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 창작 활동 , 일을 하는 모든 신앙인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라 카페 지기가 들고 왔습니다.
제가 엄청 ^^* 좋아하는 신부님이 예전에 선물해 주신건데 매번 마음이 흐물흐물 해 질 때마다
일에 지치고 감사를 까먹을 어느날 들에 읽으면 좋을 , 그리고 예술 활동을 하는데 있어 중심이 흔들릴때..등등
사실 모든 순간에 읽으면 좋을 책 입니다.
이미 유명한 책이라 많이 아시겠지만… ^^
책 중간 쯤 한 부분을 소개 합니다.
은총과 일
은총과. 일의 상호 작용은 커다란 영적 공명과 같습니다. 은총은 우리에게 약속된 것이며, 일은 요구되는 것입니다.
우리 삶은 은총과 일의 긴장 가운데서만 아름다운 울림을 낼 수 있습니다. 은총을 추앙하면서 일은 혐오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의 삶에는 ‘경건의 모양’만 있을 따름 입니다. 반대로 안달 복달, 전전 긍긍 쫓기면서 온갖 일을 직시하지만, 은총은 잊어 버리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행동의 함정에 빠지기 쉽습니다.
우리에게 약속된 것과 요구되는 것 사이의 건강한 긴장만이 울림 있는 삶을 가능케 합니다.
은총과 일의 상호 작용가운데서만 믿음과 사랑이 성장합니다. 즉 우리가 약속된 것을 깨닫는 동시에 자기를 극복하고 주어진 일을 할때
우리는 매력있는 사람이 됩니다. 우리 삶에서 의미 있는 모든 일은 은총과 일의 조화로운 대립속에서 진동합니다.
은총은 결코 일을 대신해 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은총을 믿으면서 성실히 일해야 합니다. 일은 삶의 내용이며 은총은 삶의 힘입니다. 은총과 일이
균형을 이룰 때 삶이 아름다워집니다.
이런 긴장을 인정하지 않는 다면 삶은 나날이 고루해질 것입니다. 일에 쫓기기만 하는 삶은 얼마나 고달플까요. 반대로 은총에만 매달리는 삶역시
얼마나 권태로울까요. 하느님의 은총과 인간이 감당해야 하는 일도 이와 같습니다.
은총과 일이 함께할 때 삶이 빛납니다.
때에 따라 어떤 때는 은총이 중요할 때가 있고 때로 일이 중요할 때가 있습니다.
은총을 의식하지 못하면 마음이 지칩니다. 그러면 깜깜한 터널에 빠져들 듯, 그때까지 자기를 지탱해 주던 오만함이 빠르게 체념과
절망으로 바뀝니다. 모든것을 스스로 챙취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은 얼굴에서 표시가 납니다.
성숙한 삶에서는 은총과 일이 언제나 공명을 이룹니다.
한가지가 다른 한가지를 빛나게 하지요. 은총과 일 사이의 긴장, 삶의 힘과 삶의 내용 사이에 긴장은 하느님에게서 비롯됩니다.
하느님은 주는자인 동시에 요구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신이 함께하는 것 이 세속적인 성공으로 드러난다고 오해합니다.
하느님이 함께 한다면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어려움이 해결되어야 한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수많은 신앙선조의 삶은
세속적인 성공과 전혀 가깝지 않았습니다. 하느님은 오히려 우리를 희생과 고난의 길로 이끌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길은
희생과 고난을 기꺼이 선택하는 길입니다.
어려움이 없는 삶만을 복으로 여긴다면 우리는 믿음의 난민이 될 것입니다.
종종 매일 챗바퀴 같은 삶, 일에 마음이 지칠때 이 부분을 읽으면 좋더라구요.
여기 오시는 분들중, ^^ 일요일을 지나 월욜 출근과 월요일 시작, 새로운 작업이나 전시 준비에…
여러모로 마음이 힘든 분들에게 위로 되는 글이길 바래 봅니다.
비오는 흐릿한 주일도 하느님 안에서 행복하게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책 지은분은 바이올린 제작 으로 유명한 분이신데 너무 좋답니다. 주변에 예술 하는 동료, 후배들에게 선물하기도 좋은 ㅎㅎ
* 댓글 달아주시는 분께 선물하겠습니다. ^^ *
첫댓글 네 저 역시 좋아하는 책!
왜 좀 더 여유롭게 살지 못하고 무언가에 쫓기며 사는지...부족한 나 자신을 돌아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