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무지에 돌을 올려 놓으며 동경한다
흙바닦 두드림 소리에 솟아오른 돌들
집어들고서 힘껏 던진다 던진다.
부딪고 부딛쳐 부싯돌 되어
횃불이 발화된 터전으로 동경한다.
철없이 지내던 무지의 시절엔
준비된 자들을 짓밟고 달리던
천방지축 얼간이들이
어디로 달리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준비없는 자들의 환호에 동화 한다 .
이제는 상흔이 새겨진 돌을 들어
돌무지에 올려 놓으려고
큰 나무 그늘 아래로 발걸음을 뗀다.
함께하지 못한 송구함으로
준비된 자들의 길목의 터울을 기다려
함께하려 하고 함께 가려 한다.
오늘
돌무지에 돌 하나 올려 놓으려고 발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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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광주 무등산에 올랐을때
무등산에서만 무등산 수박이 나오는줄 알고 찾았던 추억
처음 해운대에 갔을때는
골목에서 짱돌을 던지던 학생들의 모습
군입대로 훈련소에서 전남대생을 만난다
제대하며 곧 바로 광주로 향한다
정비안된 묘소앞에 써놓은 편지글,
보고 싶다고 정답던 시절의 사연들과
평소 좋아하던 새우깡을 묘소앞에 놓아 바라보면서 하염없이 솟아난 눈물을 막을 수가 없었다
어머니가 찾아와 묘소를 쓰다듬던 모습이 눈에 선하고 지금도 속절없이 눈물이 난다
김시라님의 품바를 들으며 마음 달래다 돌아오던 시절
직장다니면서도 가끔들렀는데
광주 내려가면 꼭 콩나물 해장국을 먹고 올라 온다.
광주 내려간날 세계 김치축제 중으로
젓갈이 풍부히 담겨서 풍미가 좋았고 구수함으로 맛이났다
사진 네이버에서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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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광주 여행기 (빚진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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