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공격에 대한 방어 (이미 리히텐펠트&이얼 야닐로프)

[정건]

스쿨오브무브먼트 출판＜크라브 마가 - 무장한 공격자에 맞서 스스로 방어하는 방법 ＞ 책 본문 중에서 일부입니다. 인용할 경우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 이글은 크라브 마가의 창시자 이미 리히텐펠트(Imi Lichtenfeld)와 KMG의 수장 이얼 야닐로프(Eyal Yanilov)가 공동으로 집필한 글입니다.

이얼 야닐로프는 크라브 마가의 창시자 이미 리히텐펠트에게 가장 높은 레벨(마스터3/엑스퍼트8)을 수여받은 수제자이며 이미(Imi)의 모든 저서들을 공동으로 집필했습니다.

▒ 강조된 굵은 글씨들은 모두 원작자들이 원문에서 강조한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Defense Against Knife Attack

칼 공격 방어

이미 리히텐펠트 & 이얼 야닐로프     

칼 공격 방어의 기본 원칙

● 가능한 이런 충돌을 피해야 한다. 때로는 그저 그 상황에서 도망치는 것이 방법이다. 특히, 빨리 달릴 수 있다면 최선이다.

● 공격자가 공격 의도를 갖고 다가오는 것을 알아차린 순간 공격자는 아마 다양한 거리에 있을 것이다.

우리는 네 가지 주요 거리를 구분한다.

첫째, 상당히 운이 좋아야만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매우 가까운 거리.

둘째, 핸드 디펜스가 적절한 가까운 거리. 이 거리는 특히 원형 공격(circular attack)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거리다.

셋째, 중간 거리. 적절한 바디 디펜스와 함께 핸드 디펜스를 사용하면 방어와 반격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거리로 비교적 초기 단계에 공격자를 “잡아내기”위한 거리다.

넷째, 먼 거리. 공격을 차단하는 킥을 사용해 공격자를 타격할 수 있고, 그가 당신을 해치기 전에 비교적 먼 거리에서 제지시킬 수 있다.

● 칼을 휘두르는 공격자를 방어할 때는 가능한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칼로 찌르려고 하는 공격자는 목적을 달성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고, 당신은 자신을 방어하는데 필요한 조치를 취할 시간을 얻게 될 것이다. 이때 주변에 있는 사물을 찾거나 당신에게 유리한 점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의자나 스틱과 같은 유용한 물건으로 자신을 방어하거나 공격자를 때리는데 사용할 수 있고, 돌멩이를 던질 수도 있다.

● 만약 충분한 시간이 있다면 공격자가 칼을 쥐고 있는 방법을 관찰한다. 이것은 공격자가 하려고 하는 공격 유형을 알 수 있게 한다. 그에 맞춰서 방어 테크닉을 사용할 수 있다.

● 다리가 팔보다 더 강하고 더 멀리 뻗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므로 대부분 킥으로 방어하는 것이 더 나으며, 킥을 하기 위한 적절한 거리에 있어야 한다. 이러한 거리는 공격자가 당신의 급소나 약한 부위를 공격하기 위해 충분히 가까운 거리 안으로 다가오기 전에 내가 먼저 공격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한다.

● 칼 공격에 핸드 디펜스를 사용할 때 반드시 가장 빠르게 반격(counter attack)을 해야 한다.

공격자가 칼을 다시 사용하지 못하도록 칼을 든 손을 꽉 움켜잡을 것을 적극 권한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찌르는 사람은 단 한 번 찌르는 게 아니라 여러 차례 찌른다는 것이 “입력”돼있기 때문이다! 방어하고 반격하는 것이 아니라 방어와 함께 동시에 하는 반격(counter attack)은 충돌을 최대한 빨리 끝내기 위해 고안된 것이며 그래서 공격자는 여러 차례 찌를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당신의 반격(counter attack)으로 공격자가 충격을 입게 되면 계속해서 더 찌를 수 있는 능력이 약화된다. 이러한 현상은 양 방향에서 일어난다. 첫째, 순수한 육체적 맥락에서 둘째, 공격자의 생리학적이고 신경학적인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

순수한 육체적 맥락에서 방어자의 반격(counter attack)이 주는 충격은 공격자의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찌르기를 완전히 중단시키거나 좌절시킬 수 있다. 심지어 방어자에게 곧바로 두 번째 찌르기를 하려고 하더라도 방어자가 공격자의 목울대나 턱에 날린 강한 펀치는 공격자의 힘, 팔의 속도, 무게, 가속도 등을 떨어뜨릴 것이다.

신경생리학적 의미에서 강력한 반격은 공격자가 두 번째 혹은 몇 차례 더 찌르기 위해서 필요한 일련의 연속성을 무너뜨린다. 머리 쪽에 가해진 충격은 연속적으로 공격하려는 공격자의 몸에 지시를 내리는 뇌의 전달체계를 방해한다. 이는 다음 공격(또는 공격들)을 하는데 필요한 신호들이 “혼잡”해지는 것이다.

● 바디 디펜스는 핸드 디펜스가 완벽히 성공하지 못했을 때 당신에게 부가적인 안전 요소가 될 것이며 또 두 번째 공격의 가능성을 최소화시킬 것이다.

● 공격하는 팔이 상당한 거리를 사정거리로 만들어 속도와 파워를 갖게 되면 찌르기(혹은 다른 공격)는 더 강하고 더 위험해진다. 그러므로 우리는 칼이 여전히 공격자의 몸 가까이에 있을 때 즉 칼을 든 손이 완전한 추진력을 가지기 전에 방어를 실행하고 공격을 좌절시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

● 크라브 마가는 분명하게 방어와 반격을 동시에 하도록 지도한다.

그러나 공격이 갑작스럽게 예상치도 않게 들어왔을 때처럼 방어와 반격을 동시에 해내기 어려운 상황이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오직 방어만 가능할 것이다. 그러므로 즉시 평정심을 회복하고 기회가 될 때 강력하게 반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가능한 빨리 칼을 들고 있는 손을 무력화하고 통제해야 한다. 방어가 초기 공격을 막아냈다 하더라도 반격(counter attack)이야말로 생명을 구하고 공격자의 목표 달성을 막아내는 것임을 명심하라.

● 할 수 있다면 공격자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며 핸드 디펜스 테크닉을 사용한다. 그러면 반격을 가할 수 있는 적절한 거리에 들어갈 수 있고 공격자를 이겨낼 수 있고 공격자가 재차 찌르기 위해 접근하는 각도를 바꾸려는 시도를 막아낼 수 있다.

● 마지막 순간에 칼 공격이 들어오는 것을 알아챘다면 핸드 디펜스를 하든 하지 않든 재빨리 올바른 방향으로 들어가 사정거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렇게 하면 새로운 위치에서 방어가 더 수월하고 공격하는 데도 더 편리한 각도를 찾게 될 것이다.

● 사건의 종료는 당신이 위험한 현장에서 빠져나오는 데 성공하거나 공격자가 포기하거나 나가떨어지거나 현장에서 도망치는 등등으로 당신을 다시 공격할 수 없거나 공격하지 않을 때다. 만약 당신이 여전히 현장에 남아 있다면 공격자나 다른 사람이 다시 그 칼을 사용할 수 없도록 칼을 뺏거나 던져 버려서 공격자를 무장해제 시켜야 한다.

● 아마 당신은 공격으로 인해 놀랄 것이다. 칼이나 날카로운 무기로 무장한 공격자는 흔히 무기를 들고 있다는 사실을 감춘다. 칼을 휘두르는 공격자에 맞선 격렬한 충돌에서 살아남은 피해자들은 그들이 칼에 찔리거나 베어 다치기 전까지 무기가 있다는 것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고 일관되게 말한다. 즉 날카로운 무기 공격을 당한 생존자들은 자신이 어떤 종류의 주먹다짐을 하고 있었다고 믿었지만, 부상을 당한 후에야 공격자가 칼 같은 것으로 무장하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간단히 말하자면 싸움의 초기 단계에서 처음에 칼을 알아차리기 어렵다. 그러니 무엇보다 먼저 공격자의 손에 집중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그가 무장했는지 어떤지 알아차리는 것이다. 둘째로 칼로 무장한 공격자를 마주했을 때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반드시 우리가 날카로운 무기를 알아차린 그 시점이 어떤 단계인지를 고려해야 한다.

● 초기의 자세

공격자가 칼로 무장했다는 점을 대결 상황의 초기에 알아차렸다면, 수동적인 자세(passive stance)를 유지한다. 이 자세에서 방어 테크닉을 실행하는 게 낫다. 패시브 스탠스나 패시브 스탠스에 가까운 자세로 준비한다면 공격자는 방어자가 방어하기 더 어려운 속임수를 쓰거나 다른 공격 방법으로 바꾸지 않고 그냥 그대로 바로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미 싸움이 시작된 상황에서 칼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면 패시브 스탠스로 돌아가지 않는다. 명확한 시작으로 즉 방어를 할 준비가 된 자세로 공격을 “초대해야” 하며 상처 입거나 베지 않도록 팔, 손, 손가락을 몸에 더 가까이 붙이도록 해야 한다.

▒ 이 글은 원문의 일부분입니다.

▒ 2014년 1월, KMG 엑스퍼트 레벨3의 인스트럭터 알버트 카갈스키를 초청해 Knife Defense Seminar 칼 위협과 공격 방어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공지사항을 클릭해주십시오.

2014년 1월 KMG 크라브 마가 세미나

[함동준]

칼에 대한 방어법 잘 읽었습니다.
많은 걸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다다음 주쯤 크라브 마가 상담하러 함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 남은 시간 행복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