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랑 다른 출근하는 시간입니다.
평소에는 집에서 7시45분 쯤에 나와 8시40분쯤 도착할 시간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다릅니다.
일정이 2시간 미뤄져서 11시까지 출근하는 날입니다.
오랜만에 늦잠도 잤습니다.
평소보다 여유 있게 집으로 나왔습니다.
한결 가벼워진 몸으로 복지관으로 향했습니다.
곁에 있기 2팀 ot
곁에 있기 2팀에 소속된 선생님들께서 어떤 사업이 있는지에 설명해주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일 먼저 이예지 선생님께서 어르신 사회활동 지원 사업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어르신들은 급식을 도와주시는 도란도란팀과, 시설청소팀 꽃곁마을 지원단이 있습니다.
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이 일 하시는 거 보면서 단순히 봉사하시는거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이야기를 통해서 어르신들이 팀을 이뤄서 일을 하시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문집 사업 입니다.
문집 사업 생각하면 예전에는 '어떻게 하는거지? 어렵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문집 사업을 통해서 어르신들이 어떻게 살아왔는가에 자랑해주시고, 이야기를 해서 만들어지는 문집 사업 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문집사업의 장점은 어르신들이 자기 삶을 자랑하는 것과 사회사업가가 어르신들이 삶을 세상에 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민수빈 선생님께서 문집 사업을 맡으셨는데 어르신들과 잘 소통을 해서 이번 단기사업 잘 해내실 거라 생각합니다.
햇볕교실ot
햇볕교실은 4명의 선생님들과 운영하는 센터입니다.
보통 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는 노년기 시절을 위한 기관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의문점은 '노년기여도 장애를 가지신 어르신들은 몸이 아프더라도 하고 싶은 욕구 충족은 어떻게 할까?'였습니다.
물어보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햇볕교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는 성인이 된 장애인이 있었는데, 그 분은 폭력적인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셨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그 분이 폭력적인 영화를 보는 것을 매우 안 좋아하십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당사자의 욕구 충족이 되는가 였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방법은 당사자가 폭력적인 영화를 좋아하니까 조금만 보여주되, 수위가 조금 낮은걸로 보여주면 어떨까에 대한 저의 생각합니다.
정신장애인도 그것을 보면 뇌에 자극이 가서 정신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또한 그것을 모방하는 상황도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것을 예방하기 위해 조절하는 것이 저의 생각이였습니다.
김성준 선생님께서 우리가 당사자에게 드려야 할 것은 무엇이냐고 물어봤습니다.
자신 있게 손들며 '신뢰감'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성준 선생님께서 당사자에게 신뢰감이 중요하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만약, 우리가 당사자에게 가벼운 약속, 지키지도 못 할 약속을 한다면 당사자는 우리가 했던 약속을 생각한다고 하셨습니다.
지키지 못 한다면 우리는 당사자와 신뢰감을 쌓지 못하게 됩니다. 그
러므로 우리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하셨습니다.
김성준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저도 많은 공감이 되었습니다.
저도 19살때 어린이집으로 실습을 간 적이 있는데, 아이들과 신뢰를 쌓기 위해서 제가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했던게 기억에 남습니다.
저도 이번 어린이 여행 사업을 할 때 김성준 선생님께서 당부하신 신뢰감을 가지고 실습에 임해보겠습니다.
점심시간
저의 슈퍼바이저이신 강수민 선생님과 산책 약속이 있었습니다.
강수민 선생님께서는 같이 가고 싶은 친구 있으면 데려오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민수빈 선생님을 제외한 모든 동료를 데리고 강수민 선생님, 이예지 선생님과 함께 스타벅스로 향했습니다.
민수빈 선생님은 문집사업 선약이 있어서 아쉽게도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스타벅스로 향하는 길에 강수민 선생님께 어떻게 하다가 제가 이 사업을 맡은건지 여쭤봤습니다.
강수민 선생님께서는 저의 지원사를 보고 저와 함께 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을 들은 저는 입가에 미소가 번졌습니다.
제가 선생님의 픽이라니! 선생님이 저를 많이 좋아 하시는게 느껴져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선생님들과 함께 아이들처럼 이야기 나누면서 스타벅스에 도착했습니다.
강수민 선생님께서 저희에 음료를 다 사주셨습니다. 모두 다 함께 사진도 찍었습니다.
갑작스럽게 동료들 다 데려갔음에도 불구하고 당황하지 않으시고 흔쾌히 음료 사주신 강수민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곁에있기 1팀 ot
정민영 선생님께서 도서관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복지관에 있는 도서관은 평소에 우리가 다니던 조용한 도서관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방화11에 있는 도서관은 꿈자람 책 놀이터였습니다. 도서관에서는 떠들어도 됩니다.
저는 그러한 점을 보면서 역시 사람 중심으로 돌아가는 신기한 도서관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지은 선생님께서는 피아노교실, 미술교실을 맡고 계십니다.
이 사업들은 실비사업이라고 하셨습니다. 실비사업? 처음에는 실비사업이 뭔지 몰랐습니다.
실비사업은 유일하게 수입이 들어오는 사업이라고 합니다.
피아노교실에는 이용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그만큼 대기하는 인원도 많았습니다.
평소에 실습하면서 피아노 소리를 자주 들었는데, 이러한 사업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미영 선생님께서는 행가레 사업을 소개시켜 주셨습니다.
헹가레는 시민들의 의지로 선정되어 만들어진 가족기능 보안 및 강화 협치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사업입니다.
그 중 가족 활동이 저는 기억에 남습니다.
가족 활동을 하면서 이웃들과 관계를 형성해 나가고, 코로나로 인해 만나지 못한 친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집에서는 가족들과 소홀했는데, 이 사업을 통해 가족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이라 참여하시는 모두가 좋아하는 사업 인거 같았습니다.
저는 이 사업이 아이들과 부모님께서 좋아하시는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매 해마다 이 사업이 이루어져 갔으면 하는 저의 소망입니다.
마인드맵 발표
저희가 어제 슈퍼바이저 선생님들과 함께 마인드맵 그린 것을 발표하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저희는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김은희 부장님께 각자 자신 있는 파트를 나눠서 발표해 보자고 제안했습니다. 김은희 부장님께서는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자신이 맡고 싶은 파트를 정했습니다.
양서호선생님께서는 사람과 사회, 사회사업 방법을 알려주시고,
사회사업 개념은 고은비 선생님,
사회사업 가치와 윤리는 민수빈 선생님,
사회사업 이상은 정혜진 선생님,
사회사업 철학은 정혜민 선생님,
사회사업 주안점은 이채민 선생님께서 맡아서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 원하는 파트를 자신 있게 설명을 하고, 선생님들께서 자신 있게 설명해주시는 부분들을 들으면서 차차 이해가 되었던 시간이였습니다.
개화산 산행
4시쯤 각자 얼린 물과 짐을 챙기고 개화산으로 향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운동을 안 해서 이번 산행이 걱정반, 기대반 이였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천천히 걸었습니다.
햇빛이 너무 강해서 표정을 찡그렸습니다.
옆에서 고은비 선생님과 권대익 선생님께서 "혜진 선생님! 괜찮아요?"라고 물으셔서 전 괜찮다고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동료들과 이야기를 하며 걸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출출하면 과자도 먹었습니다.
중간에 권대익 선생님께서 우리들의 사진도 많이 찍어주셨습니다.
개화산을 구경하며 걸었습니다.
중간에 논게도 보고, 아기 고라니도 보았습니다.
동료들과 자연을 느끼며 걸으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동네 마을에 귀여운 진돗개 한마리가 우리를 보며 꼬리를 흔들었습니다.
양서호 선생님이 진돗개를 만지려다가 손가락을 물렸습니다.
지금 당장 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이였습니다.
권대익 선생님께서는 동네 주민에게 연고와, 반찬고가 있냐고 여쭤보셨습니다.
그 주민분은 흔쾌히 연고와 반찬고를 빌려주셨습니다.
권대익 선생님이 주민분들께 묻고 여쭙는걸 실제로 보니 이게 바로 현장이고, 사회복지사구나 싶었습니다.
얼마 안 가서 귀여운 고양이도 봤습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것같아 보였습니다.
귀여워서 계속 엉덩이도 톡톡 쳐줬습니다.
고양이가 좋아했는지 야옹야옹 거리면서 배까지 보여줬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은비 선생님과 함께 고양이를 많이 예뻐해 줬습니다.
다 쉬고 드디어 둘레길을 올랐습니다.
계단이 너무 많았습니다.
체력이 안 좋은 저는 많이 힘들고, 중간에 포기할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동료들이 저에게 할 수 있다는 말을 해주셔서 힘내고 끝까지 계단을 올랐습니다.
계단을 다 올라오고 나니 뿌듯했습니다.
주변을 걸어보았습니다.
흔들의자가 있어서 저랑, 은비 선생님, 채민 선생님과 의자에 앉아서 쉬고 있었습니다.
양서호선생님과 권대익선생님이 우리를 밀어주셨습니다.
딱 그때, 철암에서 아이들이 그네 타던 저를 밀어 줬던 것이 생각나서 잠시 추억에 잠겼었습니다.
어느 정도 쉬고 전망대를 향해 올랐습니다.
양서호선생님께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전망대가 보일 테니 조금만 힘내라고 하셨습니다.
동료들과 지원사 얘기, 격려글 얘기하면서 둘레길을 올랐습니다.
중간에 쉬기도 했습니다.
일몰 보기 위해 다시 열심히 산을 올랐습니다.
전망대까지 올랐습니다.
해가 지는 게 보였습니다.
저희는 아무 말 없이 해 지는 걸 보았습니다.
전망대에서 서로의 첫인상, 고은비 선생님의 성대모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어느 정도 날이 캄캄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순대국을 먹기 위해 열심히 내려갔습니다.
너무 배고파서 순대국을 급하게 먹었습니다.
반 정도 먹었을 때, 체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동료들이 옆에서 걱정해주고, 권대익 선생님께서 저의 손을 열심히 주물러주셨습니다.
복지관에 얼른 들어가 부장님께서 제 손을 따주셨습니다.
속이 편안해지는 느낌이였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옆에서 기다려주신 동료들, 제 손을 주물러주신 권대익 선생님, 제 손을 따주신 김은희 부장님 감사합니다.
첫댓글 햇볕교실 이야기에서 더 질문하고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부분이 많지요?
미리 선생님들께 연락 드려 점심시간에 산책하며 이야기 나누어봐도 좋겠습니다.
혹은 개별사업이 진행되면 아이들 만나지 않는 시간에 선생님들을 찾아뵈면 좋아요.
강수민 선생님과 점심시간 산책하며 새로 생긴 스타벅스에 다녀왔군요.
이렇게 많은 실습생에게 커피를 사주신 강수민 선생님께 동료들과 감사인사 잘 드렸지요?
사회사업 주안점은 이채민 선생님께서 맡아서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사회사업 주안점은 이채민 선생님께서 맡아서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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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을 가지다'로 표현하지 않습니다. '복습했습니다.'로 쓰면 간결합니다.
'~시간을 가지다'는 자연스러운 만남을 '프로그램화' 하는 사회사업가의 오류이기 쉽습니다.
~회의하는 시간을 가지다. -> 회의했습니다.
~식사하는 시간을 가지다. -> 밥을 먹었습니다.
~놀이 시간을 가지다. -> 함께 신나게 놀았습니다.
각자 원하는 파트를 자신 있게 설명을 하고,
-> 파트. 영어 표현을 한글로 바꾸어 봅시다.
오랜만에 한참을 걸었지요?
학창시절에 동료들과 아름다운 자연을 누리고 추억을 쌓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소진되지 않고 사회사업 재밌게 실천할 수 있는 '땔감'이 될 겁니다.
그러니 좋은 체력이 필요해요.
평소에도 열심히 걷고 운동하기를 바라요.
공항동에서 아이들과 '걷기여행' 사업을 담당했으니 정혜진 선생님이 먼저 신나게 걸어요.
다만 스스로를 잘 살피고 몸 상태를 솔직하게 잘 이야기해요.
힘들 땐 쉬어가기도 하고, 동료와 손잡고 함께 걷기도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