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6682]朱子의 자양금명(紫陽琴銘)
주희의 자양금명(紫陽琴銘)
養君中和之正性
禁爾忿慾之邪心
乾坤無言物有則
我欲與子鉤其深
그대 중화(中和)의 바른 성품을 길러서
그대 분노하고 탐욕스러운 사심(邪心)을 막았네
천지는 말이 없고 만물에는 법칙이 있으니
내 오직 그대와 심오한 것을 찾으리
右晦菴先生《感春賦》。【長短句賦】
養君中和之正性。
姑黃姑林姑蕤姑 禁爾忿欲之邪心。
蕤南蕤太蕤姑蕤乾坤無言物有則。
林應林姑蕤南林 我獨與子鉤其深。
姑黃姑林蕤太姑
회암선생자양금명(晦菴先生紫陽琴銘)
삽화 새창열기
그대의 중화의 바른 성품을 길러 / 養君中和之正性
분노하고 욕망하는 그대의 삿된 마음을 금하라 / 禁爾忿欲之邪心
하늘과 땅은 말이 없지만 사물에는 법칙이 있으니 / 乾坤無言物有則
나 홀로 그대와 함께 그 깊은 뜻을 찾아보리라 / 我獨與子鉤其深
위는 회암선생의 〈자양금명(紫陽琴銘)〉이다. - 칠언장구명(七言長句銘)이다. -
- 우리 동쪽나라 사람들은 한문을 읽을 때
구절이 끊어지는 곳에서는 으레 우리말로 구결을 붙인다.
지금 사언의 악장을 노래할 때에는 구결을 전혀 쓰지 않지만,
오언과 칠언의 근체시(近體詩)에는
구결을 쓸 필요가 없는 경우도 있고
쓰지 않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이는 상황에 따라 스스로 결정할 일이지만,
만일 노래하는 사람이 구결을 쓴다면
금을 연주하는 사람 또한 구절이 끊어지는 곳에서는
마지막 글자의 소리를 그대로 써서
한 두 소리를 거듭 연주하여 이에 호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