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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어느날 벗들과 대한민국 최남단 땅끝! 을 찍기위해
우리는 만났고 땅끝을 향해 힘찬 출발을 감행했다.
과정도 없고 계획도없이....
오직 땅끝을 향한 한가지 목적에 의거해서...
그외의 것들은 출발후 그때끄때 즉흥으로 실행계획을 짜기로 했다.
워낙 장거리이기에 계획과 스케쥴을 짠다해도 어차피 그대로 실행하긴
어렵다고 판단되었기때문에 무계획 땅끝탐사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
시간을 벌기위해 금요일 저녁시간을 이용 야간시간대에 움직이기로 하였다.
계기판의 km는 0(제로)로 리셋하고 go! go! go!~~~
2013년 11월 29일 금요일, 오후 8:31:19
출발 약 1시간 후 횡성휴게소에서 잠시.....
저녁을 못먹은 친구들은 라면과 우동 김밥등 가볍게 요기를 하고...
다시 땅끝을향해 go!~
2013년 11월 29일 금요일, 오후 9:35:45
계~속 달려달려~~ 차안에선 이야기꽃이 피어나고 함께하는 친구들은
그저 즐겁기만 하다.
어느덧 함평나비휴게소까지...^^
2013년 11월 30일 토요일, 오전 2:04:57
진천과 세종시 대전 논산등을 거쳐 무한질주하며 광주근처에서 계획수정을 하였다.
시간이 많이 늦은관계로 적당한 장소에서 휴식을 하고 다시 움직이기로...
목포항으로 1차 목적지설정 내비게이션에 목포항 입력 go!~
드디어 출발후 약 여섯시간20분정도 소요후 목포항에 도착하였다.
2013년 11월 30일 토요일, 오전 2:43:54
일단 숙소를 잡아놓고 목포항주변의 밤마실을 나가기로했다.
2013년 11월 30일 토요일, 오전 2:50:03
먼길 짧은휴식으로 심야시간대에 장장 6시간을 달려온 여장을
목포의 특산음식으로 내장을 달래기위해 주변을 두루두루 살폈으나
너무 늦은시간이라 간판불이 꺼져 마무리하고있는 업소에 부탁을하여
자리를 잡았다.
목포의 자존심 홍어탕과
홍어회와 낙지볶음 등으로 객지에서의 첫 음식기행이 시작되었다.
다음날 아침
주변에 토속음식점을 물어서 아침식사를 하러갔다.
2013년 11월 30일 토요일, 오전 8:47:47
갈치조림과 매생이굴탕 역시 홍어탕도 빠질수가 없지않겠는가....~^ㅎ^~
그리고 시장구경을 빠트릴수가 없겠죠.......
시장과 목포항에서 인증샷또한 잊지않고 샷!~ ^^
을 하고 다음코스로 이동합니다.
벗들이여 이 우정 영원히 변치말자꾸나...♡
다음 경유지인 유달산으로 가던중 장관인 목포대교를바라보며 ....
2013년 11월 30일 토요일, 오전 10:07:00
언제 유달산을 가보겠는가?
목포온김에 유달산 한번 가보지...^^
유달산 입구에서 ...
유달산을 오르고 내려오는내내 목포시경과 목포해경에 감탄감탄!
그저 오기를 잘했다란 말밖에 할말이 없었답니다.
운무가 깔린 운치를 곁들여 어쩌면 우리가 온것을 반기기라도 하는 느낌! ^^
영락없는 한폭의 그림! 혼자보기 너무아까워 파노라마로 담아봤습니다.
유달산에서의 운치에 흠뻑빠져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웃고 즐기다
다시 다음 행선지인 진도맛집으로 이동합니다.
진도대교의 위용을 바라보며....
잠시 진도대교 공부좀하고 가겠습니다.
진도대교는?
해남과 진도를 잇는 다리입니다.
1984년 10월 18일 준공되었지만 큰 차의 통행이 곤란하여
2005년 12월 15일 제2등교인 쌍둥이 다리로 개통하게되었답니다.
임진왜란 때의 명량해전(명량대첩)으로
널리 알려진 명량해협(鳴梁海峽,울돌목)은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와 해남군 문내면
학동리 사이의 해협으로 폭은 294m 내외이며
물길은 동양 최대의 시속인 11,5노트(약22km)의 조수가 흐른다
좁은해협사이로 물살이
너무 빨라 마치 물이 우는 듯 하다 해서
울돌목이라 불린답니다.
이상 진도대교와 울돌목 공부였습니다. ^^
진도맛집도착
2013년 11월 30일 토요일, 오후 12:22:38
간재미무침과 바지락무침으로 영동지방에서는 전혀 보지도 듣지도못한
음식으로 진도입성을 즐겼습니다.
물론 진도홍주를 맛보는건 잊지않았죠...^^
맛난 점심식사를 마치고 진도에 왔으니 진도 유적지를 둘러보고가는게
진도에대한 예의가 아니겠습니까? ^^
2013년 11월 30일 토요일, 오후 1:52:05
역시 운림삼방 공부좀 하고가겠습니다. ^^
진도 운림삼방 |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에 있는 기념박물관. (명승 제80호) 운림삼방은 조선말 남종화의 대가였던 소치(小癡) 허유(許維)가 만년을 보낸 곳으로, 창작과 저술활동을 하던 곳이다. 본채와 초가로 된 사랑채, 화실, 현대식 건물로 지어진 기념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석 95점, 고서 33점, 복사품 97점이 전시되어 있다. 남종 문인화의 대가인 소치(小癡) 허유(許維), 미산(米山) 허형(許瑩), 남농(南農) 허건(許健) 3대의 작품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진도 운림산방’은 조선말기 남종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이 조성, 말년에 거처하면서 ‘소치실록’에 따르면 큰 정원을 다듬고 아름다운 꽃과 희귀한 나무를 심어 선경으로 꾸민 곳이다. |
운림삼방 탐방을 마치고 이제는 우리의 당초목적지인 해남 땅끝마을을 향해
좌표찍고 출발!~~~
드디어 땅끝마을에 도착했습니다!~
2013년 11월 30일 토요일, 오후 3:25:45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아래 화살표가?.... → 요짝으로 가랍니다..^^
날씨가 그리 맑지않아 시계가 안좋아서 그림이 별로...
가두리 양식장사이로 유람선은 쉴새없이 드나들며 사람들을 날랐습니다.
땅끝!
이 우정의 여행이 살아생전 대한민국 최 남단의 땅끝을 밟게되는
인생의 큰 역사적 산물을 만들어내게 되었습니다.
일에만 미쳐서 살기보다는 가끔 이런 일탈도 꿈꾸며 살 필요가 있다는걸
새삼 느끼게하는 아름다운 여행길에 함께 할 수 있는 벗들이 있다는것에
큰 희열과 기쁨을 느끼며 멀지않은 시간에 또 이런여행을 시도해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2013년 11월 30일 토요일, 오후 4:27:12
소귀의 목표 땅끝을 찍고 이제까지 온것은 아니 조금전 까지의 모든것은
과거이고 지나간것들이며 시작은 지금부터입니다.
대한민국의 최 남단에서 이제 다시시작합니다. 출발!~
넘어가는 태양과 구름의 조화로 만들어내는 그림은 언제봐도 환상입니다.
2013년 11월 30일 토요일, 오후 5:11:32
약 두시간 반을 달려 남해
경남 남해군 삼동면 지족리 288-7번지 "우리식당" 도착
멸치쌈밥과 회무침 남해일미! ^^
2013년 11월 30일 토요일, 오후 7:36:27
먹음직한 멸치회무침과
멸치쌈밥
맛집탐방도 즐겁고 벗들과의 수다도 즐겁고 그러나 또다시 갈길은 멀기만하여
발길은 재촉합니다. 다음행선지인 통영의 펜션으로....
2013년 11월 30일 토요일, 오후 9:50:59
펜션에서 여장을 풀고 바삐달려온 지난시간들의 피로를 만담으로 풀어본다.
해물탕을 안주해서...많은 대화를 나눴고 열두시가 다돼서는 펜션내 탁구장에서
탁구로 몸을좀 풀고 취침에 들었다.
눈만 잠깐 감았다 떴는데 벌써 아침이네..^^
어찌됐든 오늘도 맛집기행과 알뜰한 여행만들기 모드돌입!
2013년 12월 1일 일요일, 오전 8:54:44
통영의 전통시장인 서호시장을 찿았다.
뭐니뭐니해도 많은사람들이 왕래하는곳에서 알려진 음식점이
괜찮지않을까 싶어서이다.
찿았다!~ 서호시장 바로앞에있는 향미네식당 ^^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난 우선 멍게비빔밥을 주문했다.
이 또한 강릉에서 접해보지못하는 메뉴이기도하다.
다음은 복 맑은탕을 시켜먹었다.
멍게비빔밥 한그릇과 복 맑은탕 한그릇을 뚝딱! 해치웠다.
일행과 주인장들이 웃는다..^ㅎ^
맛있는걸 어쩌라구~~~ㅋㅋ
다음은 식당 사장님의 소개로 특산멸치판매점을 방문했다.
7명이 열박스도 넘게샀다.
멸치장사 사장님 아침부터 대박났네!~~~ㅎㅎ
다음은 통영의 명물 해저터널을 빼놓을수가 없었다.
그럼 잠시 또 해저터널 공부좀 하고 가겠습니다.
= 해저터널 입구에 도착하니 터널 양쪽 입구에 한자로 용문달양(龍門達陽)
이는 "용문을 거쳐 산양(山陽)에 통하다"라는 뜻이랍니다.
용문은 중국고사에 나오는 물살이 센 여울목으로 잉어가 여기를 거슬러 오르면 용이 된다라는 전설이랍니다. 여기서 말하는 산양은 미륵도하고 하는데, 경남 통영시 미륵도에는 산양읍이라는 마을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섬과 육지를 잇는 해저도로 입구라는 뜻이라는거죠..
통영 재저터널은 경남 통영시 당동과 미수2동을 연결하는 해저터널로 2005년 9월 14일 등록문화재 제 201호로 지정된 길이는 483m , 너비5m, 높이 3.5m 이며 일제에 의해서 1927년에 착공하여 1932년 만들어진 동양최초의 바다 밑 터널이다. 공사기간만도 무려 5년 6개월 걸렸다.운하 양쪽 바다를 막고 바다 밑을 파서 콘크리트 터널을 만든 다음에 다시 물을 통하게 하였다. 본래 이곳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장군에 의해서 많은 왜구들이 수장을 당한 곳이어서 일본인들이 바다를 파 버렸다고 전해진다.
해저터널을 통과하면 바로 미륵도에 닿게 되는데, 지금은 차를 통행하지 않으며,사람만 다닐 수 있다.
터널을 거닐어 보면 대단한 볼거리는 없고, 바닷물이 보이지도 않으며,축축하게 습한 기운만 느껴지지지만, 동양 최초의 터널이라는 점과 일제에 의해 만들어진 터널이어서 역사적인 관점에서 느낄거리는 많다 라고 합니다.
2013년 12월 1일 일요일, 오전 10:54:00
다음코스는 통영에 왔으니 한려주소 케이블카는 한번 타주는 센스를..^^
제가 서있는뒤로 계~~속 직진하면 강릉입니다...ㅎㅎ
고향땅을 등뒤로놓고 인증샷 하나...^^
날씨가 맑았으면 좋으련만 안개인지 해무인지가 아니면 미세먼지인지
시야확보가 많이안되어서 멋진 바다를 다 보지못한게 큰 아쉬움중에 하나였습니다.
이렇게 남정네 일곱명이 떠난 남도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이것으로 종결입니다.
이젠 부지런히 고향땅 처자식이 있는곳으로 날라가는것만 남았습니다.
2013년 12월 1일 일요일, 오후 12:02:23
2013년 12월 1일 일요일, 오후 12:18:02
휴게소에서 무화과도 사먹고
2013년 12월 1일 일요일, 오후 3:13:42
감자바위가 감자 질리지도 않았는지... 감자도 사먹고..ㅎㅎ
돌아오는길에 무주리조트인듯한 산봉우리에 설화가 아름답게 피어있어
눈길을 끌었다..
먼길을 떠나 여유란 여유는 다부리더니 이젠 집에간다니 왜 이리 바빠졌는지
속도계는 150... 과속은위험 안전운행합시다. ^^
토탈 운행거리 약 1550km중 1400km를 단독주행하며 즐거운 여행길에
안락하고 안전한운행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준 이사람에게 박수를....ㅋㅋ
드디어 2박2일의 멀고도먼 여행길의 끝점인 강릉땅에 도착했습니다.
닭갈비로 모든일정을 마무리하고 우리는 짧지만 긴 여행을(집떠난지 만48시간만에) 이제 마무리합니다.
함께한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무탈하게 즐겁게 다녀오게 된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언제가 될지모르겠지만 우리는 반드시 또 떠날것을 기약하고 각자 집으로~~ ....
우리들의 이 우정 영원하라!~~~
the end....
2013년 12월 1일 일요일, 오후 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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