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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7-02 11:02 |최종수정 2015-07-02 15:16
카를로스 카라스코 ⓒ gettyimages/멀티비츠 |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노히터 도전이 아쉽게 실패했다. 크리스 헤스턴, 맥스 슈어저의 뒤를 이은 투수가 되는 듯 했던 카라스코는 9회 2사까지 노히터를 이어갔다. 하지만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안타를 맞음으로써 노히터가 좌절됐다. 탬파베이는 홈에서 가진 시리즈 내내 노히터 위기와 맞닥뜨리는 부끄러운 경기력. 추신수는 세 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천웨이인을 상대로 친 3안타가 모두 홈런이다. 하지만 텍사스는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자니 쿠에토는 가치를 높이는 승리. 토론토는 중요한 날 승리를 거뒀다. 한편 어제부터 시끌시끌했던 에인절스는 제리 디포토 단장이 사임했다.
클리블랜드(36승41패) 8-1 탬파베이(42승38패)
W: 카라스코(10-6 3.74) L: 콜로메(3-4 4.70)
1차전 코디 앤더슨, 2차전 살라자르에 이어 클리블랜드 선발진은 또 다시 5회까지 퍼펙트 피칭. 카를로스 카라스코는 7회 1사 후 조이 버틀러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롱고리아를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8회말을 3자범퇴로 넘긴 카라스코는 9회말 최대위기를 맞았다. 첫 두 타자를 볼넷-몸맞는공으로 내보낸 것. 위태로워 보였던 카라스코는 사이즈모어와 키어아미어를 땅볼-삼진으로 잡고 대기록을 이루는 듯 했으나, 첫 출루를 허용한 버틀러에게 결국 안타를 맞고 말았다. 환한 웃음으로 박수까지 건넨 카라스코는 애덤스와 교체됐고, 8.2이닝 13K 1실점(1안타 2볼넷)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124구). 카라스코의 완봉승은 지난해 9월 휴스턴전이 유일하다. 선발진들이 계속해서 도전장을 내밀고는 있는 클리블랜드는, 여전히 마지막 노히터 투수가 1981년 렌 바커다. 타선에서는 브랜든 모스의 활약이 눈부셨다. 2회 선제 2타점 2루타를 날린 모스는, 8회 스리런홈런(13호)을 터뜨려 4타수2장타 5타점으로 카라스코 도우미 역할을 했다(.233 .306 .447). 가까스로 노히터를 피한 탬파베이는 거듭 답답한 공격력. 선발 콜로메는 7이닝 3K 5실점(8안타 1볼넷)으로 부진했고(104구) 팀은 4연패에 빠졌다.
*카라스코(28)는 올시즌 기대감이 남달랐던 투수. '투수계의 슈바이처' 캘러웨이 투수코치의 또 다른 작품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첫 8경기 4승4패 4.98로 부진했지만, 이후 7경기 5승2패 3.38로 반등을 이뤄내고 있었다. 이처럼 달라질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스트라이크존 활용을 꼽았는데, 카라스코는 "몸쪽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오늘도 스트라이크존을 구석구석을 꽂아넣는 모습. 비록 노히터 영광은 다음을 기약했지만 펠릭스 에르난데스, 댈러스 카이클에 이어 리그 세 번째 10승투수가 됐다. 13삼진은 한 경기 개인 최다(종전 12삼진). 124구를 던진 것도 데뷔 후 처음이었다. 올시즌 9회 들어 노히터가 무산된 것은 카라스코가 세 번째. 클리블랜드 투수진은 4월10일 휴스턴전에서 바우어를 필두로 한 4인 합작 노히터가 1사 후 무산된 바 있다. 5월18일에는 셸비 밀러가 2사 후 저스틴 보어에게 안타를 맞았다. 1961년 이후 9회까지 노히터를 끌고간 것은오늘이 152번째. 이가운데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깨진 것은 39번째다.
아쉽게 날아간 노히터들 (퍼펙트게임 포함)
1. 아만도 갈라라가(2010) / 제이슨 도널드
2. 브랜든 모로(2010) / 에반 롱고리아
3. 샌디에이고 합작(2011) / 후안 유리베
4. 다르빗슈 유(2013) / 마윈 곤살레스
5. 유스메이로 페티트(2013) / 에릭 차베스
6. 마이클 와카(2013) / 라이언 짐머맨
7. 셸비 밀러(2015) / 저스틴 보어
8. 카를로스 카라스코(2015) / 조이 버틀러
*2014년 다르빗슈는 이후 기록 정정
클리블랜드 노히터 투수 (1914년 이후)
1919 : 레이 칼드웰
1931 : 웨스 페럴
1940 : 밥 펠러
1946 : 밥 펠러
1948 : 밥 레몬
1966 : 소니 시버트
1974 : 딕 보스먼
1977 : 데니스 에커슬리
1981 : 렌 바커
텍사스(40승39패) 2-4 볼티모어(42승36패)
W: 천웨이인(4-4 2.84) L: 마르티네스(5-5 3.43) S: 브리튼(23/1 1.82)
초반 분위기는 텍사스가 가져왔다. 3회 추신수, 4회 루아의 홈런으로 먼저 두 점을 냈다(2-0). 하지만 앞선 선발투수들과 달리 천웨이인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크리스 파밀리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팀이 잠시 마이너리그 옵션을 행사했던 천웨이인은 홈런 두 방에도 흔들리지 않고 8이닝 2K 2실점(4안타 1볼넷) 호투를 펼쳤다(천웨이인은 이 결정에 대해 실망감을 표했다). 그러자 볼티모어도 반격 채비를 갖췄다. 4회 파레디스의 홈런으로 첫 득점을 냈고, 6회에는 벨트레의 실책을 발판삼아 동점을 만들었다(2-2). 균형은 곧바로 무너졌다. 7회 1사 1루에서 하디가 결승 투런홈런을 쏘아올린 것. 하디는 5경기만에 시즌 4호홈런을 적립했다(.251 .281 .354). 2안타 2타점의 파레디스는 동점을 만드는 데 있어 큰 활약을 했다(.319 .347 .520). 크리스 데이비스는 11경기 연속 안타(.238 .327 .487). 4회 이후 벨트레의 내야안타가 출루의 전부였던 텍사스는, 선발 닉 마르티네스가 6.2이닝 5K 4실점 3자책(7안타 1볼넷) 패전을 안았다(97구). 배니스터 감독이 추신수 대신 2번타자로 내세운 안드루스는 4타수무안타(.244 .298 .325).
*추신수는 좌투수 상대 성적(.147 .230 .216) 때문인지 예상치 못한 7번타자로 출전했다(시즌 네 번째).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첫 타석부터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타구를 만들었다(11호). 이번 시리즈 들어 세 경기 연속 홈런. 추신수가 세 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린 것은 2013년 4월 초에 이어 두 번째다. 올시즌 추신수가 좌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친 것도 5월3일 페르난도 아바드(오클랜드)에 이어 두 번째. 천웨이인을 상대로는 통산 세 번째 홈런이었는데, 천웨이인은 추신수가 멀티홈런을 때려낸 유일한 좌투수다. 이후 추신수는 천웨이인을 상대한 두 타석에서 뜬공-땅볼로 범타 처리 됐다. 이가운데 세 번째 타석은 마차도의 뛰어난 수비가 돋보였다. 하위타순으로 배치된 탓에 들어서는 타석 수가 상위타순에 비해 적었던 추신수는 3타수1홈런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233 .315 .405).
최근 5년간 추신수 좌투수 홈런
2009 : 6홈런
2010 : 1홈런
2011 : 1홈런
2012 : 2홈런 (천웨이인)
2013 : 0홈런
2014 : 4홈런 (천웨이인)
2015 : 2홈런 (천웨이인)
추신수 vs 주요 아시아 투수
천웨이인 : 07타수3안타(.429) -3홈런
왕치엔밍 : 02타수1홈런(.500)
다르빗슈 : 04타수1안타(.250)
우에하라 : 04타수1안타(.250)
마쓰자카 : 16타수4안타(.250) -2홈런
구로다 : 11타수3안타(.273)
박찬호 : 01타수0안타(.000)
류현진 : 02타수0안타(.000)
서재응 : 04타수2안타(.500) -1홈런
보스턴(36승44패) 2-11 토론토(42승38패)
W: 벌리(9-4 3.64) L: 포셀로(4-9 6.08)
최대 국경일 캐나다데이 148주년. 토론토가 구장을 찾은 4만5392명 관중들에게 시원한 대승을 선물했다. 5홈런 중 2홈런이 스모크의 몫이었다. 출장시간이 많이 줄어든 스모크는 4타수3안타 2홈런(6,7호) 3타점의 대활약(.261 .336 .513). 개인 통산 세 번째 멀티홈런 경기를 좌우타석 모두 홈런을 터뜨려 이뤄냈다. 한 경기에서 이같은 홈런을 친 토론토 타자는 스모크가 6번째다. 또한 오늘 스모크가 날린 홈런 두 방은 비거리가 모두 430피트 이상으로 측정됐다. 올시즌 이러한 대형홈런을 하루에 두 번이나 때려낸 타자는 미겔 카브레라, 브라이스 하퍼가 있었다. 토론토는 바티스타도 3타수2안타 1홈런(16호) 3타점으로 25타수무안타를 끊었다(.241 .385 .510). 25타수무안타는 바티스타가 토론토 온 이래 가장 깊은 부진이었다. 나머지 홈런 두 방은 엔카나시온(17호)과 도널슨(.302 .358 .546)이 쏘아올렸다. 토론토는 1회초에만 5득점을 하며 올시즌 30번째 '한 이닝 4득점 이상'에 성공했다(ML 최다). 8회 두 점을 보태 시즌 14번째 두 자릿수 득점도 이뤄냈다. 선발 벌리는 7이닝 7K 1실점(4안타 무사사구)으로 여유롭게 승리(106구). 한편 오늘 두 팀은 캐나다 국기를 유니폼에 부착하고 경기를 치렀다.
토론토 한 경기 좌/우타석 홈런
1. 토니 페르난데스 (1989)
2. 로베르토 알로마 (1991,1993,1995)
3. 펠리페 로페스 (2001)
4. 그렉 존 (2006)
5. 멜키 카브레라 (2014)
6. 저스틴 스모크 (2015)
토론토 통산 홈런 순위
1. 카를로스 델가도 : 336홈런
2. 버논 웰스 : 223홈런
3. 호세 바티스타 : 219홈런
4. 조 카터 : 203홈런
5. 조지 벨 : 202홈런
6. 제시 바필드 : 179홈런
7. 에드윈 엔카나시온 : 175홈런
토론토 한시즌 최다 두 자릿수 득점
19회 : 2003년
18회 : 1987년 1993년 2000년
17회 : 1992년
15회 : 1990년 1999년 2004년
14회 : 2001-02년 2009년 2015년
*보스턴은 포셀로가 2이닝 3K 7실점(7안타 0볼넷)으로 빠르게 무너졌다. 포셀로는 5월17일 시애틀전 이후 8경기째 승리가 없다. 보스턴에서 첫 등판도 하기 전에 4년 8250만 달러 연장계약을 맺은 포셀로는, 내년부터 연봉 2000만 달러 투수가 된다. 존 페럴 감독은 아직 포셀로의 다음 등판 여부는 밝히지 않은 상태. 하지만 다음주 휴식일이 두 차례나 있어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유동적인 선발 운영을 할 것으로 보인다. 타선에서는 핸리 라미레스가 돌아왔다. 잰더 보가츠가 친 타구에 왼손을 맞아 6경기 연속 결장했던 라미레스는, 복귀전에서 3루타 한 방을 때려냈다. 오늘 이전 라미레스의 마지막 3루타는 약 2년전 다저스 시절에 기록했다. 베츠는 시즌 9호홈런(.273 .325 .454). 보스턴은 4연승에 실패했다.
미네소타(41승37패) 1-2 신시내티(36승41패)
W: 쿠에토(5-5 2.84) L: 메이(4-7 4.37) S: 채프먼(16/1 1.83)
신시내티가 러버게임을 승리하고 올시즌 ML 29위였던 인터리그 승률을 끌어올렸다. 자니 쿠에토(29)가 견고함을 보여줬다. 5년 3700만(옵션 포함) 계약의 마지막 시즌인 쿠에토는 시즌 중 팀을 옮길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상황. 이에 7월의 모든 등판은 신시내티에서의 마지막 등판이 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쿠에토는 8이닝 8K 1실점(4안타 1볼넷)의 빼어난 투구(111구). 6회 선두타자 2루타로 내보낸 도저에게 땅볼 두 개로 득점을 허용했다. 트레이드와 관련해서는 "그냥 피칭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다. 다른 문제들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미네소타는 메이가 6.1이닝 6K 2실점 1자책(6안타 3볼넷)으로 7월 첫 등판을 잘 마쳤다(98구). 하지만 어빈 산타나가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끝내고 돌아오기 때문에 계속 선발진에 남게 될 지는 미지수다. 미네소타는 포수 허먼의 착각이 뼈아픈 점수를 헌납했다. 5회말 보토가 볼넷을 고른 타석에서 자동으로 3루에 진루하던 해밀턴을 저격한 것. 이 송구가 내야를 벗어나 오늘 결정적인 점수를 내줬다. 포수들이 해밀턴의 발에 얼마나 신경을 쓰는지 알 수 있는 대목.
올시즌 인터리그 승률
1. 휴스턴 : 8승1패 .889
2. 로열스 : 9승4패 .692
3. 탬파베이 : 6승3패 .667
3. 자이언츠 : 6승3패 .667
3. 인디언스 : 6승3패 .667
3. 레인저스 : 4승2패 .667
3. 오클랜드 : 4승2패 .667
20. 미네소타 : 8승10패 .444
28. 신시내티 : 5승9패 .357
29. 파드리스 : 4승9패 .308
30. 콜로라도 : 1승7패 .125
쿠에토의 성적 변화 (ERA/WHIP/AVG)
2011 : 09승5패 2.31/1.09/.220 -340만
2012 : 19승9패 2.78/1.17/.252 -540만
2013 : 05승2패 2.82/1.05/.209 -740만
2014 : 20승9패 2.25/0.96/.194 -1000만
2015 : 05승5패 2.84/0.92/.199 -1000만
시애틀(36승42패) 7-0 샌디에이고(37승43패)
W: 워커(7-6 4.34) L: 실즈(7-3 4.14)
시애틀이 이틀 연속 영봉승을 거뒀다. 어제 마이크 몽고메리가 1피안타 완봉승을 따낸 시애틀은, 오늘 선발 타이완 워커(22)가 6이닝을 7K 무실점(1안타 0볼넷)으로 막았다(76구). 워커는 4회 몸맞는공-안타로 1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저스틴 업튼과 솔라르테를 범타로 잡아냈다. 타선에서는 카노가 펄펄 날았다. 이전까지 세 경기에서 10타수무안타(4삼진)였던 카노는 올시즌 첫 4안타 경기(.247 .285 .365). 6회 실즈의 패스트볼을 밀어쳐서 담장을 넘겼다. 시즌 6호홈런으로 최근 8경기 3홈런을 때려내면서 '올놈올 단계 진입'을 알렸다. 실즈에게는 통산 37안타째(상대 타율 .411). 이는 현역 투수가 특정 현역 타자에게 내준 최다안타이기도 하다. 오늘 35번째 생일을 맞이한 크루스는 시즌 20호홈런을 쏘아올렸다(.307 .370 .557). 샌디에이고는 선발 실즈가 6.2이닝 7K 2실점(4안타 4볼넷) 패전(117구). 시즌 첫 14경기 동안 무패가도(7승 3.59)를 달렸던 실즈는 첫 패전을 당한 이후 3연패 늪에 빠졌다(16.2이닝 13실점 7.02). 타선은 도합 3안타 빈공. 어제 유일하게 안타를 친 솔라르테가 나홀로 장타를 쳤다(.248 .300 .348).
올시즌 최다 영봉패 순위
1. 파드리스 : 13회
2. 밀워키 : 9회
3. 탬파베이 : 8회
3. 필리스 : 8회
3. 뉴욕메츠 : 8회
6. 시애틀 : 7회
6. 자이언츠 : 7회
6. 피츠버그 : 7회
본색을 드러내는 타이완 워커
8.0이닝 0실점 [승]
8.0이닝 3실점 [패]
6.0이닝 1실점 [승]
7.0이닝 1실점 [승]
6.1이닝 3실점 [승]
7.0이닝 1실점 [승]
6.0이닝 0실점 [승]
*최근 7경기 6승1패 1.68
콜로라도(34승44패) 1-4 오클랜드(36승45패)
W: 한(6-6 3.35) L: 베티스(4-3 3.67) S: 클리파드(14/2 2.67)
'빌리 듀오'가 승리를 이끌었다. 먼저 '육중한 빌리' 버틀러는 2회 선두타자로 나와 3루타를 치고 나갔다. 좌익수 이노아가 타구를 잡다 펜스에 부딪쳐 쓰러진 사이 2루를 돌아 3루까지 내달렸다(버틀러는 경기 후 "숨이 조금 차더라"고). 버틀러는 소가드가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0-1). 다음 이닝에서는 '가벼운 빌리' 번스가 3루타를 터뜨렸다. 후속타자 두 명이 친 땅볼 때 홈을 밟지 못한 번스는, 레딕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팀 추가점을 마련했다(0-2). 빌리 듀오는 팀이 한 점 차 추격을 받고 있던 5회, 2루타를 친 번스를 버틀러가 적시타로 불러들였다(1-3). 번스는 4타수2안타 1볼넷의 뛰어난 활약(.320 .361 .430). 버틀러도 3타수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힘을 보탰다(.259 .323 .376). 선발 제시 한은 6이닝을 6K 1실점(4안타 2볼넷)으로 막고 시즌 6승째를 따냈다(101구). 툴로위츠키가 휴식을 취한 콜로라도는 곤살레스가 멀티히트 경기를 선보였다(.245 .306 .416). 5.2이닝 4K 3실점(7안타 4볼넷)에 그친 베티스는 패전을 안았다(111구). 한편 그레이는 어제 위염이 심해져 밤새 병원에 있었다는 소식이다.
현역타자 최소 3루타 순위 (1000경기 이상)
1. 빅터 마르티네스 : 3개 (1504경기)
1. 야디에르 몰리나 : 3개 (1399경기)
3. 브라이언 매캔 : 4개 (1310경기)
4. 빌리 버틀러 : 5개 (1241경기)
4. 커트 스즈키 : 5개 (1034경기)
6. 에드윈 엔카나시온 : 8개 (1282경기)
7. 러셀 마틴 : 9개 (1231경기)
8. 마이크 나폴리 : 9개 (1058경기
SF(42승37패) 5-6 마이애미(33승46패)
W: 시섹(2-5 5.40) L: 카시야(4-2 3.03)
오늘 조이 버틀러(탬파베이) 바로 이전에 9회 2사 후 노히터를 저지했던 저스틴 보어(27)가 샌프란시스코의 승리를 가로막았다. 보어는 팀이 3-5로 끌려가던 9회말 무사 1,2루에 등장. 처음 상대해본 카시야의 2구째 패스트볼을 통타해 역전 끝내기 스리런홈런(8호)을 터뜨렸다. 지난 5월23일 볼티모어전에서 9회말 홈런을 때려낸 적은 있었지만, 끝내기 홈런은 데뷔 후 처음이다. 산티아고 카시야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때려낸 타자는 보어가 세 번째였다(저스틴 업튼, 데릭 노리스). 4타수2안타 3타점으로 오늘만큼은 스탠튼 그립지 않은 활약(.261 .336 .478). 마이애미는 이 홈런 덕분에 한 경기 병살타 5개가 묻히게 됐다(에체바리아 2개/오수나 보어 고든 1개). 고든은 어제 장내홈런에 이어 오늘은 3루타를 만들었다(.350 .369 .433). 다잡은 승리를 아깝게 놓친 샌프란시스코는, 브랜든 크로포드가 한시즌 개인 최다홈런(11호)을 새롭게 경신했다(.270 .348 .478). 파울볼이 포수마스크를 강타한 포지는 경기 도중 교체됐다. 마이애미 출신의 헤스턴은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6이닝 1K 3실점(5안타 3볼넷) 퀄리티스타트 피칭(89). 하지만 카시야의 블론으로 승리는 날아갔다. 동시에 해런은 5.2이닝 1K 4실점 3자책(10안타 무사사구) 패전이 사라졌다. 한편 두 팀은 내일 오매불망 기다리던 두 선발투수의 복귀전. 호세 페르난데스와 맷 케인이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마이애미의 끝내기 홈런
2010 : 도니 머피
2011 : 스탠튼 / 인판테 / 피터슨
2012 : 지안카를로 스탠튼
2013 : 제프 매티스
2014 : 지안카를로 스탠튼
2015 : 저스틴 보어
양키스(42승37패) 3-1 에인절스(41승38패)
W: 이볼디(8-2 4.52) L: 슈메이커(4-7 4.91) S: 베탄시스(7/1 1.13)
디포토 단장과 소시아 감독 간 미묘한 기류가 형성됐던 에인절스는, 오늘 디포토 단장이 사임하면서 사태가 일단락됐다(선수들은 물론 소시아조차 디포토 사임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 트라웃은 "우리 경기력의 영향을 주진 못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는 자신한테만 해당되는 말이었다. 팀이 무기력하게 끌려가던 8회 솔로홈런을 날려 영봉패는 피하게 만들었다. 3타수1홈런(21호) 1타점 1볼넷 선전(.303 .393 .590). 이대로라면 데뷔 후 첫 40홈런 시즌도 가능하다(43홈런 페이스). 양키스는 지라디 감독이 "2011년부터 메이저리그에 있지만 아직 25살로 발전 중에 있는 투수"라고 설명한 이볼디가 5.1이닝 3K 무실점(5안타 3볼넷) 승리를 따냈다(94구). 6회 1사 만루 위기 상황을 바뀐투수 슈리브가 잘 넘겨준 것이 다행이었다(아이바 팝플/프리스 땅볼). 이볼디는 다나카(4승) 사바시아(3승)는 아직 한참 멀게 느껴지는 시즌 10승에 2승만을 남겨뒀다. 헤들리는 3안타 1타점(.252 .305 .372). 개럿 존스는 시즌 5호홈런을 때려냈다(.231 .278 .407). 슈메이커가 5.2이닝 3K 2실점(7안타 1볼넷)으로 물러난 에인절스는 4연승 마감.
트라웃의 전/후반기 홈런 비교
2012 [전] 12홈런 [후] 18홈런
2013 [전] 15홈런 [후] 12홈런
2014 [전] 22홈런 [후] 14홈런
2015 [전] 21홈런 [후] ???
슈메이커, 여기가 홈구장 맞나
집 : 8경기 0승6패 4.60/1.35/.269
밖 : 7경기 4승1패 5.23/1.16/.258
밀워키(32승48패) 9-5 필라델피아(27승53패)
W: 로시(5-9 6.24) L: 하랑(4-11 4.08)
밀워키가 올시즌 팀 최다 17안타를 몰아치며 필라델피아를 따돌렸다. 크렉 카운셀 감독은 "자신감 넘치는 타자들이 있다"고 밝혔다. 팀 4연승에 성공한 경기에서 로시는 6.1이닝 4K 4실점(9안타 2볼넷) 승리(98구). 타석에서 무려 3안타를 집중했다. 허넌 페레스를 제외한 선발 전원이 안타를 친 밀워키는, 지넷이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224 .260 .392). 린드는 홈런(12호) 포함 2안타 2타점. 맞트레이드 된 에스트라다 못지 않게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294 .366 .506). 브론은 4회 2루타 한 방으로 2타점을 챙겼다(.274 .341 .500). 필라델피아는 하랑이 5이닝 1K 8실점(14안타 1볼넷)으로 난타당했다(91구). 경기 후 "마치 어디로 공을 던질 지 아는 것처럼 보였다. 받아들이기 힘든 경기 중 하나였다"고 토로했다. 하랑은 켄드릭, 가르자를 뒤로하고 올시즌 처음으로 11경기를 패한 투수가 됐다. 하랑의 한시즌 최다패는 2008년에 당한 17패이며, 필라델피아의 마지막 20패투수는 1973년 스티브 칼튼이다(22패 페이스). 타선에서는 프랑코가 3안타 2타점 1볼넷으로 분전했다(.305 .349 .557).
올시즌 선발투수 최다패 레이스
1. 애런하랑 : 4승11패 4.08
2. 맷가르자 : 4승10패 5.52
2. 켄드릭 : 3승10패 6.07
4. 카일로시 : 5승09패 6.24
4. 릭포셀로 : 4승09패 6.08
4. 캐시너 : 3승09패 4.22
4. 클루버 : 3승09패 3.66 (...)
피츠버그(44승33패) 9-3 디트로이트(39승38패)
W: 버넷(7-3 2.05) L: 사이먼(7-5 3.94)
어제 연장 14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힘겹게 이긴 피츠버그가 오늘은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승부가 갈린 것은 3회초였다. 피츠버그는 0-1로 끌려가던 3회 무사 2루에서, 어제 결승타를 날린 워커가 역전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2-1). 워커는 6회 내야안타로 출루해 도루-내야안타-폭투로 홈을 밟았으며(6-1) 8회에는 오늘 두 번째 홈런까지 터뜨려 6타수4안타 2홈런(5,6호) 3타점으로 대폭발했다(.268 .338 .410). 마르테.285 .333 .471)도 4안타 1홈런(13호) 1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른 피츠버그는 21안타 9득점의 맹폭을 가했다. 무려 일곱 명의 타자가 멀티히트를 친 것을 비롯해 선발 전원 안타 경기. 7이닝을 4K 2실점(7안타 무사사구)으로 막은 버넷은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100구). 디트로이트는 선발 사이먼이 5.2이닝 7K 6실점(15안타 무사사구)으로 먼지나게 얻어맞았다(109구). 올시즌 한 경기에서 피안타 15개를 허용한 투수는 5월8일 팀 허드슨이 있었다. 디트로이트 선발투수가 15안타 이상 내준 것은 1998년 스캇 샌더스(16안타)가 마지막이었다. 미겔 카브레라는 4타수무안타로 잠잠했다(.344 .448 .575).
'날 잡은' 오늘 피츠버그 타자들
해리슨 : 6타수2안타(2루타)
닐워커 : 6타수4안타(2홈런)
매커친 : 5타수1안타
마르테 : 5타수4안타(홈런 2루타)
알바레스 : 5타수2안타(홈런 2루타)
서벨리 : 5타수2안타
폴랑코 : 4타수3안타(2루타)
조디머서 : 5타수2안타
숀로드 : 5타수1안타
컵스(41승35패) 2-0 메츠(40승39패)
W: 마트(6-1 2.93) L: 토레스(2-4 4.60) S: 그림(1/0 1.42)
두 선발투수는 모두 빼어난 피칭을 펼쳤다. 레스터는 7이닝 7K 무실점(5안타 1볼넷)으로 지난 다저스전 부진(4이닝 4실점)을 만회했다. 콜론도 7이닝을 8K 무실점(3안타 1볼넷)으로 버티는 모습(94구). 하지만 점수 나오지 않으면서 두 투수 모두 승패없이 물러났다. 특히 작년 노디시전이 없기로 유명한 콜론은 작년 7월부터 이어온 27경기 연속 디시전 기록이 중단됐다(컵스는 애리조나와 더불어 콜론이 승리가 없는 두 팀 중 하나). 경기는 연장 11회초에 결판이 났다. 2사 1,3루에서 카스트로가 3루방면으로 내야안타를 쳤다(1-0). 백스터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몬테로가 추가 적시타를 때려냈다. 메츠는 11회말 2사 후 주자 두 명을 1,3루에 뒀지만 플라웨키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카스트로는 5타수2안타 1타점(.261 .296 .340). 팀 5연패 기간 동안 마술사를 초청해 선수들의 긴장감을 풀어준 매든 감독은 "원정에서 거두는 연장전 승리는 좀 더 기쁘다"고 밝혔다. 메츠는 득점권에서 11타수1안타로 침묵했다. 그랜더슨은 세 차례 기회를 날리는 아쉬움(.254 .351 .435). 두다는 5타수무안타 4삼진을 당했다(.255 .360 .438). 경기 후 오늘 자신의 할 일을 해내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선발투수 연속 디시전 경기 (2000년 이후)
1. 바톨로 콜론 : 30경기 (2004-05)
2. 바톨로 콜론 : 27경기 (2014-15)
3. 로이 할러데이 : 26경기 (2008-09)
3. 팀 웨이크필드 : 26경기 (2007)
3. 로이 오스왈트 : 26경기 (2004-05)
6.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 24경기 (2012-13)
6. 시드니 폰슨 : 24경기 (2003)
6. 마크 멀더 : 24경기 (2001-02, 2003)
6. 셰인 레이놀즈 : 24경기 (2000-01)
워싱턴(43승35패) 1-4 애틀랜타(37승41패)
W: 위슬러(2-1 2.60) L: 피스터(3-4 4.34) S: 그릴리(22/2 3.03)
위슬러 : 5.1이닝 6K 무실점(1안 5볼) 84구
피스터 : 6이닝 4K 4실점(7안 2볼) 98구
피어진스키 : 4타수1홈런(5호) 2타점(.267 .306 .419)
스팬 : 2타수1안타 1타점 2볼넷(.310 .371 .442)
캔자스시티(44승31패) 5-6 휴스턴(47승34패)
W: 그레거슨(3-1 3.45) L: 에레라(1-2 2.32)
벨라스케스 : 6.1이닝 7K 4실점(5안 1볼) 88구
볼케스 : 5이닝 8K 5실점(8안 1볼) 91구
알투베 : 4타수3안타 1타점(.298 .342 .421)
카터 : 4타수1홈런(15호) 2타점(.198 .314 .411)
모랄레스 : 3타수1홈런(10호) 2타점(.287 .350 .469)
다저스(45승35패) 4-3 애리조나(37승41패)
W: 앤더슨(5-4 3.00) L: 레이(2-4 2.55) S: 잰슨(13/1 1.53)
앤더슨 : 7이닝 7K 1실점(7안 2볼) 95구
레이 : 6이닝 6K 4실점(7안 2볼) 100구
에르난데스 : 5타수3안타(2루타 3루타) 1타점(.269 .310 .484)
켄드릭 : 3타수1안타 2타점(.298 .350 .428)
힐 : 3타수1홈런(4호) 2타점(.224 .284 .333)
화이트삭스(34승42패) 7-1 세인트루이스(51승26패)
W: 퀸타나(4-7 3.81) L: 래키(6-5 3.30)
퀸타나 : 6이닝 8K 1실점(6안 0볼) 94구
래키 : 7이닝 6K 2실점(7안 2볼) 106구
멜키 : 5타수1홈런(3호) 2타점(.251 .294 .318)
이튼 : 4타수2안타 1타점(.251 .317 .383)
페랄타 : 4타수2안타 1타점(.301 .358 .483)
※기록 출처 : ESPN/MLB.com/엘리아스/레퍼런스/팬그래프
내일의 TV 중계(MBC스포츠 & MBC Queen 중계)
오전2시 : PIT(리리아노)-DET(라이언) *손우주 조용준
오전8시 : TEX(가야르도)-BAL(가즈먼) *정용검 유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