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캠퍼스 텃밭 시농식
캠퍼스 텃밭의 농사가 시작되었다. 도시인들의 어설프지만 화기애애한 농사가 시작되었다. 지난 5월 2일 토요일 전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속농장 교내 실습장에서 시민, 전북대 교원, 전북대 직원, 학생 등 200여명의 가족들이 모여 시농식을 가졌다.
전북대는 관계자는“캠퍼스 텃밭은 친환경 도시농업의 참여와 체험기회 제공으로 단절된 지역공동체 회복에 기여하고, 다양한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과 대학간의 교류 증진을 도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했다
4평씩 70개의 텃밭을 조성하고 공개 신청 접수를 받아 시민 25명, 교원 20명, 직원 15명, 학생 10명을 최종 선정하였다. 텃밭 사용료는 30,000원이며 5월~11월까지 농사를 지을 수 있다.
전북대는 개인 텃밭이름 푯말을 세워주고, 텃밭 가꾸기 가이드 자료 제공, 기초농사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하며 현장기술지도도 해줄 예정이다. 또한 호미, 괭이, 물뿌리개 등 농기구도 텃밭 농자재 창고에서 자유롭게 가져다가 쓸 수 있도록 배려해 준다.
이날 전북대 이남호 총장은 시농식에서 “가족분들이 함께 많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 대학에서는 전북대에서 처음으로 캠퍼스 텃밭을 운영하게 된다. 캠퍼스 텃밭은 저의 공약이기도 하다. 캠퍼스 텃밭 농사를 지으며 가족 끼리 소통 하고, 텃밭 운영자들 간에도 소통하고, 대학과 도민들과의 소통을 이루고자 캠퍼스 텃밭을 운영하게 되었다. 누가 농사를 잘 짓는지 서로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기로 하자. 텃밭에서 직접 기른 쌈채소로 삼겹살도 구워 먹으며 대화하는 시간도 가져 볼 예정이다”라고 했다.
시농식 후에는 상추 씨앗, 고추 모종과 토마토 모종을 나누어 주어 각자의 텃밭에서 이랑을 일구고, 씨앗을 뿌리고 모종을 심었다. 부모들과 함께 온 어린 아이들은 고사리 손에 흙을 묻히고 모종을 심으며 까르르 즐거워했다.
(이혜숙 도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