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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4년 출생아 수 4만2588명
강남 17.1%↑, 금천 8.9%↓ 지역 간 격차
윤영희 서울시의회 의원.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데일리한국 강호빈 기자]
지난해 1조 8000억 원 예산을 투입하며 저출산 문제 해결에 나선 서울시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윤영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비례)은 3일 ‘2024년 서울시 출생아 수’에 대한 서울시·행정안전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서울시 출생아 수는 전년(2023년) 대비 3132명 증가한 4만258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시 출생아 수는 2016년 이후 8년 만에 반등한 셈이다.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중 22곳에서 출생아 수가 증가했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구(17.1%), 중구(14.6%), 성동구(14.1%) 순이다. 특히 강남구, 서초구(13.3%), 송파구(11.7%) 등 이른바 ‘강남 3구’가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서울시 출생률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금천구(-8.9%), 강북구(-5.9%), 노원구(-0.1%) 등 3개 구는 출생아 수가 감소했다. 이에 출생아 수의 지역 간 격차는 서울시가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윤 의원은 지적했다.
서울시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약 1조 8000억 원의 예산을 들였다. 최근 3년간 저출산 대책 예산 증가율은 28.6%에 달한다. 이 예산은 ▲출산 지원금 확대 ▲보육 시설 확충 및 개선 ▲육아휴직 활성화 ▲양육비 지원 강화 등 다양한 정책에 활용됐다.
윤 의원은 “이번 통계를 통해 오세훈 시장의 저출산 대응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다만 자치구별 출생아 수 증가 폭의 격차가 큰 만큼, 양육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장기적이고 지역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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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 ‘저출산 대책·출산장려 지원’ 맞손
전남 한의사회·순천시 한의사회 간담회
순천시의회가 ‘순천시 저출산 대책 및 출산장려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위한 간담회를 성료했다. [순천시의회 제공]
전남 순천시의회는 최근 ‘순천시 저출산 대책 및 출산장려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위한 간담회를 성료했다고 4일 밝혔다.
순천시의회는 조례 개정에 앞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나안수 의원이 주최한 이번 간담회는 ▲강형구 순천시의회 의장 ▲장경순 의원 ▲이향기 의원 ▲이복남 의원 ▲이세은 의원을 비롯, 전라남도 한의사회 ▲문규준 회장, 순천시 한의사회 ▲서수환 회장, 순천시 관계부서(보육아동과)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순천시 저출산 대책 및 출산장려 지원에 관한 조례’ 중 출산여성 한방첩약 지원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순천시 한의사회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출산 여성 한방첩약 지원대상을 기존의 3자녀 이상 가정에서 다자녀 가정(2자녀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여러 의견을 나누며, 조례 개정 시기와 재정 확보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토론을 펼쳤다.
나안수 의원은 “지역소멸로 이어지는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출산·육아 지원에 더욱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더 많은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순천시와 순천시 한의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출산여성 한방첩약 지원사업’지원대상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순천시 한의사회와 사업비를 절반씩 분담, 시행하는 한방첩약 지원뿐만 아니라 임산부·태아 및 영유아의 건강증진에 필요한 프로그램 운영 및 난임부부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길원 대기자 (sgw3131@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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