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은 오늘.
날마대 새로워지는 새벽 김동호 목사님의 기도로 시작해본다.
주님!
2025년 새해를 맞아 날기새 가족이 함께 드리는 기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정말 다사다난했던 2024년이 지나고 2025년 새해를 맞았지만
희망 찬 새해라는 말을 쓰기가 어려울만큼 걱정스럽고 암울하기까지 한 새해를 맞았습니다.
이제껏 살아온 지난 해들 중에도 힘들고 어렵고 위태 스러웠던 때가 어디 한 두 번이었겠습니까만은
지난 해 말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국가적인 혼란은 그 어느 때보다도 심해 보통 걱정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정치적인 혼란만 해도 힘든데 연말에 발생한 제주항공 사고는 할말을 잃게 할 정도의 참혹한 사고였습니다. 슬픔을 당한 유가족들에게 감히. 위로한다는 말을 전하기가 힘들만큼 참담한 상황입니다.
지난 5년 반 동안 저의 가장 중요한 사역은 날마다기막힌 새벽을 지키는 일이었습니다. 제가 정말 몸을 가눌 수 없으리만큼 힘들었던 이삼일 정도를 빼고는 정말 하루도 빠짐 없이 계속해 온 것이 여러분과 매일 함께 하는 날마다기막힌 새벽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2025년 새해 첫 날을 맞이 하는 오늘 아무 일이 없는 것처럼 날기새를 녹화하여 올린다는 것이 저는 참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는 날기새 방송을 쉬고 나라와 민족 그리고 큰 슬픔을 당한 유가족들을 위한 기도문을 작성하여 그것을 올리려고 합니다. 기도문을 올리는 것조차 너무 힘들어 긴 기도문을 쓰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도까지 막히는 이 힘들고 어려운 때가 올리는 짧은 기도가 진실된 우리의 마음으로 하나님께 올려지면 그것이 오히려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도가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날기새 가족 여러분 우리 한 마음으로 2025년 새해를 시작하는 첫 날 함께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180명 가까운 귀한 생명을 어처구니 없는 사고로 하루 아침에 잃었습니다.
하루 아침에 부모와 자식과 형제와 친척을 잃고 울부짖는 유가족들을 하나님 기억해 주시옵소서.
우리에게는. 저들을. 위로할 능력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저들을 위로해 주옵소서.
그리고 이 사고가 트라우마로 남아 평생 가족들을 괴롭힐 것을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하나님 도와 주시옵소서.
앞으로 이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가족들이 또 그리고 더. 상처 받는 일이 없도록 도와 주시옵소서.잘 수습되어지게 해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나라가 어지럽습니다.
어쩌다 나라가 이 지경까지 되었는지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우리나라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하나님 우리 나라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하나님. 우리 나라를 지켜주시옵소서.
불의가 정의를 이길까봐 두렵습니다.
불의가 정의를 이기지 못하도록 지켜 주시고 막아 주시옵소서.
악인의 꾀와 힘이 승리할까봐 두렵습니다.
악인의 꾀와 수와 힘을 막아 주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여 주시옵소서.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하나님의 뜻과 정의가 이 땅에서 이루어질 수 있게 도와 주시옵소서.
이제껏 힘들게 쌓아 올린 우리 대한민국의 위상이 땅에 떨어졌습니다.
국가신인임도는 떨어지고 그것이 우리나라의 경제와 외교와 안보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힘없고 가난한 서민들부터 타격을 받게 됩니다. 벌써 받고 있습니다. 빨리 그리고 가장 훌륭한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여 하루 빨리 회복되게 해 주시옵소서.
우리 사랑하는 날기새 가족들을 축복해 주시옵소서.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지혜와 총명을 허락해 주셔서
바른 판단과 분별력을 갖게 하시사 언제나 정의의 편에 설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잘못된 판단과 분별력으로 옳지 못한 편에 서지 않게 도와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고 전도의 문을 막는 일을 하지 않게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