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의 숨결이 느껴지는 하동 최참판댁에서~
지리산 거대한 능선이 남으로 가지를 친 남부능선의 대미에 해당되는 성제봉 아래 넓은 평야지대가 펼쳐진다. 미점리 아미산 아래에서 동정호까지의 넓은 들판, 만석지기 부자를 서넛은 낼만한 악양 '무딤이들'이 그것이다.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토지」의 무대로 유명한 악양 평사리는 섬진강이 주는 혜택을 한 몸에 받은 땅이다. 평사리가 위치한 지명인 악양은 중국의 악양과 닮았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며 중국에 있는 지명을 따와서 평사리 강변 모래밭을 금당이라 하고 모래밭 안에 있는 호수를 동정호라 했다.
악양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것 중에 소상팔경이 있으며, 평사리들에 위치한 동정호와 악양의 소상팔경은 이곳 사람들의 자랑거리로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가득 담긴 풍경을 자아낸다. 또한 형제봉 중턱 300m에 위치한 사적 제151호 고소성은 신라시대 축성한 것으로 섬진강과 동정호를 발아래 두고 천년의 발자취를 말해준다.
동학혁명에서 근대사까지 우리 한민족의 대서사시인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인 이곳 평사리에 소설속의 최참판댁이 한옥 14동으로 구현되었으며, 조선후기 우리민족의 생활모습을 재현해 놓은 토지세트장이 잘 조성되어 있고 인근의 평사리 문학관도 좋은 구경거리가 되고 있다. 매년 가을이면 전국문인들의 문학축제인 토지문학제가 이곳에서 개최되어 문학마을로써 자리매김 될 전망이며 또한 소설속의 두 주인공을 캐릭터로 개발하여 관광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최참판댁에서 평사리마을을 내려다 보는 풍경은 가히 한 폭의 풍경화 처럼 아름답고 인상적이다.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498
전화: 055-880-2960
동정호에서 바라본 나무는 바라보는 이의 마음이 사랑스럽기에 한 그루로 겹쳐보이는 듯 허나,
실제론 보는 각도에 따라 두그루의 소나무가 정겹게 마주보고 있는
부부송 또는 사랑송이라고 불리는 소나무다.
평사리들판 한 가운데에 있다.
20131029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
http://www.jirisantour.go.kr/index2.php
지리산 둘레보고
http://www.jirisantour.com/
제 11 코스 구례- 하동- 산청 - 함양
둘째날 하동,산청여행 최참판댁-삼성궁-남사예담촌-정취암-구형왕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