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곱새’는 부산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 중 하나로,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지면서 부산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 곳곳에 수많은 낙곱새집이 즐비한데, 같은 조방낙지라도 맛은 천차만별. 그중에서 동래구에 위치한 ‘소문난 원조 조방낙지’는 40여 년의 세월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전통낙지요리 전문점이다. 기본 메뉴는 ‘낙곱새’로 취향에 따라 ‘낙새’, ‘낙곱’으로 선택할 수 있다.
ⓒ Daily, Instagram ID @jini__jini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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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가 수북이 담겨 나오는 낙곱새는 팔팔 끓이면 끓일수록 먹음직스러운 낙곱새 모습을 드러낸다. 곱이 가득 찬 곱창은 잡내도 없고 쫄깃하니 고소하다. 매일 직접 준비한 싱싱한 낙지 역시 쫄깃한 식감이 일품. 여기에 각종 채소와 다진 파, 다진 마늘을 넣고 숙성시킨 양념장은 깊은 감칠맛을 자랑한다. 따끈한 쌀밥에 육수와 낙곱새를 담아 쓱싹 비벼 먹는 밥은 여느 상차림이 부럽지 않다. 남은 양념에 우동, 라면, 당면 등 다양한 사리까지 추가하면 더욱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