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저림 현상은 여러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저리거나 좌우 대칭으로 약간의 마비증상이 같이 나타난다면 "다발성 신경염"입니다. 또 "경추 후종 인대 골화증"이라 하여 경추 뒤에 있는 인대가 뼈로 변해도 그러한 저림현상이 일어납니다. 또 말초신경에 문제가 있어도 저립니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기의 흐름이 좋지 못한 것으로 봅니다. 인체의 기는 심장과 폐에 저장 되었다가 손으로 갑니다. 손에서 다시 머리로 가고 머리에서 다시 발로갑니다. 만약 두통이 있다면 한번쯤은 기의 흐름이 좋지않다고 생각해도 되겠네요. 하지만 제일 무서운 것은 "중풍"의 전조 증상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손끝이나 발끝이 저리면 10년이내 풍이 오고 엄지와 검지가 저리면 3년이내 풍이 온다고 합니다.
풍의 증상이 있다는 것은 몸 속으로 흐르는 영기와 몸 바깥으로 흐르는 위기가 서로 통하지 않아 정체되고 날이 좋으면 없어지고 흐리거나 비가오면 나타나고하여 이는 위험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또 한가지의 원인은 생식기가 차가울 때 입니다. 즉, 생식기는 신장을 포함한 자궁과 방광을 뜻하며 지나치게 차가워 음기가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저림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양기는 왼발에서 왼쪽으로 왼쪽머리로 향하고, 음기는 오른쪽 머리에서 오른쪽으로 오른발을 향해서 움직이는데 이러한 신장이 허약하거나 차가우면 기의 흐름이 정체됩니다. 이럴 경우 하체가 차가워지면서 저립니다. 이럴 경우는 신장을 차갑게 하는 모든 음식이나 외부환경을 조심해합니다. 오늘부터 주무시기 전에 따뜻한 물 드시지요. 차가운 음식이나 차가운 물은 반드시 삼가하셔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