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어학연수] 로얄 파빌리온 아이스링크장에 다녀오다-
브라이튼은 1달 정도 살면 다소 지루하다.
런던마냥 대도시가 아니어서 딱히 할 게 없다.
영화관 가거나 밥먹거나 카페가거나 쇼핑. 이게 끝이다.
바다도 어쩌다 한 번 가야 예뻐보이고 느낌있지, 맨날 가면 지겹다 ㅋㅋㅋㅋㅋㅋ
이런 지루함을 느낄 찰나에 낼 시험본다.
원래 금요일에 봐야하는데 왜 수요일에 보냐고!!!!!!!!!!!!!!!!!!!
내 생일이라고!!!!!!!!!!!!!!!!!!!!!!!!!!!!!!!!!!!!!!!!!
하지만 낼 셤끝나면 ^^^*
무튼 다소 무료했던 일상 5 고고
1.
베이글에 누텔라 바른 것 좀 봐......
한국에선 잼, 버터 등등 근처에도 안 갔는데 여기선 왜케 자주 찾게 되는지 모르겠다 ㅋ.ㅋ
Charlie랑 조촐한 스낵타임.
얘 말로는 티 파티라는데 음...글쎄 파티라고 할 수 있나 ㅋㅋㅋㅋㅋ
무튼 누텔라 이 날 반이상 해치웠다. 그리고 내 음료수까지 Charlie가 먹고.
다음주엔 같이 마켓가서 장보기로 했다.
사실 이 날 같이 마켓가려고 했는데 Phil이 허락을 안해서 울고불고 방 문 세게 닫고 난리도 아니었다.
Phil은 내가 쇼핑센터 가서 쇼핑하는 줄 알고 Charlie를 따라가게 하면 짐이 될 것 같다고 허락을 안했다고 했다.
근데 슈퍼마켓이었다면 당장 허락했을 거라면서. 담주에 같이 가라고 했다.
암튼 이 날 이후부터 매일 조촐한 스낵타임을 가지고 있다.
2.
코코로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마감시간 거의 다 된 시간에 가서 메뉴 대부분이 바닥난 상태였다.
그래서 남은 메뉴 골랐더니 양 진짜 많이 줬다.
원래는 컵 하나에 밥이랑 반찬 같이 담아 주는데 이 날은 밥 따로, 반찬 따로!!!
저 만두는 친구가 시킨 거다.
암튼 양이 좀 많아서 친구랑 나눠 먹었다.
코코로엔 워킹 홀리데이 온 한국인이 있어서 뭔가 갈 때마다 반갑다. 자주 가는 건 아니지만.
암튼 영국인들에게도 인기좋은 코코로.
기다리는 시간없이 바로 먹을 수 있어서 좋다.
3.
브라이튼 피어를 밤에 이렇게 가까인 가본 건 처음이다♥
진짜 어두컴컴해서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부산 광안리나 해운대를 밤에 가도 조명들 때문에 파도치는 것 등 모래까지 볼 수 있는데,
여긴 진짜 한 개도 볼 수 없다. 바닷가인지도 모를만큼 그냥 시커멓다.
그렇다고 저 때가 늦은 시간도 아니었다. 고작 7시였는데ㅋㅋㅋㅋㅋㅋㅋ
영국은 겨울에 가까워지니 4시만 되도 정말 어두컴컴해진다.
가끔은 정말 깜짝 놀란다. 왜냐? 밖에만 보면 밤 10시같은데 시계보면 5시도 안되어 있기 때문이다.
4.
로얄 파빌리온 아이스 링크장
로얄 파빌리온에 아이스 링크장이 생겼다.
가격대는 좀 높은 편이다.
학생인 경우 학생증을 가져가면 할인을 해준다.
그래서 1시간에 8.50 파운드! (빙판 상태는 좋다.)
이 날 갔을 때 어떤 할아버지가 빙판 위에 서 계시길래 위험하지 않을까 하고 봤는데
이게 왠걸! 정말 선수마냥 잘 타셨다.
짱 멋있었다.
너구리 털 모자같은 모자 쓰신채 슝슝 타시는데 진짜 감탄했다.
아, 그리고 아이스 링크장엔 커플들이 많다 ㅋ.ㅋ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커플로 가는게 재밌다.
5.
North laine근처의 햄버거 가게
GBK
GOURMET BURGER KITCHEN
내부도 넓고 바깥 테라스도 상당히 넓다.
서비스도 좋다. 그리고 서비스 차지가 따로 붙지 않아서 좋다.
햄버거 가격대도 그냥 평범하다.
클래식 비프 버거(S 사이즈)
케쳡은 토마토 케쳡이라 그런지 토마토 모양의 통에 담겨 있다.
정말 맛있다.
버거킹, 맥도날드 저리가라다.
특히 비프! 그리고 소스! 으으으으음 짱!
생긴건 진짜 클래식하게 생겼는데 반전의 맛이 있다.
이 날 오후 수업 때문에 시간에 쫓겨 촉박하게 먹어야 해서 진짜 빨리 먹고 나왔다.
음료수도 안시키고 그냥 햄버거만 우걱우걱 먹었다.
다 먹고 나니 딱 수업 가야할 시간!!
ㅜ.ㅜ
점심 시간이 길어도 문제지만 45분은 좀 짧은 것 같다.
본 글은 레츠고유케이 영국특파원의 글입니다.
[출처] (영국어학연수)일상 5|작성자 리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