한번 짜내고.....
아까민가에서 얻어온 두유한개를 마저 원샷하고 간간히 살랑살랑불어오는 바람에 열기를 식혀본다.
그런데~~·검은콩 두유를 먹은후 용기위에 날짜를 보니 24년6월6일까지라고 적혀 있던데....
이 날짜가 유통기한을 말하는 것 같은데.....이 날짜가 유통기한이라면 그분은 본인한테 재고처리를 한 것
아녀~~??유통기한이 지났든 안지났든간에 아직까지 배탈없이 무사한것 보면 본인 속이 튼튼한 것인지 두유가 상하지 않고 멀쩡했던지 두가지중에 한가지 것쥬~~~~??.
아무튼 감사혔어유~~~~
태봉산에 올라 그렇게 한 삼십분동안 몸의 열기를 식히고 이젠 또 본격적인 그늘하나 없는 강변둑길을 약4.5Km의 거리를 온전히 땡볕을 받으며 걸어야 한다.
태봉산을 내려와 농로길을 걷는데 연꽃밭이 있어서 연꽃 잎하나를 꺾어 머리에 얹으니 그나마 쬐끔 낫다.강변둑에 올라서니 모자를 안가져온게 정말로 후회 막급이다.
그렇게 죽을둥말둥 뜨거운 햇볕을 받아내며 영강과이안천의 합수점에서 한 세수 한 후 뜨거워서 오래 머물수도 없고해서
재빨리 강둑으로 올라 발걸을 재촉하나 길가에 없는 그늘만 찾게 되고......그렇게 약4.5Km의 둑방길을 길어
금곡교를 건너니 정자가 보여 정자에 올라 또 한번 퍼진다.금곡리를 약440m정도 남겨두고서리......
금곡리에 일찍 도착해봐야 어차피 점촌행버스가 17시40분경에 있으니 일찍 금곡리에 가봐야 쉴곳도 마땅하지 않을것
같아 그곳 정자에앉아 뚝방길 걷느라 열받은 몸을 식히느라 또 다시 한삼십분 쉬었다 쉬엄쉬엄 금곡리로 향한다.
금곡리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가방을 정리한후 땀을 식힌후 버스편과 식수를 보충할 곳을 여쭤 볼려니 그럴만한 곳이 없다.
하는수 없이 약20여미터 떨어져 있는 비닐하우스를 하는 곳에 찾아들어 주인장을 불러도 아무런 대답이 없다.
요즘 농시일들이 많이 바쁘신가보다.주변을 둘러보니 다행히 수도가 있어 물을 보충한후 수건에 물을 적셔
다시 버스정류장으로 되돌아와서 땀에 찌들었던 옷을 벗어 재끼고 물 적셔온 수건으로 대강 몸을 닦아 내고
옷을 갈아 입으니 정말로 살 것 같다.전동휠처어를 타고 지나는 동네 어르신한테 버스 시간을 물으니 17시30분경에
버스가 있다고하니 한 삼십분만 더 기다리면 오겠지하고 버스도착정보를 아무리 검색해봐도 도착정보가 없다고
나오더니만 17시35분쯤되니 버스가 들어 온다.
그렇게해서 점촌행버스에 올라 버스 안의 시~원한 에어컨바람과함께 점촌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동서울행버스에
몸을 싣고 작양지맥을 마친다.오늘산행은 90퍼센트는 도로를 걷는 산행인지라 완존히 땡칠이 될번했슈~~~~~
▽작약지맥 개념도
▽작약지맥 제4구간 순수지맥산행 거리 및 소요시간표
(경북상주시이안면양범리/양범1리/이안면사무소버스정류장/진고개)~
(경북상주시함창읍금곡리/영강/이안천합수점/금곡리버스정류장)
▽작약지맥 제4구간산행 주요 각 지점간 거리 및 소요시간표
(경북상주시이안면양범리/양범1리/이안면사무소버스정류장/진고개)~
(경북상주시함창읍금곡리/영강/이안천합수점/금곡리버스정류장)
▽작약지맥 제4구간산행 지도
(경북상주시이안면양범리/양범1리/이안면사무소버스정류장/진고개)~
(경북상주시함창읍금곡리/영강/이안천합수점/금곡리버스정류장)
▽작약지맥 제4구간산행 구글화면
(경북상주시이안면양범리/양범1리/이안면사무소버스정류장/진고개)~
(경북상주시함창읍금곡리/영강/이안천합수점/금곡리버스정류장)
▽들머리(경북상주시이안면양범리/양범1리/이안면사무소버스정류장/진고개)~상주추원재
▽상주추원재~산길진입
▽산길진입~삼각점봉
▽삼각점봉~함창교차로
▽함창교차로~함창유림회관
▽함창유림회관~교차로
▽교차로~묘지점
▽묘지점~135m봉
▽135m봉~차도로사거리
▽차도로사거리~포장도로합류
▽포장도로합류~금곡교/북단
▽금곡교/북단~날머리( 경북상주시함창읍금곡리/영강/이안천합수점/금곡리버스정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