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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벽치기는 손바닥을 서로 치는 기술로 시작되었으며, 이는 기운을 몸에 모으고, 몸의 균형과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게 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단순한 격투 기술로서뿐 아니라, 몸을 다스리는 수련 방법으로도 전승되었습니다.
기천은 기를 통한 몸과 정신의 수련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무술적 기술뿐만 아니라 도인술적인 요소가 강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몸과 기운을 하나로 연결해 기술을 펼치는 데 중점을 두고, 구체적인 동작과 방법은 말로 표현하기보다 스승에게서 몸으로 배워 익히는 방식이 전통적이었습니다.
4. 무예도보통지와 조선 무예의 기록 부족
조선 후기, 정조 때 편찬된 『무예도보통지』는 군사 무예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중요한 책입니다.
활쏘기, 창술, 검술, 봉술 등 다양한 무기와 무술 기술 등 한국 중국 일본의 무예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국가적 전쟁기술 확립의 필요에 의해 문서로 남겨진 특이한 경우로 보입니다.
실제로 조선의 무예 전통은 대부분 구전되거나 몸으로만 전수되어 왔고, 기록으로 남겨진 자료는 매우 드뭅니다. 고려사에 위대한 고려왕국의 기술도 글로는 나와 있습니다.
몸으로 전해 온 전통은 무예가 학문적 연구나 문헌으로 보존되기보다 실전과 전통 속에서 몸으로 직접 수행되고 전수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선조들의 생각.
5. 전통 무예에서의 '몸으로 말하기'
한국의 전통 무예는 '몸으로 말한다'는 특징이 강합니다.
전통 무예를 배우는 과정은 말이나 문서로 설명되는 것이 아니라, 스승이 직접 시범을 보이고, 제자가 그 동작을 반복적으로 따라하는 방식, 세사람 이상에게 전달해서 서로 서로 잊지않고 반복수련하게 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전수 방식은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 스승의 정신적, 철학적 가르침을 함께 체득하거나 수련자들이 서로 함께 연대하고 협동해서 수련을 하고 발전시켜가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이는 무예가 단순한 격투 기술이 아니라 평화와 연대 협동의 인격을 닦는 수련으로 여겨지는 이유입니다. 수련은 협동과 연대, 생명의 앙양이 됩니다.
한국 전통 무예는 기록이나 문서보다는 몸을 통해 전수되고 실천되는 방식을 중요시해왔습니다. 이 전통은 전사적 기능과 더불어 정신적 수양을 포함한 몸의 전통으로써,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 글로 적힌 무예의 비전은 중요한게 아니고 정확하게 맞는 것도 아닙니다. 말로 할 것을 글로 조금 적어놓은 것이라고 보면 맞습니다. 틀리는 내용도 많다는 뜻이고 다만 그런 정신과 생각을 교류하자는 뜻으로 보면 될 일입니다.
다시 한번 정리하면.
1. 몸에서 몸으로 전해지는 무예의 전수 방식
한국 전통 무예는 말이나 글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스승이 몸으로 시범을 보이고, 제자가 또는 수련자끼리 끼리 이를 따라하며 몸으로 체득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방식의 전수는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서, 스승과 서로 서로 수련자들의 철학과 삶의 태도까지도 함께 전해주는 의미를 갖습니다.
정확하지 않아도 변화시키는 것: 몸을 통해 전해지는 기술은 완벽히 동일하게 전달되지 않을 수 있지만, 이는 상황에 따라 기술이 유연하게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는 여지를 줍니다.
즉, 전통 무예의 핵심 원리나 철학만 지키면, 동작은 시대나 개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전통 무예 수련방식의 장점
체득을 통한 학습: 무예는 몸으로 직접 체험하면서 익히는 것이기 때문에, 말이나 글로 배우는 것보다 실전에 가까운 동작과 감각을 익힐 수 있습니다. 몸으로 배운 동작은 기억에 더 오래 남고, 실제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개인의 몸에 맞춘 수련: 몸으로 배우는 기술은 개개인의 신체적 특성에 따라 자연스럽게 조정될 수 있습니다. 같은 기술이라도 사람마다 다른 신체 조건에 맞게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즉각적인 피드백: 스승이 바로 앞에서 시범을 보이며 수련을 지도하기 때문에, 제자는 실시간으로 자신의 잘못된 동작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이는 체득을 빠르게 돕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서로 서로 수련자들의 협동 수련 방법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숲도원 극장도원 도담도원에서 모여서 수련해야 합니다. 안되면 인터넷에서라도 모여서 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해보니까.
정신적 전수: 단순히 동작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스승이나 수련자들의 정신적 교류와 선조와 수련자들이 가진 철학, 무예의 내면적 의미까지 몸을 통해 함께 전수됩니다.
3. 한국 전통 무예 수련방식의 단점
기록의 부족: 몸으로만 전해지기 때문에 기록물이 부족합니다. 이는 기술이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서 왜곡되거나 사라질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쓰더라도 장점을 강조하면서 실수를 인정하면서 써야 합니다
전승의 제한성: 스승이 직접 가르치거나 수련자들이 서로 수련하는 방식이므로, 전수의 범위가 제한됩니다. 특히 전통적인 방식으로만 전수하다 보면, 현대 사회에서의 대중화나 확산에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술의 변형: 전수 과정에서 스승과 제자의 몸 상태나 이해 차이에 따라 기술이 변형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원래의 기술이 의도와 다르게 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피로도 높은 반복 훈련: 몸으로 기술을 배우는 과정에서는 반복적인 훈련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소모가 크고 일정한 집중력이 요구됩니다. 이는 초보자나 현대적 환경에서는 도전적인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대충 대충 수련해야 합니다. 너무 열심히 수련하면 안됩니다. 부드럽고 느리고 정확하게.
4. 변화와 발전의 가능성
몸을 통해 배우는 전통 무예는, 변화와 발전을 위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정확하지 않아도 상황에 맞게 변형하고, 유연하게 발전시키라는 메시지가 전수 방식에 담겨 있습니다.
이는 실전에서 살아남기 위한 무예의 중요한 특징으로, 시대적 변화에 따라 무술의 형태도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뜻을 내포합니다.
5. 맺어 보아야 합니다.
몸에서 몸으로 전해오는 전통 무예의 방식은 단순한 기술의 전달을 넘어서, 정신적, 철학적 가치까지도 함께 협동하고 연대하여 전수 전달 합니다. 생명운동입니다.
이는 실용적인 장점을 가지면서도 기록의 부족과 기술 변형의 위험성을 내포하지만, 변화와 발전을 포용하는 유연한 방식이기도 합니다. 원주 수벽치기 수련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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