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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차크라-두 번째 요인
“...만약 뇌하수체 조직망의 양쪽 부분이 완전히 발달하면, 누구나 최정상의 지혜를 얻게 되고 자아의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
- P.R. Sarkar.
몸은 복합적인 생물학적 기구(biological machine)이고, 마음은 복합적인 심리학적 힘이다. 마음은 삼스카라와 성향의 저장소이다. 이들 성향이 모두 한 생애에 다 표현되는 것은 아니다. 보통은 삶의 여러 가지를 쫓아가게 하는 욕구로 환경이 성향의 변화를 결정한다.
욕구는 끌어당기는 힘인 반면, 성향은 마구 몰아가는 힘이다. 욕구는 외부적 요인에 의존하나 성향은 마음의 힘이 몰고 간다. 성향이 욕구로 전환되는 곳은 차크라, 혹은 신경망이라 불리는 여러 변전소이다. 그들은 머리 꼭대기에서 척추밑바닥까지 척추기둥을 따라가며 위치한다. 전환되는 곳은 표현되어야할 성향의 민감도에 의존한다. 조야한 성향일수록 하위 차크라에서 표현된다. 예를 들어 물질세계에 대한 욕구는 척추 밑 가장 낮은 차크라를 통해 표현되는 반면, 우주 복지에 대한 감정은 목에 있는 차크라를 통해 표현된다.
차크라와 신경총이 정확하게 일치하지는 않다. 차크라는 순환 운동에서 흐르는 에너지를 나타내는 반면, 신경총은 에너지 통로의 그물망이다. 인간의 몸은 신경을 통해 전자력(electrical impulse)을 움직이고, 심장의 박동을 일으키고, 폐를 질서정연하게 내쉬고 들이쉬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이런 통로의 복잡한 집합체이다. 임신 중에는 접합체(정자와 난자의 합일에 의해 만들어진 단일한 세포)의 빠른 증가를 일으키는 정자가 이 역동적인 에너지를 제공하였다. 임신 초기에 광활한 공간을 떠도는, 육체에서 분리된(detached) 영혼이 함께 저장된 삼스카라와 같이 들어간다. 마음의 힘은 성장하는 태아의 여러 기관으로 세포를 빠르게 증가시키며 차별화가 된다.
성장해 가는 초기에는 태아의 모든 세포가 비슷하나, 대략 수주일 내에 특정한 자리를 차지하려고 광적으로 움직이며 차별화가 시작된다. 비슷한 세포는 서로 같이 모조복사하기 시작하고, 또 어떤 세포들은 마치 특정한 위치에 자리 잡으려는 것처럼 태아의 반대편 끝으로 이주한다. 위치의 특성화는 그들이 수행할 특별한 기능을 위해 긴요하다. 예를 들어 고환은 복부에서 크나, 아기가 태어날 때에는 음낭으로 이주해야 한다. 만약 어떤 시기까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정자를 만들어낼 수가 없다. 태아의 신경세포는 뇌와 신경계를 형성할 특별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많이 이주한다. 성장해 가는 태아는 벽돌, 회, 축대, 타일 등이 아주 조직적으로 놓여 있는 고유한 골격, 뼈대와 전기 연락망을 지닌 복잡한 건축부지이다.
대체 누가 세포를 질서 있게 이동시키는 것일까? 이 신호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누가 벽돌과 회를 제공하는 것일까? 과학자들은 아직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중이다. 이 해답은 꼴을 갖춰가는 새로운 존재로 들어간 마음의 추진력(momentum)에서 찾아야 한다. 마음의 에너지가 태아의 모든 원자에 스며들어 서로 교차하고, 얽어매고, 짜 맞추어 일정한 채널로 흐르게 한다. 이것이 번식해가는 세포가 태아의 미래의 장기를 형성하도록 일정한 위치로 모여들게 한다. 이렇게 에너지 통로의 복잡한 회로망은 태아가 태어나기 위해 준비된 만큼씩 점차 형성되어진다. 정신적인 성향을 비슷하게 나타내는 회로망 부분을 신경총이라 하고, 차크라 조절점이라고도 한다.
이 채널에 있는 에너지의 수준은 새 마음이 데리고 온 삼스카라의 반영에 따른다. 그러므로 모든 신경총이 똑같은 수준의 에너지가 흐르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어떤 특정한 신경망에서 나타나는 성향은 사람마다 다양하고 인간성에 따라 다르다.
태아의 초기 단계에는 신경총이나 장기들이 완전히 제대로 형성되지가 않는다. 태어나면서부터 신경총은 완전한 기능을 수행하지는 못하지만 형태는 완전하게 생긴다. 이것은 태아의 다른 기관도 비슷하다. 뱃속의 태아는 엄마의 장기로 영양을 흡수하고 커나간다. 태어난 후에야 아기의 신경망이 점점 활성화되고 폐, 허파, 심장, 내분비선을 포함한 여러 장기가 신생의 독립된 생활을 이어나가게 한다. 그 후 아이를 거쳐 21살이 될 때까지 계속 신경총과 분비선이 성장한다. 이 기간에 정신적 성향, 욕구, 환경이 작용하여 정신과 호르몬에 거대한 변화가 일어난다.
인간의 신체가 완전히 형성되면서 해부적으로 거의 똑같이 반으로 갈라진다. 절반은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는 다른 절반의 일종의 거울 이미지이다. 구조가 유사한 것은 바깥 면뿐 아니라 폐, 신장, 고환, 난소, 부신들과 같은 내부기관도 쌍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뇌, 척추, 갑상선, 심장같이 두 개가 똑같은 기관도 있다. 이 같은 해부조직상의 이중성에도 인체는 완전히 균등한 협력으로 단일하게 작동한다. 이것은 신경 세포와 호르몬이 모든 조직과 기능을 집중하여 조절하므로 가능하다.
신경계와 내분비선에는 주요한 에너지 채널이 통과하고 있다. 과거의 요기들이 파악하고 있던 세 개의 주요 에너지로는 첫째 척추 맨 밑바닥에서 머리 정수리까지 있는 척추를 흐르는 똑바른 중앙의 통로가 있는데 이것은 영적인 에너지를 위한 것이다. 중앙의 통로 주위를 교차하는 다른 두 개는 정신적 에너지를 위한 것이다. 이 세 가지 통로의 합류점은 뇌와 척추에 있는 특정한 지점인데, 차크라라고 불린다.
측면의 두 통로는 다른 형태의 정신 에너지를 전달한다. 하나는 세속적인 성향들을 표현하는 정신적 에너지를 전달하며, 하위의 세 개 차크라 보다 우세하는 힘이다. 이 채널은 상대적인 세상에 있는 우리 존재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오른쪽 콧구멍으로 흐르는 호흡과 함께 한다. 다른 쪽 채널에 있는 정신에너지는 보다 섬세한 성향을 표현하며, 상위 차크라에서 더 우세한 힘이다. 그것은 왼쪽 콧구멍으로 흐르는 호흡과 함께 한다. 이 채널에 속한 것은 행동을 조정하는 호르몬의 생산에 영향을 주는 부분의 분비선에 보급되어 있다.
신경총은 우리의 성향을 화학물과 그에 따른 행동으로 옮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간에게는 일곱 개의 중요한 신경총이 있다. 그들은 각 부분의 호르몬으로 서로 의존하고 있다. 맨바닥에 있는 신경망은 고체신경총(terranian plexus)이라 하는데 모든 종류의 신체적인, 정신적인, 영적인 욕구의 저장소이다. 그것은 척추 맨 마지막 뼈에 놓여 있다. 그것은 성선을 조절하며, 하나 혹은 다른 타입의 욕구를 충족시킬 호르몬을 쉽게 분비하게 한다. 맨 밑바닥에서 두 번째는 액체신경총(fluidal plexus)이라 하고, 생식기의 반대쪽에 놓여 성분비선을 지배한다. 이것이 보다 우세하면, 무관심, 불안정, 절망감, 자신감과 상식의 결여 등의 특성을 나타낸다.
배꼽에 있는 다음의 신경총은 생기와 세상의 활동을 책임지는 췌장과 내분비선의 분비를 조절한다. 이 신경총도 성선의 호르몬을 사용하고 있다. 이것이 우세하면, 다른 사람 속에서 수치감, 질투, 미움, 공포, 욕심, 맹목적인 애착, 가학적인 경향을 나타내 보인다. 그것은 우리를 세상 속에 빠져들게 한다. 배꼽에 있는 이 신경총을 불신경총(igneous plexus)이라 한다.
태양신경총(solar plexus)은 가슴의 중심에 놓여 있고, 긍정적인 특질이나 부정적인 특질을 같이 나타내기 위해 뇌하수체호르몬, 갑상선호르몬, 부갑상선 호르몬을 쓰고 있다. 긍정적인 특질 중에는 희망, 노력, 사랑, 분별력, 회개가 있고 부정적인 것에는 걱정, 위선, 싸우려는 성향이 있다. 이 신경총은 흉선과 림프선을 지배한다.
목 주위에 있는 다섯 번째 별신경총(sidereal plexus)은 갑상선과 부갑상선을 지배한다. 그것은 태양신경총이 쓰고 남은 뇌하수체호르몬과 갑상선호르몬을 쓴다. 그것이 우세하면 영적인 황홀경이나 도취경에 들어갈 수가 있다. 그런 사람은 정묘한 면을 가진 매력적인 인격을 나타내 보인다.
일곱 번째의 신비신경총(occult plexus)은 생리나 심리의 범주를 넘어서 있다. 그 기능은 영적이나 철학적인 언어로만 묘사할 수가 있다.
인간의 몸을 위에서부터 수직으로 내려오면, 각각의 차크라들이 점점 덜 섬세한 성향을 중재하는 것을 알 수가 있을 것이다. 가장 위쪽에 있는 두 개는 순수한 영적인 기능을 조정하는 반면에 아래의 세 개는 거의 오로지 신체적인 기능만을 중재하고 중간의 두 개는 정신의 활동이나 정신 영적인 활동을 수행한다. 그러므로 차크라는 정신적인 성향들을 단계적으로 낮추면서 전환한다.
신경총은 주요한 내분비선을 조절하는 것 외에, 근처에 있는 부분비선이나 호르몬도 조정한다.
신경 임펄스가 호르몬의 분비로 전환될 때의 과정을 신경호르몬 전환(neuro-endocrine transduction)이라 한다. 그런 생리 과정은 뇌의 시상하부와 송과선과 뇌분비선에서 일어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아마도 그런 전환은 크고 넓은 현상의 한 부분인데, 거기서 정신적인 성향이 처음에는 신경임펄스로 바뀌었다가 호르몬 반응으로 전환될 것이다. 9위의 기관들은 아마도 이런 현상의 자리일 것이고 차크라가 그 안에서 활발한 역할을 할 것이다.
차크라와 성향은 고정되어 있지 않다. 그들은 요가의 방법에 의해 쉽게 변한다. 또 생활의 변화에 의해 승화될 수도 있다. 요가 생활에는 외적인 접근과 내적인 접근 두 가지가 있다. 차크라는 성향들을 표현하기 위해 생명에너지(prana)를 이용한다. 이 에너지는 음식, 공기, 햇빛, 수면으로 끊임없이 다시 채워진다. 외부적인 접근이란 이런 요인을 바꿔주는 조치가 있고, 내적인 접근에는 마음의 흐름을 조야하고 세속적인 대상에서 정묘하고 영적인 면으로 돌리는 것이 있다. 이것들은 도덕적 원칙을 따르는 것과 지고의식을 명상하는 것이다.
승화 과정에는 변화시키는 사람과의 상승 작용이 있다. 그곳에서는 상위 차크라일수록 정묘한 성향을 나타내기 위하여 생명에너지가 보다 섬세해지는 상승작용이 있다. 그런 식으로 우리는 단순한 육체적인 존재에서 정신적인 존재로 변하고, 마침내는 영적인 존재로까지 변화한다. 이것이 바로 진화의 설계도이다.
승화의 과정은 특정한 종류의 마이크로바이타가 우리 몸속으로 들어감으로써 올라간다. 차크라는 또한 우리의 외부세계가 내부 환경과 교류하는 일종의 문이다. 마이크로바이타는 태양신경총(solar plexus, 네 번째 차크라)이나 별신경총(sedereal plexus, 다섯 번째 차크라)을 통해서 우리 몸으로 들어간다. 대개 태양신경총을 통하는 마이크로바이타는 하위 차크라쪽으로, 아래쪽으로 간다. 그들은 세속적이고 육체적인 성향의 표현을 앙양하므로 부정적인 마이크로바이타라 부른다. 한편 별신경총으로 들어가는 마이크로바이타는 정신적이고 영적인 상승을 일으키며 위쪽으로 움직인다. 정신적인 환경이 우리의 내적 세계에 어떤 종류의 마이크로바이타가 출입할 것인가를 결정한다. 자기만족이나 자기보호에다 쓰는 마음은 부정적인 마이크로바이타를 들어 오게 하고 반면에 봉사하는 마음과 영적인 추구는 긍정적인 마이크로바이타를 끌어당긴다.
첫댓글 샨티님. 제 생각엔
다섯번째 목주위 차크라 다음에
여섯번째 미간 차크라가 건너뛴것 같아요 바로 일곱번째로 올라가버린 것 같습니다.
요가에서 말하는 수숨나와 핑갈라, 이다 등을 더 상세하게 들려주셔서 무척 흥미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