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가 태어나 벌써 50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넘어 중년이 되었다.
지금 내가 가진 것은 무엇일까 ?
그렇다면 나의 위치는 얼마만큼 올라와 있을까 ?
아니 내가 중년이 되기까지 나는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위해 살아왔을까 ?
이제 조금 알것같다.
중년이 되기까지 나도 우울증이 있었고, 외로움이 있었고, 그리고 자살이라는 무서운 생각도...
소리없이 나에게 수없이 찾아왔었다는 것을...
그때마다 나는 울었다.
아무도없는 산을 찾아서, 그리고 바다를 찾아서 울고 또 울었다.
그렇게 울고나면 한달은 버틸 수 있었다. 아주 조용히 말이다.
중년이라는 우울증은 아니 외로움은 아주 아주 크게 찾아온다.
온몸을 휘감아 몰아치는 이름모를 태풍처럼 나의 정신세계를 날려버린다.
처음 알았다. 중년이라는 이 남자에게도 우울증이 찾아 온다는 것을...
이제는 헤어 나고 싶다.
찾아야 한다. 이 외로움을 해결할 방안을...
이것이 내가 찾아 헤매고 또 헤매며 찾은 답이다.
이제는 병이되었다. 분명 중독이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다.
어디까지가 끝이 될까? 나도 잘 모른다.
아마도 끝은 중년의 우울증, 외로음이 끝나는 시기가 찾아 올때가 아닐까 생각한다.
나는 오늘도 책을 본다. 무슨 의미를 담고,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그냥 책을 보고 있다.
이렇게 중년의 우울증과 외로움을 달래는 시간이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다 되어 간다.
대학을 편입하고 졸업하고 그리고 또 편입하고 졸업하고, 이 두번의 과정속에서 나는 아주 조금 세상속에서
내가 살아가야할 힘을 얻었다.
나는 또 대학원에 진학하고 졸업하고 그리고 또 대학원을 다니고 있다.
분명 중독이자 병이다.
- 잠못이루고, 컴앞에 앉아 나를 바라보는 나는 분명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헤메고 있는 중년인가 봅니다. -
첫댓글 행복가족상담센터를 방문하는 모든분들에게 ...
저는 함께 행복한 가족을 원합니다.
마음속에 간직된 진실되고 소박한 나만의 글을 게시하고 있습니다.
문학이 아니라, 학문이 아니라, 연구논문이 아니라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진솔한 이야기를 함께 공유하고 싶습니다.
가식이 없는 우리 행복가족상담센터 카페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