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기 위해 천북에 있는 굴구이집으로 갔다.
여기도 굴~ 저기도 굴~
군침이 돈다.
소식을 한지 한달정도 되었는데 오늘은 조금 더 먹어야겠다.
이렇게 생긴 석쇠에 불을 붙이니 금새 후끈하다.
굴을 잔뜩 올려놓고 굽기 시작~
굴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굴이 구워지면서 지나치게 달구어지면 퍽~퍽~ 하면서 큰소리와 함께 굴껍질 조각이 튄다.
껍질 조작이 입에도 들어가고 얼굴에도 맞고.... ㅎㅎㅎ
굴껍질의 물기가 가시면 먹어도 되니 너무 불위에 오래 올려놓지는 말아야겠다.
바싹 구운 걸 먹고 싶다면 껍질 반쪽을 떼내어서 더 구우면 된다.
맛있게 굴을 먹다가 찰칵~~~
신나게 먹다가 더워서 5분간의 산책....
3-4분 거리에 방파제가 보인다...
산책에서 돌아오니 굴밥 등장~
투박하지만 정갈한 반찬들로 상차림~
식사를 마치고 아까 보았던 방파제까지 산책을 했다.
방파제에서 본 굴구이집들... 굴이 큰 역할을 한다.
이정도면 커~다란 굴 조각상이나 굴탑 정도는 만들어도 될 듯...
방파제를 이루고 있는 바윗돌~
바위와 바다~
식사 후 안면도 자연휴양림을 가려고 했으나 시간이 촉박하여 목적지를 간월도로 변경하였다.
결과적으로는 잘한 일...
그러고도 대전에는 예상보다 3-40분 늦게 도착하였다.
간월도 가는길에 작은 전망대 및 산책로
교과서적인 구도로 해변도 찍어보고~
데크에 올라가는 선생님들 뒷모습도 찍어보고~
같은 교무실 김정향 샘과 홍정희 샘
오늘의 포토제닉 3위~
늠름한 두은숙 부장님
전망대의 가로등과 벤치
연인들이 벤치에 앉아 있는 모습.... 상상이 더 보기 좋다.
전망대 위의 선생님들
울타리 밖에 나가서 절벽? 비탈 아래도 찍어보고...
돌탑도 쌓아보고...
간월도 도착~
그런데 밀물이라서 간월암에는 건너갈 수가 없다.
그러나..... 오히려 간월암을 오래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아래는 각종 건어물들....
정말..... 임팩트 있는 사진... 오늘의 포토제닉 2위.
계속 보고 있으면 물고기의 눈이 움직이는 듯....
뭐라 말하는 듯..... '니네.... 그렇게 살지마라.....'
찔려하며.... "네....ㅠ.ㅠ;;"
쭈꾸미 그물? 낚시줄?
저걸 바다에 내려놓으면 소라껍질 안에 쭈꾸미가 들어간단다...
끌어올리면 딱~ 끝~~~
4-5년 만에 다시 간 간월암...
갈때마다 계획을 해서 간터라 못건너간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는 바라보기만 해야 했다.
매번 딱 보고 건너가서 안에 구경하고 그래서 이렇게 정감이 가는줄 몰랐는데.... 이게 반전이네....
건너편에서 한참 보다가 돌아왔다.
우편함도 건너가지 못하고 기다리고 있는 듯.....
조금 더 예쁜 우편함을 놓아도 좋을 듯 한데....
간월도 주변의 선착장...
돌아오며 찍은 마지막 한 장...
오늘의 포토제닉 1위~
제목은 "배가 없는 바다는 바다가 아니다. No2."
왜 "No2" ???
"No 1"은 작년 연찬회때 찍은 아래 사진이다.
제목 : "배가 없는 바다는 바다가 아니다. No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