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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예수 코리아 원문보기 글쓴이: 예수코리아
「성경해석의 오류」 /D.A. Carson
연구의 중요성
설교자들이 바르게 신실한 말씀을 증거하기위해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선포하는 가운데 범하는 석의와 해석학적 오류를 점검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연구는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이 연구는 비평적 관점에서 성경을 연구하며 범하는 더 많은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서로 일치하지 않는 해석의 문제에 대해서 의견의 일치를 보는 쪽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더욱 중요하다.
연구의 위험성
하지만 잘못된 석의에 관한 연구는 몇 가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데 첫째, 부정주의로 일관하는 태도는 영적 파괴의 위험성이 있다. 자신이 비평이 옳다고 느끼며 갖는 고집스런 부정주의는 영적인 우월감으로 자만심만을 부추기게 된다. 둘째, 오류나 실수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자기 자신과 하나님에 대하여 심한 낙담과 절망에 빠지게 하기도 한다.
성경에 대한 비평적 연구가 갖고 있는 근본적인 위험은 해석학 전문가들이 비평작업에 필수라고 여기는 거리두기라고 부르는 것에 있는데, 이것은 대단히 어려우며 비싼 대가를 치루어야 한다.
이 연구의 한계
이 연구는 실제 설교를 하는 사람에게 맞춘 것이기 때문에 역사적, 신학적 오류 등 전문가들의 심각한 논의는 취하지 않았다.
1. 단어 연구의 오류
설교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 즉 용어 속에서 범하는 오류들에 대한 경고 신호 역할을 할 것이다.
흔히 범하는 의미론적 오류
1. 어근오류
모든 단어가 가지고 있는 그 형태나 구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제하다며 논의를 하게 되는데 이 논의 시 세 가지 주의 사항은 첫째, 어떤 단어가 무엇이든 의미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인데, 의미는 관계들의 집합체이며 언어적 상징은 바로 그 관계들을 위한 기호다. 둘째 한 단어의 의미는 그 단어의 구성 요소들의 의미를 반영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어원학적 연구가 쓸모없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어원학 사용은 그 언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료의 양과 반비례하여 상대적으로 그 가치가 다양하게 존재한다. 그리고 어떤 경우든지 어원학에 기초한 단어의 의미 분류는 결코 경험에 의존한 추측 이상이 될 수 없다.
2. 의미론적 시대착오
이 오류는 같은 언어 안에서 발생하는 오류인데 어떤 후대의 단어 용법으로 그 보다 시대적으로 앞선 작품을 읽을 때 생긴다. 예를 들어 우리 시대에 사용하는 Dynamite 가 어원학적으로 힘 또는 이적이라는 duvnami"에서 나왔는데 설교자들이 해석할 때 오류를 범한다.
3. 의미의 퇴화
의미의 퇴화는 해석자가 본문의 단어에 과거에 통용되었지만 지금은 더 이상 상용화 된 의미 범주에 속하지 않는 의미 즉 의미론적으로 폐용된 의미를 부여할 때 이 오류가 발생한다.
4. 알려지지 않았거나 가능성이 없는 의미에 호소하는 오류
단순하게 사전적 의미에 의존하여 해석하며 언어학적 증거에 충실하기 보다는 신약과 구약의 특정한 구조를 근거로 삼는다.
5. 참고 자료를 안일하게 의존하는 오류
이 오류에서는 본래 있음직하지 않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참고 자료들에 호소하는 잘못을 뜻한다.
6.언어적 병렬광
‘대구법’을 예로 제시하는 많은 성경학자들의 경향을 지적하기 위해 ‘병렬광’ 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문학작품의 언어적 병행어를 나열하는 경향을 말한다.
7. 언어와 지성을 결합시키는 오류
이 오류의 핵심은 어떤 언어는 그것을 상용하는 사람들의 사고 과정을 심하게 규제하여 그들은 특정한 형태의 사고를 할 수밖에 없게 되고 다른 패턴들로부터는 보호를 받는다고 전제하는 것이다. 따라서 언어와 지성은 뒤죽박죽 되었다. 신약의 신학사전(TDNT)이 주범이다.
8. 전문적인 의미에 관한 잘못된 전제
이 오류에서 해석자는 어떤 단어에서는 늘 혹은 거의 늘 어떤 전문적인 의미가 있다고 잘못 전제하고 있다. 대개 이 의미는 일단의 증거나 혹은 해석자 개인의 조직신학에서 나온 것이다.
9. 동의어와 구성 요소 분석과 관련된 문제들
이 문제와 관련된 원리와 오류는, 첫 번째 동의성과 등가성이란 용어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오류와 두 번째, 의미의 단어들의 구성 성분들을 분리시키기 위한 연구
10.선택적이고 선입관 적인 증거를 사용하는 오류
자료나 하나님의 말씀이 말하는 것을 듣지 않고 자기가 말하고 싶은 것을 말할 수 있게 해주는 선택적인 증거에 호소하는 오류를 말하고 있다.
11.부당한 의미론적 분리와 제한
단어의 완전한 의미론적 범위를 이해하지 못하여 의미를 분리하는 가운데 생기는 오류로 자신의 신학적인 결론을 정다화 시켜 준다고 잘못 믿게 되었다.
12. 의미론적 영역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오류
단어가 가지고 있는 넓은 의미를 인식하지 못하고 의미론적 범위를 부당하게 제한함으로써 특정한 문맥에서 어떤 단어의 의미를 오해하는 다양한 방식들이 많다. 그러한 유형으로는 그 단어를 전문용어라고 잘못 선언하거나 의미론적인 분리에 호소하거나 혹은 참고자료를 오용하는 것들이 거기에 속할 것이다. 그러나 그 문제는 이 각각의 문제를 초월한다.
13. 확장된 의미론적 영역을 부당하게 채택하는 오류
이 오류는 특정한 맥락에서 어떤 단어의 의미가 그 문맥 자체가 허용하는 범위보다도 넓으며 그 단어의 의미와 함께 그 단어의 전 의미론적 범주까지 가져올 수 있다고 전제하는데 있다. 이러한 방법을 종종 오용된 전체성 전환이라고 부른다.
14. 헬라어 신약 성경의 셈어적 배경과 관련한 문제들
이 문제는 많은 어려운 문제들이 존재하며, 이것과 상응하는 오류들이 많이 있다. 예를 들어 헬라어 신약성경의 어휘가 어느정도까지 셈족 언어에 의해서 형성되는가? 어느 정도까지 통상적인 신약 성경 헬라어 단어들의 의미론적 범위가 성경 기자의 영향으로 변하는가? 등
15. 언어 자료의 독특성을 부당하게 무시하는 오류
언어가 가지고 있는 독특성을 무시하고 한 신약 기자가 사용하는 단어의 용례가 다른 신약 기자도 동일하게 사용한다는 가정하는 오류이다.
16. 의미와 지시 대상을 부당하게 연결하는 오류
성경학자와 언어학자가 갖고 있는 관점의 차이로 인해 단어들이 실재하고 있는 실체들을 가리킴으로 인해 실제에 연관된다고 생각한다.
문제의 핵심: 문맥으로 극복하기
단어 연구가 특별히 석의적인 오류의 풍부한 원천이 되고 있는데 이 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구, 절, 강화, 장르, 문체 들을 통해 통합적인 단어연구가 필요하다.
2. 문법적인 오류
구문론적 단위에 포함된 문법적인 영역에서 나오는 훨씬 다양하고 많은 예를 포함한 주석상의 오류를 범한다.
신약 성경 헬라어의 유연성
언어들은 시간과 함께 ‘파괴’되는데 그런 파괴의 형태로 구문론은 덜 조직적이 되며 예외는 늘어가고 형태론은 간소화된다. 이 같은 사실은 실제적으로 비교적 더 조직적인 고전 헬라어 시대의 문법을 헬라어 신약 성경에 단숨에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그것은 지난 세기말 이전에 쓰여진 신약 성경 헬라어 본문에 관한 많은 전문적인 주석들이 많은 문법적인 사항들에서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다양한 시제와 태와 관련한 오류들
헬라어 시제는 행위의 시간이나 발생한 행동의 종류 모두를 시사하지 않는다. 이러한 특성을 염두에 둔 채 최근의 몇몇 특별한 시제에 관한 논의를 다시 검토하여 일반적으로 헬라어 문법책에서 전개하는 ‘표준’ 범주들로 시작하여 난점들과 오류들을 지적한 후 양상적 인 접근을 해야 할 것이다.
1. 아오리스트(부정과거) 시제
아오리스트는 부분적으로 순간시점적 시제로 간주되어 ‘단 한번의’ 또는 완성된 행동이라 추론하는 오류를 갖게 한다. 그러나 아오리스트 시제가 다른 시제보다 더 유연하기 때문에 특정한 문맥과의 관련성 속에서 대단히 광범위한 행동을 묘사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신학적 결론이 대단히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아오리스트 동사가 쓰였다는 사실만으로 이러한 결론을 분명히 지지할 근거를 얻을 수는 없다. 반면 아오리스트 시제는 다른 시제보다 의미론적 윤곽을 뚜렷하게 만드는 특성이 부족하다.
2. 1인칭 아오리스트(부정과거) 가정법
1인칭 아오리스트 가정법은 결정유도적 가정법이 필연적이거나, 바람직하거나, 가능하거나. 혹은 의심스러운 것을 다루는 의문문에서의 가정법 단수 및 복수 1인칭으로 사용된다.
3. 중간태
중간태와 관련한 오류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실제로 중간태가 나타나는 곳마다 그것은 재귀적이든지 혹은 주어가 스스로 행동하는 것임을 암시한다고 전제하는 것이다.
다양한 통사적 단위들과 관련된 오류들
1. 조건문
조건문에서는 세 개의 오류를 지적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사실 오류라고 하는데 일반적 오류 종종 ‘실’(real)조건문이라고 부르는 제 1 조건문에서 조건절은 사실을 전제로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전제를 근거로 많은 사람들은 제1조건문을 ‘만약’이 아닌 ‘왜냐하면’으로 시작한다.
둘째로 제 3조건문은 몇몇 성취의 기대를 의심스럽게 하거나 혹은 그 반대라고 주장하는 것은 오류다.
셋째로 Boyer 자신도 제 3조건문의 귀결절에는 분명한 ‘시간지시’없다고 주장함으로써 오류에 빠지고 말았다. 결국 그는 동사가 명령법 아오리스트 가정법이든지 현재 직설법과 함께 하든지 미래 직설법이든지를 동반한 아오리스트 가정법이든지 혹은 몇몇 다른 형태든지 관계없이 모든 귀결절은 의미상 미래라고 주장한다.
2. 관사 : 예비적 고찰
헬라어에서 정관사는 철저하게 분류하기가 대단히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지침이 될 수 있는 법칙들이 있으며 그것들을 간과하거나 이해하지 못해서 사람들이 헬라어 본문에 관사가 있기 때문에 영어 번역에도 관사가 있어야 한다고 하는 형태의 많은 오류들을 범하고 있다.
3. 관사 : 그랜빌 샤프 법칙
샤프의 법칙은 “만약 두 실명사(substantives)가 kai 로 연결되어 있고 두 다 관사가 있으면 그것들은 다른 사람이나 사물을 지칭한다. 하지만 만약 첫 번째 것에는 관사가 있고 두 번째 것에는 없다면 두 번째 것은 첫 번째 것과 동일한 사물이나 사람을 가리킨다. 물론 그 법칙은 세 개 혹은 그 이상의 실명사 들에도 적용할 수 있다.”라는 것으로 대단히 복잡하다. 샤프가 범한 오류는 복수 명사를 자신의 법칙에서 제외 시켰다는 것이다. 따라서 만약 한 관사가 kai 로 연결된 두 복수 실명사들을 지배한다면 그 관사가 어떤 측면에서 하난의 전체 역할을 하기 위해서 둘을 하나로 묶고 있다고 할 지라도 두 실명사가 동일한 것을 언급하고 있다고 볼만한 증거가 없다.
4. 관사 콜웰 법칙과 관련 문제들
콜웰은 kai Qeo;" h\n oJ lovgo"(요 1:1).와 같은 구절에서 관사를 동반한 명사는 동사 뒤에 온다고 해도 주어가 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런 경우 더욱 어려운 문제는 동사 앞에 오는 무관사 명사를 지배하는 법칙이 있느냐 하는 것이다라고 보고 연구를 하였다..
콜웰의 연구 결과는 공범위하게 인용 되어 왔지만 거기에는 몇 가지 방법론적 약점이 있다.
연계동사 앞에 나오는 서술명사는 관사가 없다는 사실에 기초하여, 그것이 한정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는 것은 오류가 된다.
5.시제의 관련성
시제의 관련성에서 일어나는 주석적이고 신학적인 오류는 대개 동사의 형태에 의해 수립되는 절과 절 사이의 관계에 적절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채 결론을 이끌어낼 때 생긴다. 예를 들어 Howard Marshall은 히브리서 3:6 “우리가 자랑하는 소망과 용기를 붙잡으면 우리는 그의 집이다.” 와 히브리서 3:14 “우리가 시작할 때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하게 잡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하게 되었다.” NIV는 “have come to share"라고 번역하고 있고 한글 개역은 ‘참여한 자가 되리라’라고 미래형으로 번역하고 있다.
정확성 개선 가능성
새로운 헬라어 문법의 귀납적 분석을 위하여 헬라어 문법 연구에 대한 진보적 학문적 산물과 프로그램들이 개발을 통해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3. 논리적 오류
논리의 성격과 보편성
논리의 성격에 대해 말하기 위해 ‘논리’라는 단의의 의미를 용례에 따라 네 가지로 구분하였다
첫째, 이론적이고 상징적인 수준에서 '논리‘는 일련의 자명한 관계들을 가리키는 포괄적인 용어다. 즉 올바른 결론을 이끌어 내기 위해 증거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평가와 분석을 뜻한다.
둘째, 비전문적인 일반적인 말에서 논리는 실행할 수 있는, 합리적인과 같은 의미를 가진다.
셋째, 논리는 종종 형식을 갖춘 주장 제기를 뜻한다.
넷째, 논리는 일반적인 말에서 제안들이나 견해를 가리킬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논리의 첫째 의미에서 본다면 논리적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저자는 첫째 의미의 논리에 관심을 기울였다.
논리적 오류들의 선택목록
1. 잘못된 이접 명제 : 중립성 배제의 법칙에 부당하게 호소한 오류
잘못된 의미론적 분리 - 상보성이 용인될 수 있는 경우인데도 “이것은 아니다. 하자만 저것이다.”와 같이 그릇되이 ‘양자택일’을 요구하는 잘못 - 는 아주 흔하게 일어나는데 공평한 주석을 무너뜨릴 정도로 대단히 강력하다.
2. 구분을 인식하지 못한 오류
그리스도 안에서 남자와 여자에 대한 스테인메츠의 논문은 그리스도 안에 남자와 여자가 없다 (갈3:28) 고 가르치고 있는 것에 기초하고 있지만 이 주장은 남자와 여자의 역할에 대한 해석의 오류의 예다.
3. 선택적 증거에 호소하는 오류
다른 관점에서 볼 때 스테인메츠의 경우는 구분을 인정하지 못한 오류뿐만 아니라 어떤 증거를 대단히 선택적으로 사용한 나머지 다른 증거는 불합리하게 배제하는 오류를 보여주는 예가 될 수도 있다. 성경을 해석할 때 본문에 충실하려는 열망과 공평한 자세보다는 기발함에 의존하여 오류를 범한다.
4. 부적절한 삼단 논법 사용의 오류
논쟁 시 다른 때 숙고하면 가치 없는 것으로 드러날 수 있는 논쟁들을 옳다고 여기는데서 오류가 발생한다. 특히 삼단 논법적 오류는 현제 시제에 계속되고 있다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 논리적인 면을 관찰하지 않는다면 논리들은 구호에 그치게 된다.
5. 부정 추론
부적절한 삼단 논법의 한 예가 부정 추론이다. 부정 추론은 사실일 수도 있지만 그렇게 전제될 수는 없다. 그리고 부정 추론이기 때문에 사실이 아닌 경우도 있다. 이것은 삼단 논법의 형태로 쉽게 제거될 수 있다.
6. 세계관 혼동
이것은 현실에 대한 우리 자신의 경험과 해석이 성경 본문 해석의 적절한 틀이라고 생각하는 오류다. 하지만 우리가 발견하는 피상적인 수준을 넘어서 대단히 다른 범주들이 사용되고 있고 중립성 배제의 법칙이 적용되고 있다는 것을 규명하면 대단히 큰 차이들이 있을 수 있다.
7. 전제를 증명하지 않고 질문하는 오류
질문을 만드는 방식의 오류로 인하여 이분법적 오류에 빠지게 된다. 피셔는 역사적인 연구를 통해 이런 예들을 많이 제시하고 있다.
8. 진실과 정확성을 혼동하는 오류
종종 성경의 진실성은 명백한 부정확성 때문에 가치 절하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 두 범주들을 혼동하거나 정확성을 가지고 진실을 한정하는 것도 일종의 오류다.
9. 순전히 감정에 호소하는 오류
감정 그 자체는 본래 잘못된 것이 아니지만 감정적인 호소는 종종 이슈들이나 이성적 논증의 잠재적 결핍을 가릴 수 있다. 진실을 대체하여 사용한 감정적 호소는 무가치하다.
10. 부당한 일반화와 지나친 상술의 오류
그릇된 일반화의 오류는 단지 우리가 그 본문이 말하기를 원하는 것과 부합하기 때문에 특정한 사항이 일반화 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어떤 본문은 실제 그 본문이 말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데 있다. 특히 본문을 지나치게 상술함으로써 함정에 빠지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
11. 부당한 연상적 비약의 오류
어떤 단어나 구가 해당 본문과는 밀접한 관련이 전혀 없으면서도 그 본문을 해석하는 데 이용되는 연상된 개념 혹은 경험을 유발할 때 생긴다. 특히 문맥 없는 본문을 설교할 때 쉽게 범한다.
12. 잘못 진술하는 오류
우리가 잘못된 정보를 주고 있는 책들이나 논문들 자료에 너무 지나치게 의존하면 우리는 심하게 왜곡된 주해를 하게 될 것이다. 심지어 대체로 신중한 학자들마저 종종 신빙성이 없는 2차 자료들을 의존하거나 그런 자료들에 대한 자신의 빈약한 기억력 때문에 잘못을 범한다.
13. 근거 없이 결론을 내리는 오류
이것은 제시된 증거나 주장의 결과로 나오지 않는 결론을 가리킨다. 이런 오류들에게는 여러 형태들이 있으며 삼단 논법의 형태로 쉽게 제시되기도 하지만 뒤엉킨 생각이나 쉽게 분석되지 않는 잘못된 전제의 결과로 보이는 예들도 많이 있다.
14. 거만한 폐기 처분의 오류
이 경우에 오류는 상대편은 그냥 언급한 것에 지나지 않는데도 마치 실제로 자신의 주장을 다룬 것처럼 생각하는데 있다. 대체로 반대 의견이 자신과 다를 경우 성급하게 폐기처분하게 된다.
15. 모호한 주장에 호소하는 오류
이 주장들은 함의된 뜻 이상으로 전달하려고 함으로써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가장 광범위한 동의를 얻기위해 가능한 모호한 말을 만들어 내는 것과 같은 예가 있다.
16. 부적절한 유비 사용의 오류
실제로는 명백하게 부적절하고 적합하지 않는데도 어떤 특정한 유비가 성경 본문이나 성경의 주제를 조명해 준다고 생각하는데 오류가 있다.
17.명백하거나 혹은 이와 비슷한 표현을 남용하는 오류
제시된 주장이 명백하다거나 그 주장이 논리적으로 결정적이라는 데 대다수 독자들이 동의할 수 있는 압도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그것에 대하여 반대 의견에 대해 결정적인 반박을 하지 않았는데도 그런 표현을 쓰는 것 등의 부당한 행위를 하고, 또한 그런 표현 자체가 그 주장에 어떤 본질적인 것을 더해 준다고 생각하는 것 또한 오류다.
18. 권위에 극단적으로 단순하게 호소하는 오류
이것은 저명한 학자들이나 존경받는 목사들 그리고 귀한 자녀들 다수의 사람들 혹은 다른 다양한 권위들에 의존하는 오류를 말한다. 이 오류는 권위 호소가 어떤 특정한 방식으로 본문을 해석하기 위한 근거를 형성한다고 생각하는데 있다.
4. 성경 해석의 전제적 오류와 역사적 오류
신 해석학의 영향
신해석학의 부상으로 인해 생긴 사상의 혁명은 현대 사조의 중요한 변화이다. 주체인 해석자가 객체인 텍스트를 이해하는 과거의 관념에 비해 신 해석학은 구 해석학 이론의 특징인 엄격한 주객 분리를 깨뜨리며 본문에 접근하는 해석자가 이미 어느 정도 문화적 언어적 그리고 윤리적 배경을 가지고 온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 해석학의 문제점이 무엇이든 우리는 이러한 해석학의 발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좀더 최근에는 신 해석학이 급진적 해석학에 의해 여러 영역에서 대체 되었다. 언어학과 구조주의에 복잡한 뿌리를 두고 있는 급진적 해석학은 포스트 모던 인식론에 기초한 해석학적 접근을 양산해 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의 몇 가지 해석학적 오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해석 과정에서 거리두기를 하지 않아 생긴 오류들
가장 명백한 오류는 신학적 관점으로 본문을 읽는 것이다. 만약 그 문제가 단지 해석자 개인이 신학적으로 신봉하는 것에 불과한 개인적인 전통의 문제가 아닐 때는 더욱 문제가 된다.
2. 성경의 스토리 라인을 무시하는 해석들
많은 해석자들이 성경의 모든 기록 뒤에 전지하신 하나님이 실재로 계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고의적으로 성경 일부를 성경의 다른 부분과는 대립되도록 마음대로 해석하는 오류를 범하는데 포스트모던의 편견은 이러한 경향을 두드러지게 했다.
3. 성경의 ‘기정사실들’ 외부에서 작업해야 한다는 처절한 고집 때문에 생긴 오류들
이것은 오늘날 보편적인 현상으로 현재 통용되는 사회적 의제를 기정된 기정사실로 간주하고 본문을 거기에 맞추려고 하는 것이다.
역사적 오류
1. 역사적 재구성의 남발
이 오류는 신약 성경 문헌들을 석의 할 때는 1세기 유대교와 기독교 역사에 대한 추론적 재구성에 많은 비중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있다. 이렇게 방치된 역사적 재구성이 종종 양식 비평에 접근하는 작업과 연관되어 이중으로 방치된 결과를 낳고 있다는 것이다.
2. 인과 관계의 오류
인과 관계의 오류들은 사건의 원인들을 잘못 설명한 것 들로 피셔에 의해 많은 예들이 제시되고 있다.
3. 동기의 오류
인과관계의 부분적인 것으로 동기적 설명은 결과는 이성적 행위이고 원인은 그 행위 이면에 있는 생각이라는 특별한 종류의 인과적 설명으로 이해될 수도 있다. 또는 그것은 비 인과적 조건에서는 양식화된 태도의 페러다임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4. 개념적 병렬광
개념적 병렬광은 사회학, 심리학 등 특정 분야에서 잘 훈련을 받았으나 성경의 지식은 주일학생 수준에 불과한 사람들이 잘 빠지는 오류이다.
5. 결론적 숙고
더 많은 오류들을 범할 기회들
1. 문학 장르와 관련된 문제들
비유나 알레고리에 대한 정의들이 고대 저자들의 의미와 다를 수 있다. 신해석학은 비유 연구를 통해서 자신들의 이론을 많이 정립해 왔지만 그 이론들은 논문형태의 서신이나 강화에서는 그렇게 효과적이지 않다. 이 영역에는 진행 중인 많은 연구들은 두 개의 문학 작품들을 비교 할 때는 연속성과 불연속성 사이의 공평한 조화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외면함으로서 오류를 범하고 있다.
2. 구약 성경과 신약 성경 사용에 관한 문제들
이 문제들에는 두 성경 사이의 관계가 모형론일 경우 구약 성경 권위의 성격 난해 구절들을 전적으로 경건하게만 해석하려는 위험 구약 성경이 그 문맥과 함께 인용되었는지에 관한 의문 등이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모두 많은 다양한 오류들을 야기 시킨다.
3. 침묵을 통한 주장
학자들은 종종 침묵을 통한 주장이 약한 것으로 간주한다. 하지만 만약 어떤 특별한 상황에서 우리가 화자나 해설자의 언급을 보다 더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침묵을 통한 주장은 더욱 강해진다. 저자의 목적은 이런 특별한 논쟁을 중재하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오류들이 침묵을 통한 주장에 덧붙여지거나 침묵을 통한 어떤 의미를 부여하기 위하여 상황을 구성할 때 덧붙여 질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하려는 것이다.
4. 본문 병치와 관련한 문제들
어떤 구절들을 연결시킬 수 있거나, 연결시킬 수 없는 방식의 모든 연결이 결국 다른 본문 해석에 영향을 미치는 연결 망을 형성하게 된다는 것이다. 개별 구절들을 해석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몇몇 구절들이 연결하는 방식들과 관련된 오류들이 있을 수 있다.
5. 통계학적인 주장과 관련된 문제들
우리는 부분적으로 수 등에 의존하는 편집 비평적인 결정을 통해서 많은 석의 적인 판단을 내린다. 하지만 통계학적에 근거한 주장은 많은 방법론적인 오류들이 있지만 신약 학자들은 대부분 그런 오류를 막연하게만 알고 있을 뿐이다. 더욱이 단어의 빈도에 때한 통계는 대개 무의미 한 가설에 의존하여 계산된다. 이러한 통계적인 모델은 통 속에서 무작위로 단어들을 꺼낼 때처럼 얼마나 다양하게 나타날 것인지를 보여준다.
6. 구조주의의 발흥
새로운 오류는 비교적 최근의 등장한 이 학문이 성경 연구에 적용됨으로써 생겨나고 있다.
7. 상징적인 것과 문자 적인 것을 구분하는 문제들
문자적인 것을 상징적인 것으로 오해하거나 그 반대로 오해하는 해석은 흔히 발견될 수 있는데 몰몬교와 같은 몇몇 사교 집단의 신학은 그러한 오독에 근거하고 있다.
한꺼번에 야기되는 단편적인 오류들
우리는 오류들을 단편적으로 취급해 왔다. 그러나 실제 주석 작업에서 몇몇 구절들은 그 자체로 대단히 복잡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오류들을 야기하기도 한다. 우리가 성경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질문할 때 석의의 오류에 빠지게 된다. 손쉬운 답은 없지만 만약 우리가 겸손한 마음으로 성경에 다가가서 중심적인 진리에 집중하기로 마음 먹는다면 아주 엉뚱한 곳으로 빠지지는 않을 것이다. 공평하게 연구하고 두려운 마음과 기도하는 마음으로 의미를 결정함으로써 결국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는 ”일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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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설교를 위한 성경 해석은 매우 까다롭고 어려운 문제이다. 어느 것이 오류이고 어떤 해석이 바른 것인지 분별하기가 쉽지 않다. 흔히 받은 은사로 여기며 석의를 행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반면 너무 석의 오류에 대한 강박관념은 말씀의 해석보다는 자구적 또는 문맥적 전달에 치중하게 되는 부정적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카슨은 단어와 문법 그리고 해석의 전제적 오류와 역사적 오류의 사례를 통해 해석의 양면성을 보여주며 우리가 현장에서 사역을 할 경 때 범하기 쉬운 오류에 대해 이해시키고 바로잡으려는 시도를 하였다. 많은 성경학자들의 사례와 성경 구절의 해석에 대한 오류 사례는 향후 설교를 준비하는 가운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또 방향을 잡는 참고가 될 것이다.
그러나 저자 카슨은 이런 양면성을 가진 해석의 오류에 대해 다양한 검토 의견을 제시하였으나 “우리가 겸손한 마음으로 성경에 다가가서 중심적인 진리에 집중하기로 마음먹고 행하라”는 것과 “공평하게 연구하고 두려운 마음과 기도하는 마음으로 의미를 결정함으로써 석의 기술이 좋아지게 될 것“이라는 원론적 결론으로 마무리를 하여 다소 아쉬움이 있다.
이 책을 통해 성경이 실제로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관해 얼마나 많은 견해가 있고 그 가운데 오류가 있는지 파악하는데 다소나마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좀 더 정확한 이해와 석의를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깨달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