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의 방
아침 해는 중천에 떠올랐는데 온기 하나 없이
냉랭한 그곳에서
시인은 아침마다 굿모닝!
누구의 감정도 탄식에도 관심이 없는
무정한 그 앞에서
시인은 저녁마다 굿나잇!
은유도 비유도 논리적 탐색도 무색한 아첨이
잭의 콩나무처럼 무한정 자라나는 방, 아첨에
길들여진 혓바닥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허공
위에서 둥실 떠돌고 있는, 그 방
첫댓글 "길들여진 혓바닥~~"
그래도, 지금은 비 그치고 햇살 환한 오후랍니다. 굿 애프터눈~^^
다만 아첨에 길들여지지 않기를 비옵나이다...
첫댓글 "길들여진 혓바닥~~"
그래도, 지금은 비 그치고 햇살 환한 오후랍니다. 굿 애프터눈~^^
다만 아첨에 길들여지지 않기를 비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