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하고 싶은 책이 너무 많은데 노자 도덕경 역주하느라 시간이 없네요!
저는 지난 10여 년 간, 인간본성에 대해 연구해왔습니다.
인간은 선한 존재인가? 악한 존재인가?
이순신과 원균은 절대 같지 않아요!
이완용과 안중근이 같지 않듯이말이죠!
성선설이냐 성악설이냐?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악한가 선한가에 대한 논쟁은
인간이 의식이 출현하면서부터 끊임없이 지속된 문제였을 거예요!
그러한 논쟁에 종지부를 찍을 연구 결과가 바로 이 책입니다.
리처드 랭엄(Richard Wrangham, 1948~)은 하버드대학교 인간진화생물학과 교수입니다. 1970년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아프리카 탄자니아 곰베 국립 공원에서 침팬지의 행동학을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1975년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동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1976년 미국으로 건너간 이후 미시간대학교를 거쳐 1989년부터 하버드대학교 인류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뜻을 같이하는 몇몇 학자와 함께 ‘인간진화생물학과’라는 새로운 학과를 만들어 독립했습니다. 또한 1987년부터 우간다에서 야생 침팬지를 연구해 왔습니다. 맥아더 재단 펠로우십을 수상했으며 미국 예술 과학 아카데미와 영국 학사원의 회원이기도 합니다. 저서로 전쟁과 살인 등 인간 폭력성의 기원을 수컷 영장류와의 비교 연구를 통해 밝힌 『악마 같은 남성(Demonic Males: Apes and the Origins of Human Violence)』(1996년, 공저), 요리와 인류 진화의 역사를 파헤친 『요리 본능(Catching Fire: How Cooking Made Us Human)』 (2009년) 등이 있습니다. 제인 구달 선생님의 제자이기도 합니다.
저는 책에다 절대로 흔적을 남기지 않는데
이 책을 읽고부터 습관을 바꾸었습니다.
전 이 책을 5번 읽었는데 매번 볼 때마다 새롭습니다.
특히 인면수심의 침팬지들이 보수의 아버지로 칭송하는 사람이
에드먼드 버크(Edmund Burke, 1729년 1월 12일 ~ 1797년 7월 9일)는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의 영국의 정치인이자 정치철학자, 연설가이다.
그의 사상은 현대 보수주의 정치사상의 한 기틀이 되었기에,
최초의 근대적 보수주의자라고도 여겨진다.
프랑스의 조제프 드 메스트르 백작과 함께 서구 전통적 보수주의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로 평가받기도 한다.
다만 철학적으로 차이가 있다면 메스트르는 반자유주의를 부르짖은 반동주의자였다는 것이고
버크는 시대의 점진적 변화를 지지하는 온건주의자였다는 점일 것이다.
그래서 오늘날 근대 보수주의의 아버지라는 일각의 평과는 달리,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버크가 활동할 당시 그는 당대 영국 기준으론 진보적 스탠스였던 휘그당 당원이였고,
본인도 진보주의자를 자처했다.
다만 현대 기준에서 보자면 귀족적 전통을 긍정한 버크 역시
오늘날 대중적 자유주의와는 거리가 있어
전통주의자로 보는 시각이 더 많은 편이긴 하다. (나무위키)
그런데 이 사람이 하는 말은 보수라고 울부짖는 사람들의 말과 다릅니다.
제가 도덕경에 랭엄 교수를 자주 인용합니다.
이 분의 결론은 인간은 양극성으로 진화했다는 것입니다.
악한 놈은 더 악하게 선한 천사는 더욱 더욱 관대하고 도덕적으로 말이지요!!!!!
이 책을 읽고 저의 인간 본성에 대한 논란은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이기적인 침팬지와 이타적이고 도덕적인 사람으로 진화한 것입니다.
그리고 노자의 언어로 현대과학 밝혀낸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통섭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스스로 보수주의라고 자청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알 수 있는 귀한 연구서입니다.
운영 유창식 화백이 족적을 남기셨네요^^
살기 위한 몸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