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느긋하게 일어나 2층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조식을 먹으러 갔다. 종류는 많지 않았지만 3성급치고는 맛있게 먹었다. 호텔 매니저분이 말을 걸어온다. 어떻게 알고 우리 호텔을 예약했냐고...
나는 호텔스닷컴에서 평점과 가격을보고 결정했다고 말해주었다. If I come to DANANG, I will stay this hotel...이라는 말도 함께 남겨주었다.
내가 보기엔 오픈한지 얼마 안된듯 하다. 그래서 궁금한게 많은듯... 실제로 내가 다시 다낭에 간다면 나는 그호텔에서 숙박을 할 것이다. 가성비 최고다.
조식을 먹고 물에 들어가도 될만한 옷으로 갈아입고 미케비치로 향했다. 미케비치는 입이쩍 벌어질 정도로 넓었다. 백사장은 끝이 보이지 않았고 모래는 너무 부드러웠다. 파도는 무서울정도로 높아보이나 실제로 들어가보면 놀기 적당했다. 바다속으로 계속들어가도 무릎높이...물에 들어가지 않으려 했으나 너무좋아 나도모르게 들어가 버렸다. 서핑보드나 튜브가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다 저멀리에서 튜브를 타면 순식간에 백사장까지 파도를 타고 밀려올 수 있을것 같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렇게 두시간 정도 물놀이를 하고 해변에 앉아 얘기를 나누고 아쉬움을 뒤로한채 호텔로 발걸음을 돌렸다. 돌아오는 길에 시원한 코코넛 한개를 20,000동을 주고 먹었다. 너무 맛있었다.
호텔에서 샤워를 마치고 12시가 다되어서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키핑한 다음 호텔주변에서 미꽝으로 점심을 먹고 Grab car 를 불러서 마블 마운틴으로 향했다.
마블 마운틴은 말그대로 대리석 산이다. 원래 이름은 오행산 이란다. 우리는 대인15,000동에 티켓팅을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기로 했다. 엘리베이터 티켓오피스는 엘리베이터 옆에 따로 있다. 역시 편도 15,000동 우리는 왕복으로 미리 티켓팅을 하고 올라 갔는데 편도만 사면 된다. 내려오는 곳은 쉽고 짧다. 오히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려면 더 많이 걸어야 했다.
우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멋진 탑이보이고 그옆으로 계속 걸어가면 사원도 볼 수 있다. 모두 대리석으로 만들어져 있다. 사원 옆에 동굴도 있다.
사원을 뒤로한채 더 걷다보면 전망대며 다른 동굴들 해븐게이트 등을 볼 수 있다. 굉장히 넓고 한국 사람들이 많다. 우리는 여기저기 둘러보고 힘들어서 또다른 사원 앞에서 쉬다 내려왔다. 그리고 Grab car를 타고 다낭 성당으로 향했다.
그런데 다낭성당도 입구가 막혀있다. 안쪽에는 사람들이 있어서 뒷문이 있구나 싶어 성당 뒤쪽으로 향했다. 가는길에 카페에 들러 커피한잔 마시고 성당 안쪽을 구경하고 옆에있는 한시장으로 향했다.
한시장은 1층은 식료품 2층은 옷등 잡화를 판매했다. 우리는 살것도 없고해서 망고 1키로를 40,000동에 구입해서 한강 앞에서 맛있게 멌었다.
그 곳은 한강과 용다리를 볼 수 있는데 우리는 어제 썬휠에서 야경을 봐서 그런지 별 감흥이 없었다. 다시 호텔로 돌아와 짐을찾고 하노이로 돌아가기 위해 다낭 공항으로 이동했다.
미리예약한 비엣젯항공으로 티켓팅을 하고 바로 게이트로 들어갔다. 안에서 대충 저녁을 때우고 하노이로 고고... 역시 이번에도 정시 출발 했다.
노이바이 공항에 9시25분에 도착해서 Grab car를 부킹했다. 새벽에 도착했다면 포포택시를 이용했겠지만 전에 시뮬레이션 해본결과 이 시간대는 공항에 Grab car 가 많고 싸단걸 알고 있었다. 우리는 280,000동에 예약한 호텔로 이동 할 수 있었다.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숙소는 헬리오스 레전드 호텔이었다. 3성급이다.
호텔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고 5층 방을 배정받았다.
헐~ 방이 3개에 침대가 5개다. 한명씩 다른방에서 자도 되겠다.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옆건물에 클럽이 있는지 음악소리가 새벽2시까지 들렸다. 맨 끝쪽 방은 잘만했다. 나는 다음날 짱안 투어를 예약하려고 새벽에 알람을 맞추고 잠이 들었다.
미케비치에서 신난 주원이
들어가도 들어가도 무릎높이....
끝없는 백사장....
평화롭게 쉬고있는 부자.....
나오기 싫다고 더놀자고.....
호텔에서...
미꽝
마블마운틴 엘리베이터...
폼잡기는.....
대리석 사당
대리석 용
바닥도 대리석
동굴 내부
옆 사람따라 기도하는....
다낭 성당
성당내부... 투어러 출입급지.. 문앞에서 한장..
드래곤 브리지.. 주말 9시에 용머리에서 실제로 🔥뿜음
Bye DAN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