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가을 부산 동래 금강공원에 우리나라 최초로 민간인이 운영하는 식물원이 등장했다. 약 19만4천여㎡에 이르는 면적에 약 2천 30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의 종류를 자랑하며, 그 중 열대식물로는 야자류 20여종과 선인장 등의 다육식물 540여종이 식생하고 있다.
또한, 식물원 안에는 아름다운 식물이 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자연석을 이용한 여러 가지 작품과 휴식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도시민의 정서적인 휴양지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식물학연구와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식물원을 조성한 기업인은 향토 기업인인 성창기업지주의 설립자 고 정태성 회장이다. 정 회장은 식물원을 조성하면서 “나무를 사용하는 합판 사업으로 돈을 벌었으니, 시민들에게 다시 녹지를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다. 이러한 금강식물원의 사회공헌 취지는 부산의 자랑거리로 여겨진다.
정회장은 조성 당시는 물론 1986년 세상을 등지기 전까지도 식물원에 대한 애착을 버리지 않았다 한다. 성창기업지주는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현재까지 이 식물원을 운영해 오고 있다.
첫댓글 동물원도 빨리 생겨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