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 남성.
3년 전에 결핵에 걸렸는데 이것은 완쾌되었다.
주소증은 몸 이곳저곳으로 이동하는 통증으로, 다발성신경염, 근육류머티스, 근육염 등 여러 병명이 붙었지만 이미 1년여 동안 낫지 않는다.
현재 아픈 곳은 오른쪽 상완과 오른쪽 측복(側腹)에서 허리에 걸쳐서 정확히 양복 허리띠가 지나가는 부위이고 통증은 오른쪽만이다.
밤에도 통증 때문에 잠을 잘 못자고, 통증 때문에 잠을 깬다.
복진을 하면 배꼽 위에서 진수음을 증명하고,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팽만감이 있다.
대변은 1일 1회.
그리고 환자는 너무 피곤하고, 기운이 없고, 기분이 나빠서 견딜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언뜻 보기에 환자다운 곳은 없다.
나는 여기에 다음에 언급하는 처방을 사용해 보았지만, 어느 것을 사용해도, 좋아지지 않고, 나빠지지도 않는 상태에서, 그러던 중에 1년이 지나 버렸다.
다음에 그 처방을 열거해 본다.
청훈화담탕, 오적산, 소경활혈탕, 분심기음, 계지가용골모려탕 합 반하후박탕, 오령통기탕, 신효탕, 당귀사역탕(위생보감), 불환금정기산, 시호계지탕
그리고 마지막으로 당귀사역가우수유생강탕을 사용하였을 때, 비로소 약효가 나타나서, 이것을 복용하면서부터, 밤에 잠을 못 이루게 하는 통증이 없어지고, 업무가 바쁠 때에는 때때로 전과 같은 증상을 나타나지만 병의 80% 정도는 좋아져서 현재 복약 중이다.
《오오츠카 케이세츠(大塚敬節)》
출처 :
https://sites.google.com/view/dokutoru/%E3%81%A8%E6%BC%A2%E6%96%B9%E5%87%A6%E6%96%B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