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재제주호남향우 여러분 !!
[재제주호남향우회 50년사] 책자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제주도와 전라도는 유사 이래 오랜 기간 지리적 근접성을 바탕으로 문화와 경제를 비롯한 다양한 방면에서 심층적인 교류를 이어 왔습니다.
1946년 8월 1일 제주가 “도”로 승격되기 전 까지는 하나의 행정구역에 속한 지역 공동체였습니다. 또한 제주와 호남은 제주 “4.3”과 “광주 5.18”이라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슴 아픈 역사를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의 가치로 승화시킨 저력을 함께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연에 더하여 1969년 5월 10일 호남동지회로 발기하여 출발하였던 ‘재제주호남향우회가 벌써 반세기가 넘어서 [재제주호남향우회 50년사] 책자를 발간한다 하니 너무나도 벅차고 기적 같은 제주 호남인들의 유산은 만고의 푸른 호남향우 역사위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 모든 영광은 “최 상” 회장님을 비롯 역대의 회장, 고문, 자문, 임원님들의 노력과 헌신 봉사 그리고 성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10여만 재제주호남향우 가족들에게 돌리고 이 모든 분들께 1,200만 전국출향 호남향우와 전국 14곳 광역시.도 호남향우회 연합회를 대표하여 깊은 감사와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제주 호남 새마을금고는 서민과 소외계층의 편에 서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고 내적 성장과 발전은 물론,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제주지역 사회의 존재감과 사회적 영향력은 날로 지대해 졌으며 그 연륜만큼이나 이제는 변방의 이방인이 아닌 지역사회의 주류였음을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장학금과 불우이웃돕기, 기부 등을 통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는 노력과 감동에 대하여 우리 전국호남향우회 14곳 광역시.도 연합회의 롤 모델이 되고 있어서 너무나도 자랑스럽습니다.
이러한 훌륭한 호남향우회가 만들어 지기까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애향심 하나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단합하여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오셨던 선배어르신 그리고 재제주
호남향우회 임원 및 향우님들의 선견지명과 부단한 노고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재제주호남향우회가 앞으로 어머님품의 따뜻함과 아버지의 인자함을 도민에게 전하는 아주 멋지고 훌륭한 공동체로 발돋음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재제주호남향우회 50년사] 책자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