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 내가 다시 온다 / 요한복음 14:3
많은 신자들이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근심하고 낙심하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잠시 떠나가지만 다시 돌아올 것이다. 마치 어린아이를 집에 두고 잠시 집을 나가는 어머니처럼, 울지 말고 기다리라. 내가 곧 올 테니 근심하지 말고 낙심하지 마라."
이것은 부활과 관련된 중요한 문제입니다. 주님이 다시 오시지 않으면 우리의 부활도 없습니다. 복을 받은 왕(청제)께서 오실 때, "내 소리를 듣고 모든 생명체는 일어나라. 숨 쉬는 모든 존재, 기어가는 것, 나는 것, 숨은 것, 엎드려 있는 것, 구멍 속의 것, 땅속의 것, 모두 일어나라!" 하고 호령하시면 그의 명령에 따르지 않는 이가 없을 것입니다.
주님이 다시 오시겠다는 약속은 사랑과 믿음의 약속입니다. 우리의 신랑 되시는 예수님께서 얼마나 사랑이 깊으신지, 어찌 오시지 않으시겠습니까?
한 조선의 여성이 미국에 유학 중인 약혼자와 졸업 후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유학 중에는 자주 편지를 보내며 "염려 말고 기다리라"고 했고, 실제로 약속한 해에 돌아와 결혼했습니다. 그들은 경제적으로 넉넉하고, 평화로운 가정을 이루며, 재산을 모으고 자녀도 두어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주신 신약성서는 신랑(예수)의 편지와 같습니다. 주님이 오시기 전에 이 귀중한 편지를 주셨으니, 마치 신랑의 얼굴을 본 것처럼 자주 이 편지를 읽으며 위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떤 여성은 신랑의 편지도 읽지 않고 그를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결국 신랑이 돌아왔을 때, 그 여성은 남편에게 "집을 모두 팔고 집이 없으니 여관으로 데려가라"고 말했습니다. 그 남자는 아내의 변심을 알고 눈물을 머금고 돌아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결국 그 남자는 어쩔 수 없이 다른 여성과 결혼했습니다. 우리는 이런 변절하는 여성이 되지 말고 정절을 지키는 아내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이 오실 때 부끄럽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주여신에 대해 아십니까? 그녀는 가난했지만 글 읽기를 좋아해 글만 읽고 생활은 전혀 몰랐습니다. 어느 날 그녀는 보리 이삭을 주워 말리려고 자리를 깔고 이삭을 널어놓았습니다. 남편에게 "새가 와서 먹거든 쫓아내고, 비가 오면 거두어 간수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갑자기 소낙비가 내렸지만, 주여신은 비가 오는 줄도 모르고 글만 읽다가 이삭을 비에 젖게 했습니다.
아내가 와서 보고 화를 내며 "당신 같은 사람과는 살 수 없다"고 다른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그녀도 가난해져 결국 보리 이삭을 주워야 했습니다. 후에 주여신은 벼슬을 해 태수가 되어 길을 지나갔을 때, 그 아내는 주여신을 불러 자신을 데려가 달라고 했고, 결국 후차에 태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