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동기 장세혁 화백은 독학으로 닦아온 그림 기량을 캔버스에 표현한 유화 30여점을 봉산문화회관 3층 전시실에 전시, 12월 1일 오후 3시 동기들과 미술 애호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개막 테이프를 끊었다.
환영 인사를 하는 장 화백과 사모님, 그리고 따님
여성 동기들도 유례없이 운집
축사를 하는 남정달 전 교육장
<그의 작품세계>
그는 민화풍의 그림을 즐겨 그렸다고 한다. 색채와 디테일이 꽃에 잘 드러났다.
그리고, 어느 그림에도 사람이 등장한다. 휴머니즘을 중히 여긴 탓이리라. 그는 주장한다. 그림은 절제와 생략이다. 작가가 느끼는 이미지를 형상화시키는데 주안점을 둔다는 말이다. 전 작품에 흐르는 영감이 그렇게 흘러간다.
화사한 색감은 무의식 중에 천경자 화백을 떠올리게 한다.
어릴적 고향마을 팽나무 아래서의 추억 중 황소의 힘을 유독 좋아했단다.
친구들과 즐겁게 놀았던 향수를 형상화시킨 작품.
들판의 풍요로움을 희구했던가.
작가는 늘 바다를 동경했다. 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첫발령을 바닷가를 희망해서 영덕, 포항을 전전하면서 바닷가 풍경을 즐겨 그렸단다. 사람내가 물씬 풍기는 항구의 정취가 느껴진다.
작가의 대표작도 바다가 주제
그는 내가 보낸 SNS에 고무됐단다.
"개인전 축하하네. 카달록을 보니 이중섭과 천경자 화백에 버금가는 재능을 가졌네. 노년이 늙어가는 게 아니라 익어간다는 노래 가사가 진리임을 입증했냈네. 개막하면 꼭 가리다. 윤상홍 배"
無財一施? ㅎㅎ
12월 1일 개막 때 보아하니 과연 내 말이 틀리지 않았습니다. 신이 내린 재능이었어요.
첫댓글 우리 사우회 장세헉님의 재능에 우선 감탄했습니다. 재능은 날개입니다.
날개 달린 재능으로 자아실현 찬란하게 이루시기 바랍니다. 너무 부러워요!
장세혁 화백! 작품이 참 좋습니다.
정감이 가는 주제와 필치와 색채가 매혹적입니다.
샤갈은 98세에도 붓을 잡고 이제 색깔이 좀 보인다고 했습니다. 많이 그리고 좋은 작품 남기세요.
언제 쯤 나도 한점 소장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