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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보이 그릴. (cowboy"s gril)2 |
카우보이 그릴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좋은 음식과 시원한 맥주, 그리고 라이브 밴드라고 할 수 있다. 필리핀 밴드가 자국민 뿐만이 아니라 일본이나 한국사람들에게도 인기를 끄는건 필리핀 밴드의 탁월한 음악실력도 있지만, 많은 밴드들이 한국이나 일본노래도 연주할 줄 안다는 데에도 있는것 같다. 특히나 한국의 호텔 등에서 실력있는 필리핀 밴드를 본 적이 있는 교민이라면 여기서도 그런 밴드들이 나오는 곳을 가고 싶어 할 것이다. 그런 곳들 중 하나가 바로 서구식 라이브 주점, '카우보이 그릴'이다.
카우보이 그릴의 마케팅 메니저인 Padilla씨에 의하면 카우보이 그릴의 밴드들중 일부는 레퍼토리에 한국노래와 일본노래가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밴드들중 한국이나 일본에서 활동을 하고 돌아온 경우가 많아서인데 한국팬, 일본팬도 많이 확보하고 있는 밴드도 있다고 소개했다.
카우보이 그릴은 1995년 'Golden Pizza Inc.'라는 회사가 원래 소유하고 있던 'Shakey's Pizza'레스토랑에 라이브 공연을 시작하는데서 기원한다. 그러다 독립적인 카우보이 그릴이 탄생하게 되고 현재는 모두 6군데의 체인점이 생겨나게 되었다. 물론 마닐라 에르미따의 마비니점(02-525-1474)이 첫 지점으로 현재도 가장 크며 인기 역시 가장 많은 곳이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매일 세번의 라이브 공연이 있고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매일 두차례의 공연이 있다. 밴드는 째즈음악을 포함해 다양한 종류의 음악을 연주한다. 6개의 지점중 UN 아비뉴 지점(02-522-1174)만 제외하곤 모두 밴드 스테이지와 댄스플로어가 있으며 대략 600명 정도 수용이 가능한 홀이 있다. UN아비뉴 지점은 수용인원이 100~150명 정도로 규모가 작아 '카우보이 그릴 라이트'라고 부른다.
가장 최근에 문을 연 곳은 올티가스의 Ortigas Avenue Extension corner Riverside Drive에 있는 파식점(02-655-1984)으로 카우보이 그릴이다. 이 곳은 마비니나 말라떼 쪽으로 오기에 너무 먼곳에 사는 손님을 위해 최근 문을 열었는데 오픈기념으로 오후 5시~오후 9시 사이에 맥주를 하나 시키면 하나를 덤으로 주는 바이원,테이크원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카우보이 그릴의 특징인 라이브 밴드외에 음식도 즐길만한 것이 많다. 특히 단체로 오는 손님들을 위해 '모듬안주+피처'를 준비해 놓고 있는데 900페소짜리 '카우보이 샘플러'와 800페소짜리 '카우보이 프리토 샘플러'가 그것이다. 카우보이 샘플러는 시식, 그릴 스퀴드(오징어), 치킨바베큐, 그릴 띨라삐아(생선), 돼지고기, 그린망고와 맥주 큰통(베럴-피처보다 더 큼)을 함께 준다. 카우보이 프리토 샘플러는 각종튀김안주(생선튀김, 오징어튀김, 치킨윙, 새우튀김 등)와 맥주 큰통을 함께 주는 방식이다.
다른 안주거리로는 모듬해물요리(Mixed Seafoods), 티본스테이크(T-bone Steak), 버거스테이크(Burger Steak), 갈릭 머쉬룸(Garlic Mushroom), 튜나밸리(Tuna Belly) 등이 있으며 가격은 140~335페소 사이이다. 이 외에도 배가 많이 고프면 족발튀김(Crispy Pata)나 후라이드치킨(Fried Whole Chicken), 샹하이 라이스(Shanghai Rice)등을 시켜먹으면 허기를 채우는데 좋을 것이다.
카우보이 그릴이 어차피 피자 체인점인 쉐이키에서 시작된 것이라 피자 요리도 괜찮다. 피자는 192~295페소 정도. 여기에 카우보이 그릴이 자랑하는 배럴(피처보다 큰 통에 담아 주는 생맥주, 495페소)을 시키든지, 우리식의 피처(180페소)를 시켜 먹으면 금상첨와. 재밌는건 칵테일도 피처로 시켜먹을수 있는데, 좀비(Zombie-럼을 섞어 만든 칵테일)은 278페소, 마가리따(Magarita)는 370페소에 시켜먹을 수 있다.
카우보이 그릴의 또다른 장점중 하나는 '피스메이커(peacemaker)'라고 불리우는 안전요원들이 있다는 것이다. 필리핀에서 술취한 사람들이 행패를 부리는 것을 보는건 아주 드문 일이긴 하지만, 간혹 분위기에 취해 주위 사람들을 불쾌하게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므로 이런 안전요원들이 있다는 것 자체로 안심이 되는 곳이다.
카우보이 그릴이 마닐라의 여타 라이브 바와 다른 점 중 하나는 바(Bar) 운영시간에 있다. 카우보이 그릴은 마닐라에서 유일하게 '오후 5시부터 새벽 6시까지'운영하는 바(Bar)다. 새벽에 이곳을 찾는 많은 손님들은 대부분 다른 바에서 영업시간이 끝난후 이쪽으로 옮겨서 노는 사람들이다. 새벽늦게까지 신나게 놀고 싶은 사람들은 오늘 카우보이 그릴을 찾아보자!
첫댓글 필리핀은자주가는편인대 이런편한곳은 카페쥔장덕으로알았내요 좋은정보고맙구요 내내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