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고전에서 얻는 지혜>
흔히들 옛 고전을 두고 사서, 삼경이라 합니다.<대학><논어><맹자><중용>을 사서라고하고 삼경은<시경><서경><주역>을 말합니다.
사서라는 말을 처음 쓴 사람은 성리학의 완성자라고 알려진 주희 곧 주자입니다. 1130년경에 태어나서 1200년 세상을 떠나서니, 71세의 인생을 살다간 학자로서 사서라는 개념과 함께 <성리학, 조선의 통치 이념>을 완성한 학자입니다.
주자의 성리학을 간단히 정리하면 우주와 인간이 같다는 기초에서 시작 합니다. 우주의 天理(천리)와 인간의 人性(인성)은 서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원리 性(성)과 理(이)를 공부하는 학문을 性理學(성리학)이라 칭하며, 조선의 사림파를 태동시켜 조선 역사에 큰 획을 그었습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우주적 사고와 판단을 理性(이성)이라고 하였습니다. 곧 이성과 성리는 같은 의미입니다.
우주가 곧 인간이고 인간이 곧 우주라는 가설 하에 인간을 설명한 학문입니다. 내 안에 우주가 있다. 우주와 나는 하나이다. 즉 내 안에 있는 우주의 에너지를 마음껏 발현하여야 한다는 위대한 뜻이 담겨 있는 고전입니다.
우리가 사는 태양계의 은하수에는 대략 1천 억 개의 별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우연히도 인간 의 두뇌 속에 존재하는 신경 전달물질인 뉴런(neurpn)의 숫자와 그의 같습니다. 은하계의 천체나 인간의 뇌 과학도 아직 명확하게 밝히진 것은 없습니다. 주자는 900년전에 “자연에서 인간의 위치는 무엇이며 어떤 존재 인가? 인간은 우주와 어떤 관계가 있는가"? 라는 질문을 수없이 하면서 성리학을 완성시켰습니다.
天人合一(천인합일)의 위대한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삶이야 말로 聖人(성인)이라는 칭호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주자의 학문 즉 성리학이 공자의 유학(유교)에서 새롭게 정리되어 신유학 또는 성리학, 송학, 주자학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900년 전에 인간과 우주 관계에 대한 새로운 페르다임의 학문입니다.
<대학>은 이런 주자의 목적에 의해 사서 안에 편입되어 이후 800년간 아시아권에서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올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고전입니다.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에서 800년간 사서를 읽어야 지식인으로 행세하고 대접 받아서며 그 중에 <대학>은 과거 시험에 필독서였습니다. 또한 리더자의 교과서이기도 하였습니다.
<대학>의 핵심은 3강령과 8조목입니다.
3강령이란?
1.明德(명덕)-당신의 위대한 능력을 계발하라
2.新民(신민)-당신 주변 사람들을 새롭게 변화 시켜라
3.至善(지선)-그들과 함께 위대한 세상을 창조하라
이 세 가지가 <대학>에서 이야기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가치 3령입니다.
8조목은
1.格物(격물)-어떤 존재의 실체를 규명하려면 먼저 다가가라는 뜻입니다.
2.致知(지지)-내 지혜를 극치에 이르게 하라는 뜻입니다. 매사에 집중하라는 뜻입니다.
3.誠意(성의)-어떤 일에 앞서 뜻을 성실히 하라는 의미입니다. 내를 속이지 말고 내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입니다.
4.正心(정심) : 마음을 바르게 하라는 뜻입니다. 희로애락에 흔들리지 말라는 뜻입니다.
5.修身(수신) : 자기 계발에 최선을 다하라
6.齊家(제가) : 집안 경영을 잘하라
7.治國(치국) : 국가 경영에 힘쓰라
8.平天下(평천하) : 수신, 제가, 지국하면 천하 경영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학>에서 3강령 8조목을 수행하는데 각각의 항목마다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6단계가 있습니다.
1단계-知止(지지) : 내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해 보아야 한다.
2단계-有定(유정) : 그러면 목표가 확실해 지고
3단계-能靜(능정) : 몰입(집중) 할 수 있으며
4단계-能安(능안) : 안정감이 생긴다.
5단계-能廬(능려) : 그 안정감을 기반으로 깊은 사고에 도달하게 되고
6단계-能得(능덕) :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고전에서 폭 넓은 지혜를 얻기를 바랍니다. <대학>이란 수 백 년 간 살아간 지식인들의 필독서 이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반드시 곱씹어 바야 할 중요한 양서입니다.
역사 평론가들은 고려의 멸망을 종교의 맹신에 두는 사람이 많습니다. 조선을 설계한 정도전은 새로운 나라를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억불 숭유 정책을 기반으로 하여 신유학(성리학)를 적극적으로 받아 들였습니다. 조선 건국 이후 성리학을 통하여 사림파가 형성되어 서원이 세워지고 많은 인재 양성을 통하여 찬란한 역사를 이어 오기도하였습니다. 세상일이란 영원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특히나 오늘 날처럼 급변하는 세상에서는 생각 할 여유조차 없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가끔식 고전에서 보여 주는 교훈을 세기면서 자기를 성찰하면 마음에 큰 양식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무더운 7월 폭염에, 명덕, 신민, 지선하시기를 바랍니다.
여초 윤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