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7339]송강,정철-霞堂夜坐 (하당야좌)
하당야좌(霞堂夜坐)밤에 서하당에 앉아서
松江 鄭澈(송강 정철).
移席對花樹(이석대화수)
자리를 옮겨 꽃나무와 마주하고
下階臨玉泉(하계임옥천)
뜰에 내려가 맑은 샘에 다다랐네
因之候明月(인지후명월)
이곳에서 밝은 달을 기다렸더니
終夜望雲天(종야망운천)
밤새 구름 낀 하늘만 바라보았네
霞堂夜坐 밤에 하당에 앉아서
移席 (이석)= 자리 옮겨
對花樹 (대화수) =꽃나무랑 대하고
下階 (하계)= 계단 내려 가 (階=섬돌 계)
臨玉泉 (임옥천)=맑은 샘에 다다랐지요.
玉泉 (옥천)=옥같이 매우 맑은 샘을 이르는 말이다
因之(인지)=이곳에서
因之인지=출전 장자-22. 和之以天倪, 因之以曼衍 (화지이천예, 인지이만연)
화할 화, ~로써 지, 써 이, 하늘 천, 끝 예, 인할 인, 그것을 지, 써 이, 길게 흐를 만, 넘칠 연
- 천예(자연의 도리)에 의해 조화시키고, 만연(변화의 흐름)에 맡기라
- 인위적 판단이나 억지가 아닌 자연의 도리에 따라 조화롭게 대응하고 넉넉하게 흘려보낸다.
- 우린 모두 서로 다르다. 각자의 마음이나 편견에서 벗어나 다름을 인정하고,
자연의 흐름에 따라 마음을 유연하게 풀어놓는 삶의 자세가 필요하다.
候明月(후명월)=밝은 달 기다리자니
終夜(종야)=밤새도록
望雲天(망운천)=구름 낀 하늘만 바라보네
霞=노을 하.堂=집 당.夜=밤 야.坐=앉을 좌.
移=옮길 이.席=자리 석.對=대할 대.花=꽃 화.
樹=나무 수.심을 수.
속자(俗字)
下= 아래 하, 내릴 하.階= 섬돌 계.臨= 임할 림, 곡할 림.玉=구슬 옥. 泉=샘 천.
因= 인할 인, 之= 그것을 지, 候후=기다림.살피다.明=밝을 명.月=달 월.
終=마칠 종.夜=밤 야.望=바랄 망.雲=구름 운.天=하늘 천.
원문=松江原集卷之一 / 詩○
霞堂夜坐
移席對花樹。下階臨玉泉。
因之候明月。終夜望雲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