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6월 30일[토요일]!
원기회복[!]을 위하여 온 가족이 한약을 먹기로~ 싸고 효과도 좋다기에~
이미 그 곳을 소문듣고 한 번 들러보려 했어~ 여행 겸.....
바로 경남 산청군ㆍ읍 '동양당한약방[055-973-1515]'!
사람들이 너무나 붐벼 번호표를 받고 줄을 서야 한다는 얘기도 들은지라.
아침 08시에 번호표를 받으면 11시 경이 되어서야 진료가 가능하다는 얘기도.
그러하니 어쨌든, 여름철 어두컴컴한 새벽 04시 50분에 대구를 출발!
09시 경에 진료가 시작한다지만 08시 전에 번호표라도 받을려고.....
그리고 한약방에 도착하니 07시 50분 정도~
이미 다소의 고객들이 대기하고 있으나 번호표 제공하는 광경은 없다.
대신 한약방에는 고객을 위해 준비한 방이 있어, 멀리서 오시는 고객은 전날 밤부터 방에서 잠을 청하기도..
이처럼, 물론 꽤 많은 고객들이 드나들고 있는 한약방이다.
소문 만큼은 아니었지만~ ㅎㅎㅎ하하항ㅇ^*^$##@@@!11`
우리는 1시간 좀 더 기다려 진료를 보고선, 이제 계란말이김밥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오늘의 황토기행을 시작~
10시가 채 안되어 여유롭게.....
산청 읍내를 나와 59번 국도를 이용해 향하는 곳은 지리산 대원사!
꼬불꼬불 양 측 우거진 산자락들을 보며 험난한 고갯길을 오르니___
여기 밤머리재라~
아니 쉬어갈 수 없을 만큼 적막강산에다 힘들게 올라왔어_____
이윽고 다시금 꼬불꼬불 힘든 길을 한참을 내려가, 우측 대원사계곡으로 접어든다.
흐르는 계곡물이 시원스레 다가서고 매표소에 이르러서도 그냥 통과!
이곳은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되었네.....
어느덧 대원사 입구에까지 도달했네.
여기 주차를 하고 대원사까지 걸어가야 하나!
좀 더 가면 주차장이 나타날 듯도 한데..
역시나 대원사까지 들어서니 아래 주차장이 있다. 헿ㅎ헿%$%
우선 대원사 정보를 파악하고선 대원사 경내를 들어선다.
경내는 고요 속 평온하고 청정한 자연이 어우러져 심미적이기까지 하니~
이 때문에 나는 종교인은 아니나 자연 속 평온한 사찰들을 좋아한다.
해서, 대원사 경내에서 좀 더 머물고파 민경이와 벤치 앉아 휴식 중!
민경이 다리 자세는 누굴 보고서 저러는 거야잉-
불편해 보이거니 건방진 자세[!]라-
뒤 거목[巨木]은 예뻐보인다는 듯[!] 이를 내려다보고-
그리고 나는 지리산 대원사에서 노고단과 화엄사까지 지리산 일주등산을 꿈꾼다.
일주일 정도면 가능한가!
오래 전부터 생각해온 바, 좀 더 나중에 실행할 예정이다.
꼭 실행할 터__________
대원사를 나올 땐 부근 내원사도 들러볼 계획~
하지만 59번 국도를 지나면서 우측 입구를 발견 못하고 지나쳐버린다.
다음 목적지는 지리산 법계사!
법계사는 지리산 천왕봉 아래 높은 지대에 위치한 사찰인데 차량으로 갈 수 있을지!
여하튼 20번 국도를 옮겨타고서 중산리계곡을 끼고 쭈욱쭉 지리산 천왕봉과 법계사 방향으로 달린다.
한참을 달려 중산관광지에 도달해 넓은 휴게소에서 휴식을 갖는다.
그리고 꽤 피곤한 몸 컨대션을 체크하고, 차 내 잠자던 민경이도 깨워 과자 먹거리를 선사해~
그럼으로써 이곳에서 충분한 휴식을 가져 지리산의 깊은 자연을 접하고 편히 좀 쉬련다.
도중 휴게소 바로 옆 '지리산빨치산토벌전시관'을 들러보기로.....
전시관은 언덕받이에 아름답게[!] 가꾸어져 있다.
소공원처럼 고요하면서도 적막하다.
야외전시관들은 부드러운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강한 느낌을 주는 설치물들이 꽤 인상적이다.
그렇다! 하지만 찾는 이 많지않다.
그대로 그렇게 적막감과 쓸쓸함을 지리산의 나무와 풀 및 물 등이 함께하고 있도다_____
하지만 우리들 표정만큼은 일그러지지 말 것!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519-2번지[중산관광단지 내]에 위치한 '지리산빨치산토벌전시관'은 지리산을 중심으로 1950년 6.25사변을 전·후해 활동한 빨치산의 생생한 자료물을 전시하고 있는 곳이다.
이로써 국가안보를 고취하고, 그들의 아지트 정보를 통한 활동현황과 토벌현황 등을 직접 체험하고 인식케 하기 위한 산 교육장이다.
현재 시각 14시를 넘어서고 있다.
이제 '지리산빨치산토벌전시관'을 나와 천왕봉 방향 법계사로 간다.
따라서 휴게소를 벗어나자마자 법계사 방향 매표소가 나타나니!
신도증을 제시하라는데~
당연히 없지.....
그러면 차량을 이곳에 주차하고 걸어서 가야된단다. 3~4km 쯤 되는 거리를~
해서 어쩔 수 없이 되돌아갈 수 밖에~
하지만 법계사는 차후 반드시 들러고픈 곳! ^*^ '3층석탑[보물473호]'도_____
이제 20번 국도를 되돌아가 '대전통영간고속국도' 단성IC까지~
그리고 오늘 빠져나왔던 생초IC를 다시금 빠져나왔다.
'전구형왕릉[傳仇衡王陵, 사적 제214호]'으로 향한다.
(전)구형왕릉은 산청군 금서면 화계리에 위치하는데요.
김유신의 사대[射臺]가 있으며 왕등재 등 가락국의 전설이 많은 '왕산[923m]' 아래 많은 세월을 간직하며 고요히 존재하고 있다.
더불어 구형왕릉 부근에는 허준의 스승 류의태 선생이 한약제조에 사용하였다고 하는 '유의태 약수터'가 있는데, 위장병과 피부병 등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구형왕릉에 이르러 '덕양전' 우측 왕산 방향으로 향하니 구형왕릉이 나타난다.
가야국의 마지막 왕이자 신라 김유신의 할아버지인 구형왕의 무덤으로 전해오는 피라밋형의 이 돌무덤은 7단으로 쌓여있으며, 이끼나 풀이 자라지 않고 낙엽도 떨어지지 않는 신비함이 있다한다.
구형왕릉에 다가서니 돌무덤이 한 눈에 들어온다.
앞의 석상들과 둘러싼 돌담까지도~
오랜 세월을 흘러온 예사롭지 않은 돌무덤이 신비롭고 경외롭다.
이렇게 넓고 큰 모습의 능[陵]을 본 것은 처음이니.....
'가락국양왕릉'이라~~
구형왕이 곧 양왕이니~
돌 하나 하나가 어찌 예사롭게 보여지지 않아-
왕릉이 큰 계단으로 떠받들어진 모습 속 더욱 경건해지고 숙연해지니-
그 돌무덤 속 궁금증은 아예 없어라-----
경사진 왕릉 위쪽에 올라서다!
그리고 내려다본 왕릉 아래는 세상이 내려다보이는 듯!
하지만 이곳에 올라선 나는 몸이 흥분되고 왠지 떨림도 생길 듯해!
하하햏$^##! 고로 발걸음은 천천히, 마음은 가쁘게 나는 내려가고 있다......
그리고 부근 '유의태 약수터'는 들리고프지만 시간상 다음 기회에~
그때에는 '왕산'까지 들릴 터~
이어 60번 지방도를 이용해 산청 방향으로 언덕을 넘고 나아가니, 산청군 금서면 특리 고지대에 '전통한방휴양관광지'가 나타난다.
약초와 한약의 고장답게 이곳 산청에 한방을 테마로 한 건강ㆍ체험 관광지로, '산청한의학박물관' 외 약초판매장과 운동시설 및 휴양시설을 조성하고 있는데 2010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산청한의학박물관[Sancheong Museum of Herbal Medicine]'은 현재 개관 중인데,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이 운영할 전국 최초의 한의학 관련 전문박물관!
박물관 내에는 우리 한의학의 전통요법도 소개하고 있고 직접 한의학도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약초전시실을 잘 갖추고 있다.
멋지고 잘생긴[!] ○○○ 뒤편, 아직 미완공된 한방휴양관광지 터가 널따랗게 펼쳐져~
여하튼 이곳 정말 공기맑고 쾌청하다!
푸우~~~~~ 긴 한숨도 내쉬어 좋은 공기를 가득 몸 속 저장하고-----
그리고 나서면서, 아래 약초판매장에서 천연비누용ㆍ고객님 사은품용ㆍ선물용 약초를 골라 구매도 하고~
여기서 오늘의 여정도 끝나..
얼추 16시가 넘어서려니...
그리고 바삐 움직이다보니 점심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허기도 생겨.....
생초까지 되돌아와서는 3번 국도를 이용해 함양에서 88올림픽고속국도 함양IC를 오른다.
다소 이른 저녁 19시 경에 대구도착.
이제서야 아주 아주 늦은 점심식사와 저녁식사를 한다.
뭘 먹지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