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지리한 장마가 한풀 꺽인거 같네요. 장마 내내 제습기를 살까 말까 고민하신 분들 꽤 많으셨던거 같아요.
제습기 시장은 불과 3~4년 전만 해도 100억대 시장에 불과했었고 있다니습니다. 올해만 시장은 4,000억 정도 보고있다니, 몇 년 사이에 어마한 성장세죠.
특별한 이슈나 제품이 없는 가전시장을 제습기가 유일하게 이끌고 있는거 같습니다.
개인적 생각이지만 세탁기,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는 최근에 굳이 바꾸거나 새로 구매해야 할 만한 제품이 없었죠
조금의 기능강화나 디자인 변화정도로 겨우 시장이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여름날씨가 점점 아열대 기후처럼 되가고, 거기에 제조사들이 습기로 인한 곰팡이, 건강 등에 피해를 강조하면서 더더욱 호황을 누리고 있는거 같습니다.
여간 제습기가 곧 시즌오프 상품이 되면서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홈쇼핑 설명한 듣지 마시고, 꼭 필요하신 분들에게 제습기 구매요령 알려드려요
결론 부터 미리 말씀드려요
1) 시즌오프 상품은 매번 가격이 내려가기 마련이라는 정설이 깨졌습니다. 여름에 김치냉장고 사고, 겨울에 에어콘 사면 늘 싸게 구입할 수 있었죠?
올해는 에어콘이 그렇지 않았습니다. 오려 한창 더운 지금이 타 계절, 초여름보다 싸다는 것
그런데 제습기는 여름 지나면 저렴해질듯 보이는 개인적 사견입니다.
2) 제습기는 분명 습도를 잡아주는 것입니다. 습기를 빨아들이기 위해 팬이 돌구요 팬을 돌리기 위해 콤푸레샤(쉽게 말해 모터)가 작동하기때문에 열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방안의 온도가 올라간 다는 사실 알고 구매하시구요
3) 제습기의 핵심기술은 팬과 콤푸레샤입니다. 그러니깐 많은 제조사 상품중에 콤푸레샤를 많이 만들었던 회사 제품이 대략 성능이 우수합니다.
콤푸레샤는 에어컨 같은 곳에 들어갑니다. 조금 더 저렴한 제조사를 보실 때 그런 제품을 생산했던 기술이 있는지 보심됩니다.
4) 마찬가지로 그로 인해 소음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소리에 민감하신 분들에게는 비추입니다. 대략 40db 이하의 상품을 고르시면되는데요.
은 층간소음 다룰때 말씀드린것처럼 아이가 뛰는 정도의 소음입니다.
5) 뭐니해도 전기세문제죠. 광고에 한달써도 전기세가 얼마? 라고 얘기하는 건 누진세가 적용안된금액이므로, 실제는 훨씬 더 많이 나오게 되죠.
몇 만원 더 비싸더라도 반드시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제품을 구매하셔야합니다.
대략 광고상에는 에어컨 대비 1/10정도 전기세가 든다고 하지만, 1시간 정도 사용할때는 거의 비슷합니다.
오려 그런 경우는 절전 에어컨의 제습기능을 사용하시는 게 더 좋을 수도,,,
6) 빨래 건조만큼은 제습기가 최고! 방문닫고 선풍기와 함께 돌려주셔야합니다.
7) 제습기 안에 물이 빠지는 물통부분 향균 기능이 있으면 가격이 비싸지죠. 향균 기능이 있던 없던 수시로 물통을 세척해주셔야합니다.
향균기능만 믿고 세척을 안해주시면 오히려 세균의 온상지가 될 수 있습니다. 가습기와 마찬가지로 부지런할 자신이 없으심 구매하지 않으시는게 정답!
8) 한때 유행어 아버님 댁에 보일러 놔 드려야겠어요!
요즘엔 제습기가 대세, 오려 시골 창고에 음식물 보관하시는 부모님(특히 바다나 강가 근처 마을에 살고 계시는)께는 선물해드려도 좋을까 같아요.
제습기 구매 가이드
■ 제습기를 사용할 사용장소 및 사용면적을 확인하자!
제습기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어느 장소에서 무슨 용도로 사용할 것인지를 고려해야 해요.
모든 제습기에는 제습면적이 나와있는데요. 집안 면적의 절반 정도가 되는 제습면적 제품을 선택하면 충분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보통 30평 아파트라고 했을 때 면적이 100m²정도 되구요.
제습기는 그 절반 정도인 약 40~50m²제습면적 제품을 선택하면 됩니다.
하지만 고객입장에서는 제습면적보다는 제습량에 따른 선택이 더 일반적인 거 같아요....
매장에서는 제습량이 더 크게 표기되어 있구요...
간단한 기준을 말씀드리면
가정에서 거실용으로 제습기를 구입할 경우에는 1일 제습량이 10L
방 위주로 제습을 할거라면 제습량이 5~7L정도 업소용으로 구입할 경우에는 1일 15L이상의 대용량이 적합해요.....
■ 소비전력 확인하기
가장 민감한 부분이 바로 소비전력 아닌가 싶어요.
비슷한 성능의 제습기라면 소비전력이 낮은 제품을 선택하는 게 전기 절약에 도움이 된답니다.
제습기의 소비전력은 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00~300W 구요
290W 기준으로 하루에 2시간씩 한달 정도 사용하면 월 전기료가 약 3100원정도 나온다고 하네요....
전기료는 현재 우리집 전기요금에 따라서 누진세가 다르니 여기서 확인해보세요. ^^
■ 제습기 측정의 실내조건을 고려하자!
말이 어렵지만 이것은 분명 중요하기 때문에 꼭 따져보고 구매하셔야 합니다.
제습기의 제습량 표기시 국내 KS규격에 의거한 표준환경인 온도 27도, 습도 60%의 실내조건에
측정된 데이터가 원칙입니다. 하지만 일부 판매업체에서는 KS기준의 제습량보다 2배 많은 온도
30도, 습도 80%의 실내조건에서 측정된 제습량이 표기되어 제습기 구매시 반드시
제습량 측정기준을 확인하고 구매하셔야 합니다.
■ 소음!
제습기의 소음크기를 확인하고 구매하셔야 합니다. 제습기는 1일 사용시간이 긴 가전제품이기 때문에 소음도 확인하는게 좋아요.
제습기를 사용할때에는 냉장고와 같이 압축기(콘프레셔)가 작동해 약간의 냉각소음이 발생합니다.
이 소음이 실생활에 불편을 미칠 정도인지 확인후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소음이 40데시벨 이하면 무난하다고 하네요.
■ 먼지필터 및 향균필터가 있는지 확인하기.
제습기가 작동되는 먼지를 제거해주고 냉각성능을 유지시켜주는 중요한 구성품은 먼지필터입니다.
그러므로 제습기 구매 시 먼지필터가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제습된 물을 받아두게 되는 물통에서 세균이나 병균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런것들이 생기지 않도록 방지해주는 것이 향균필터입니다. 그러므로 향균필터의 유무또한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이동의 편리성
제습기는 제품의 특성상 한 장소에서만 사용하기 보다 가정내에서 장소를 옮겨가며 사용하게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동이 편리한지 확인해보는게 좋아요....
■ 사후관리(A/S)
사후관리 및 제품유지가 간편한지 따져보아야 합니다.
최근 중국산 제습기의 물량증가로 사후관리 및 제품유지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습기 선택시, 국내 제조사에서 생산된 제품인지, 구매후 에이에스에 대한 만족도가 어떠한지에
대한 여부를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