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손님 기부 가게에 참여하고 있는 북구 문흥동 소재 코코이비인후과 김학선 원장님께서 후원하신 내역입니다.
김모 양은 아버지와 두 오빠 그리고 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중3여학생입니다. 두 오빠는 엄마가 다른 이복 오빠입니다. 현재 김모양은 집을 나와 있는 상황입니다. 집을 나온 이유는 아버지와 언니의 가정폭력을 이기지 못해서입니다.
아버지와 언니의 잦은 폭력으로 112에 신고도 여러차례 있었고 쉼터를 전전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미안하다고 해서 선처를 호소하면서 다시 집으로 들어가고 그 이후에 다시 이어지는 폭력으로 괴로워하다 집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천만 다행으로 친구의 부모님의 허락으로 친구집에서 기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친구집은 5남매가 생활하는 가정으로 중3, 초6 여학생과 초등학생, 어린이집을 다니는 2명 등 삼형제 이렇게 5남매가 살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넷째가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형편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부모님은 5명이나 6명이나 무슨 차이가 있겠냐며 김양이 있겠다고 할때까지는 함께 살려고 한다고 하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김모양이 급히 집을 나오게 되면서 속옷이나 입는 옷 등을 가지고 나오지 못해 어려움이 있어 코코 이비인후과에서 사회공헌활동으로 김모양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지원해주셨습니다.
김모양을 집으로 데려다주었는데 김모양을 받아준 친구의 어머니는 친엄마처럼 감사하다며 몇번이나 고마움을 표시하셨습니다.
지금은 친구의 집에서 생활하는 김모양이 여러가지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느끼고 힘내서 생활할 수 있기를 기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