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80리 자전거 종주 구례구역에서 하동포구까지 <2008. 8. 15(금), 흐린 후 맑고 소나기>
섬진강을 따라 잔차로 달리고 싶었다. 몇 번을 시도하다 태풍, 불볕더위로 미루고 광복절 연휴기간을 이용해 섬진강변~남해도 해안 일주를 떠난다.
갑작스런 출발이라 기차표를 예매하지 못해 입석으로 간다. 맨 앞차 출입구 옆에 포장한 잔차를 세우고 짐 올리는 시렁에 자리를 잡는다. 5시간여 장거리 22:50에 출발한 기차는 다음날 3:30분경 구례구역에 선다. 지리산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내린다.
대합실에서 날이 밝기를 기다려 5:30경 출발한다. 구례구역 우측 도로를 따라가다 순천방향 지하도가 나오면 지하도로 들지않고 좌측 가로변으로 붙어 지하도 덮개 위로 올라 덮개 가운데에서 좌측 논 사이로 난 포장도로를 따르니 곧 861번 지방도와 연결된다. 지방도는 차량 통행이 적어 잔차 달리기에 좋다.
섬진강은.......................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팔공산(1,151m)의 서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전라북도 남원시와 전라남도의 동부 지역을 남류하여 경상남도 하동군과 전라남도 광양시 경계에서 남해로 흘러드는 국가하천 이다. 운봉읍·산내면·아영면·인월면은 낙동강 수계에 속하고 나머지 지역들은 섬진강 수계에 속한다. 정읍시와 임실군의 경계에 이르러 갈담저수지(일명 옥정호)를 이룬다. 순창군·곡성군·구례군을 남동쪽으로 흐르며 하동군 금성면과 광양시 진월면 경계에서 광양만으로 흘러든다. 경천(순창군 유등면과 풍산면 경계)·옥과천(곡성군 옥과면)·요천(남원시 송동면)·수지천(남원시 송동면)· 보성강(곡성군 죽곡면과 구례군 구례읍 경계)·황전천(구례군 문척면)·서시천(구례군 구례읍과 마산면 경계)· 가리내(구례군 간전면)·화개천(하동군 화개면)·횡천강(하동군 하동읍) 등이 있다. 운봉읍과 장수군 번암면, 남원시 산동면, 이백면, 주천면의 경계가 된다. 주촌리의 경계는 백두대간 분수계(단일 분지인 운봉분지 내의 곡중분수계)가 되어 섬진강과 낙동강의 분수계가 된다. 다사강(多沙江)·대사강(帶沙江)·사천(沙川)·기문하 등으로 불렸으며, 고려시대인 1385년(우왕 11)경 섬진강 하구에 왜구가 침입하자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 떼가 울부짖어 왜구가 광양 쪽으로 피해 갔다고 하는 전설이 있어 이때부터 두꺼비 섬(蟾)자를 붙여 섬진강이라 했다고 한다. 북쪽으로는 규모가 큰 진안고원이 서쪽으로 뻗쳐 영동으로부터 금산·진안·무주·장수·임실·남원·순창을 거쳐 전라남도의 곡성·구례·순천·광양 일대까지 뻗어 내리고 있다. 이 진안고원에는 북쪽으로 금강이 흘러가고, 남쪽으로는 섬진강이 흘러서 남해안으로 들어간다. 섬진강 유역은 다시 두 개의 지류에 따라 오수분지·남원분지·순창분지·관촌분지·마령분지 등 많은 분지로 나누어지고 있다. 천부지지란 ‘하늘이 고을을 정해 준 땅’이라는 의미이며, 옥야백리란 ‘비옥한 들판이 넓게 펼쳐져 있다’는 의미이다. 바꾸어 말하면 남원분지는 생산물이 풍부하고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살 수 있는 곳으로서 그동안 많은 인물이 배출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운암평야는 해발 200m도 채 못 되는 지형으로 여기서 낮은 고개를 넘으면, 동진강 상류인 칠보로 나가게 된다. 칠보에서 좀 더 나가면 정읍·부안·김제 등의 평야지로 곧바로 통하게 되어 있다. 그런 반면 내륙으로 남원시에서 대산면 골짜기를 넘어 사매면 쪽으로 나가면 오수·임실·성수를 통하여 마령·진안으로 통할 수 있다. 서쪽으로 순창을 넘으면 담양·광주·나주·장성 방면으로 통할 수 있다. 또한 곡성을 지나 옥과로 나아가 낮은 고개를 넘으면 화순·보성·나주로 통할 수 있으며, 곡성을 지나 삼기면을 거치면 석곡·벌교 방면으로 통할 수 있다. 또 하나 섬진강 상류인 요천을 따라 내려가면 구례·하동을 거쳐 남해로 나갈 수 있다. 1945년 정읍시 칠보면 시산리에 섬진강수력발전소 제1호기를 준공하였다. 이에 따라 6㎞의 수로를 통해 갈담저수지의 물을 유역 변경하여 낙차를 이용해 발전을 하였다. 섬진강댐의 건설로 정읍시·임실군의 5개 면 28개 리가 수몰되었으며, 주민의 대부분은 계화도 간척지로 이주하게 되었다. 섬진강 중류·하류의 홍수 피해를 방지하게 되었다. 섬진강 80리의 시발점 구례구역 케이스에서 잔차를 꺼내 조립하다 서툰 솜씨에 진 땀을 뺀다. 날이 밝기를 기다리며~~시간을 보낸다.
아침을 가르며.... 인적없는 벚나무 사잇 길.... 만개한 벚꽃철이 그리버 짙은 구름사이... 지리산 자락~섬진강 맞 닻는 곳에 ...햇살이 든다.
백운산 자락 지리와 백운이 만나는 섬진강
남도대교?? 화개장터 들어가는 길목... 날도 덥고..지나치기로 지리산 자락..하늘이 열린다. 섬진강... 그 맑은 물도 장마비에 탁해진 듯
기차에서 날을 새고.... 아침 밥을 못 먹었더니...기운이 쏘옥 빠진다. 여기저기 식당 문을 두두려 보지만 이른 아침 문을 연 곳이 없다. 사철탕~~~고거 밖에 없다고라????? 아침에 먹기는 부담스럽지만 어쩔수없이....먹는 둥 마는 둥...수저를 놓고.. 한 숨 늘어지게 잔다.
호남정맥~~ 토끼재~~ 예전에 없던 건축물이 보인다.
섬진대교?? 이제 끝이 보인다.
하동송림................... 1983년 8월 2일 경상남도기념물 제55호로 지정되었다가 2005년 2월 18일 천연기념물 제445호로 변경되었다.
1745년(영조 21) 당시 도호부사(都護府使) 전천상(田天詳)이 강바람과 모래바람의 피해를 막을 목적으로 섬진강변에 식재하였다. 노송의 수파는 거북의 등과 같이 갈라져서 이 송림을 찾는 사람들로 하여금 옛날 장군들이 입은 철갑옷을 연상하게 한다. 깨끗한 백사장을 끼고 있으며 보호구역은 21,874㎡에 달한다.260년 된 750여 그루의 노송이 넓은 백사장 및 파란 섬진강 물결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킨다. 숲 안에는 궁도장(弓道場)이 있어서 활시윗소리가 들려오고, 쉼터인 하상정(河上亭)이 있어 운치를 더해 준다. 섬진강의 물결이 굽이도는 경관에는 향수가 어려 시인 묵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섬진강 건너~~ 하동 송림
재첩국............ 경상도 지방의 향토요리로, 재칩국 또는 재치국이라고도 한다. 재첩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며, 숙취 제거에 효과가 있어 해장국으로 좋다. 주재료는 재첩·다진 마늘·물·소금·부추 또는 실파 등이다.
만드는,방법은 먼저 재첩을 소금물에 담가 해감시킨 후 바락바락 문질러 깨끗이 씻는다. 찬물에 재첩을 넣고 약한 불에서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찬물을 반컵 정도 넣고 다시 끓인다. 끓일 때 생기는 거품은 걷어낸다. 재첩은 건져서 헹구고 국물은 면보에 거른다. 걸러낸 국물을 냄비에 담아 끓인다. 국물이 끓으면 씻어둔 재첩과 부추나 실파, 다진 마늘을 넣는다. 소금으로 간을 한다. 하동포구... 재첩국....맛나게 먹는다.
|
출처: 하늘금 원문보기 글쓴이: 하늘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