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부르는 것을 좋아합니까? 목을 자주 쓰다 보면 결국 한 번씩 자신의 목소리가 아닌 듯한 이질감이 드는 목소리가 나올 때가 있습니다. 성대가 일을 너무 많이 썼다는 증거입니다. 그런데 이 성대는 생각보다 굉장히 여린 조직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포함하고 있는 다른 부분에서 질병이 생기면 당연히 성대역시 그 영향을 받게 됩니다. 생각보다 아주 크게 말입니다. 우리가 목감기에 걸리는 것처럼 말입니다. 기관지가 간질거리고 자극이 오는 것으로 인해서 우리 성대 역시 그 영향을 받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구인후염? 그게 뭔가요?
우리 목을 자세히 살펴보면 하나의 길로 이어져 있지 않습니다. 위와 이어져 있는 식도와 폐와 이어져 있는 기도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음식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숨을 쉬면서 먹기 때문에 공기가 같이 입 안에 있습니다. 그럼 우리가 음식물을 삼킬 때 제대로 구분이 되지 않고 음식물이 기도에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 바로 사례가 들리게 됩니다. 인후두는 그것을 방지해줍니다. 뭐 가끔 사례가 걸릴 때가 있기는 하지만 인후두가 없었다면 아마 먹는 족족 사례가 걸려 무언가를 먹는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겁니다. 인두는 입안과 식도 사이에 위치해있고 후두는 인두 밑에 위치해 있어서 인두에서 넘어온 공기와 음식물을 분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못하게끔 말입니다. 그런 인후부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바로 대구인후염이라고 합니다.
대구인후염 증상은 무엇인가?
급성인후염의 초기증상은 감기와 비슷해서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벼운 기침과 함께 가래, 미열, 인후통, 인후부 이물감을 느끼는 것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목감기에 걸렸을 때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만성으로 넘어가는 경우 목이 쉬고 목이 건조하며 호흡곤란과 함께 피로감을 느끼게 되고 두통, 안면홍조를 동반합니다. 이 인후염을 초기에 잡지 못하게 되면 다른 기관지 질환의 시발점이 됩니다. 기관지염 뿐만 아니라 기관지 천식, 기관지 확장증까지도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럼 성대결절은 왜 오는 거예요?
당연하게 올 수 밖에 없습니다. 성대는 후두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게다가 앞서 말했듯 성대는 굉장히 약한 점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게다가 성대는 음성을 조절하는 매우 예민한 조직입니다. 점막의 예민함 정도가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말을 많이 하는 경우에도 성대결절이 올 수 있지만 대구인후염으로 인해서 목 안에 이물감을 강하게 느끼게 되는데 이 이물감을 제거하기 위해서 우리는 습관적으로 강제적인 헛기침을 하게 되기 때문에 성대결절이 생깁니다. 그래서 우리가 목감기에 걸렸을 때도 자꾸 목소리가 쉬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기관지가 부어오르고 자꾸 끼는 가래로 인해서 기침을 하게 되면서 목소리가 잠기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성대결절은 위험한 병처럼 느껴지는데 수술을 하는 것이 좋은가? 아닙니다. 사진을 보면 성대결절이 생기면 성대부분이 하얀 반점처럼 결절이 생기게 됩니다. 수술이란 이 부분을 제거하는 것인데 이 수술을 진행하다보면 점막이 손상 되서 목소리가 변화하거나 수술 후 염증 및 유착으로 인해서 증상이 악화된다. 그렇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수술을 하지 않고 보존적 치료법으로 성대가 스스로 호전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입니다. 성대의 점액을 생성시키고 점막을 정상화 시키는 겁니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방법은 성대결절의 재발까지도 예방 가능합니다.
그럼 대구인후염은 어떻게 관리해야하는가?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목이 건조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되도록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상열감은 상기도 부분을 더욱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가 호흡을 하는 방식을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입으로 숨을 마시는 것보다는 코로 숨을 들이쉬고 입으로 내쉬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강호흡은 입이 금방 마르게 하면서 성대에 더 자극을 주면서 다른 구강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외부에서 들어오는 이물질들을 걸러내지 못하고 그대로 인후부와 기관지에 전달되면서 더 큰 자극이 오게 됩니다. 또한 호흡곤란이 오지 않게 꽉 조이는 옷은 입지 않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역류성 식도염의 위험을 증가시켜주는 야식을 먹는 습관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첫댓글 성대의 점막은 연약하니까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