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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C끕 사진 / 와우 장소 / 역삼동 THE CAFE
히든싱어 김광석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대체 불가능한’ 뮤지컬 배우 최승열
작성자 / 수돌씨
발행일 / 2014.06.11
가수 김광석, 그리고 뮤지컬 배우 최승열. 최승열은 JTBC <히든싱어> ‘고 김광석 편’에 출연, 김광석 모창으로 뮤지컬계 10년과 맞바꿀 만한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다. 길거리에서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콘서트 섭외 요청도 늘어났다. 기획사와 계약하며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것도 프로그램 출연 이후다. 언론과 대중은 ‘김광석=최승열’이란 공식으로 이 시대 또 다른 ‘낭만가객’을 반겼다.
하지만 최승열을 ‘김광석 모창 가수’란 타이틀로만 얽어매기엔, 그가 포용하는 스펙트럼이 무척이나 넓다. 최승열이 걸어온 길을 밟으며 이력을 추적해보면 ‘최승열=김광석’ 혹은 ‘최승열-김광석=0’이라는 공식은 절대 성립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뮤지컬계에서 ‘대체 불가능하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입지를 다져온 배우이자 그 이전에 온라인 FPS 게임으로 전국을 휩쓴 게이머로, 또 1세대 아이돌 그룹이었던 경력들까지 훑어본다면 최승열이란 배우 앞에 놓일 것은 ‘김광석 모창’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김광석 뮤지컬, 묻었던 꿈을 다시 꺼내며”
JTBC의 히트작 <히든싱어>는 실제 가수와 그 가수를 모창하는 능력자들을 한데 모아 모습을 감추고 노래를 부르게 해 ‘누가 더 실제 가수 같은가’를 가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다른 편에서는 현재 활동 중인 가수들이 나온 데 비해 김광석 편은 김광석 녹음분과 실제 인물들의 대결로 그려졌고, 여기서 두각을 나타낸 이가 뮤지컬 배우 최승열이다. 뮤지컬 배우임에도 가요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그가 뮤지컬 배우이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했어요. 광석이 형 음악을 워낙 좋아했고, 또 제가 가장 힘들었을 때 그 음악에서 위안을 얻었어요. 그래서 뮤지컬을 처음 할 때부터 ‘배우로서 역량이 좋아지거나, 돈을 많이 벌면 김광석 형님 노래로 뮤지컬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죠. 어렸을 땐 힘도 안 닿았고 방법도 몰라서 묻어두고 살았던 거죠. 대학로 단골 술집에서 술 한잔 하고 그 노래를 부르는 걸로 꿈을 다독였어요. 그게 시작이었죠. 제 노래를 들었던 분이 김광석 노래로 뮤지컬을 만든다고, 저보고 출연해 달라고 하시는 거예요.”
고생 끝에 올린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우리 같이 하자” 이 말이 시작이었다. 김광석을 무척이나 사랑하고 갈망하던 사람과, 김광석을 좋아하고 동경하던 사람이 만나 의기투합했다. 그렇게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 탄생했다.
“대표님이 4000만원을 털었어요. 대구에서 시작했죠. 보통 소규모라고 해도 3~4억이 드는데. 200석이 채 될까 말까 말 그대로 소극장이었어요. 저도 모든 걸 내려놓고 시작한 거죠. 10년간 뮤지컬을 하면서 나름 주인공 역할을 맡을 정도로 커 왔는데, 아무 것도 없는 맨바닥에서 다시 시작한 거예요. 악기도 제대로 못 구할 정도였어요. 다 빌리고 자기 악기 쓰고, 의상도 조명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어요. 그래도 뒤도 안 돌아보고 갔어요. 이건 내가 해야 하는 거니까요. 공연을 시작하고선 대구, 서울, 서울 앙코르. 반응이 아주 나쁘진 않았어요. 홍보를 워낙 못했으니까요. 서울 공연할 때 히든싱어 출연제의가 왔어요. 처음엔 모창 얘기에 손사래를 쳤죠. 저는 배우로서 김광석의 말투나 목소리 등 그를 연기하는 건데, 모창은 한 분야만 뚝 떼어내는 거라 다른 느낌이랄까요. 제가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같이 고생한 배우들을 생각하니 ‘한 번 나가보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끌어들인 동료들. 그래서 결정을 했어요. 나가겠다고. 공연을 하고 있을 때라 연습도 제대로 못하고, 공연 막바지라 목 상태도 많이 안 좋았어요. 다시보기로 보면 정말 노래를 못 불렀다는 걸 알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자꾸 살아남더라고요.”
배우 최승열은 히든싱어 고 김광석 편에서 김광석에 이어 2위를 차지한다. 종편이었음에도 방송 후폭풍은 엄청났다. 전파를 타던 순간부터 휴대전화에 불이 나기 시작했고, 거리에서도 그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늘었다. 그리고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도 터졌다. 연일 매진이 계속되고 공연 기간도 2주 연장됐다. 그러고도 자리가 없어서 방석을 깔아도 자리가 모자를 정도였다.
“방송의 힘이 참 대단한 거죠. 이제 그 공연은 막을 내렸고, 다음 시즌 얘기도 오가고 있는데 제가 또 합류할 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노래 위주의 공연이라 저는 좀 더 극에 힘이 실리는 작품에 뜻을 두고 있거든요. 한 공연에 솔로로 22~25곡을 불러요. 체력이 남아나지 않더라구요. 광석이 형을 잠시 놓아줘야 할 것 같아요. 제가 가장 힘이 들 때 큰 위안을 준 분이고, 그 노래로 많은 용기를 얻고 지금까지 올 수 있었죠.”
축구선수·아이돌 멤버·게이머·중앙대 미대
‘가장 힘이 들 때…’ 최승열의 인생은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떵떵거리던 가세가 기울며 축구선수 생활을 그만둬야 했고, 1세대 아이돌 그룹 ‘가티(GATTY)’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를 한 경력도 있다. PC방을 차린 적도 있고, FPS 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로 전국 4강에 오르기도 했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그의 인생을 돌이켜봤을 때 가장 흥미로운 건 ‘중앙대학교 미술대학’과의 인연이다. 얘기는 이렇다. IMF 직격탄으로 아이돌 그룹 생활을 그만뒀고, 맨 손으로 안성에 내려가서 기이한 인연을 만나게 된 게 시작이다. 그전에 가세가 기울고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며 1만 원짜리 중고 기타가 그의 전부가 된 얘기가 먼저였다.
“집안은 망했고, 전 음악에 빠졌어요. 그러다가 아이돌 그룹 멤버로 데뷔를 했는데 IMF 때문에 제대로 활동도 못하고 다시 안성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죠. 쫄딱 망해서 내려갔는데, 일면식도 없던 중앙대 미대생 ‘형’과 안면을 트고 친분을 쌓게 됐어요. 오갈 데 없는 몸으로 그 형 집에 얹혀살면서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도 졸업하고 대학교도 들어갔죠. 첫 등록금도 그 형이 내줬어요. 숭실대에 입학했는데 사실 거의 중앙대 학생으로 활동했어요. 그 형님이 저보고 중앙대 단과대별 치어리딩 대항전에 ‘춤 좀 가르쳐달라’고 해서 참가하게 됐죠. 그게 계속 이어지고 OT도 가고 MT도 가고 교내 축구대회도 출전했어요. 중앙대에서요. 요즘에도 전시회를 열면 저를 꼭 초대해요. 교수님들도 학교에 무슨 일 생기면 저를 먼저 부르실 정도죠. 즐거운 시간이었고 제게 예술가로서의 삶을 알려준 시절이에요. 소중한 인연들이 절 사람으로 만들어준 곳이에요.”
대학로 밑바닥부터
뮤지컬 데뷔도 중앙대 미대가 있는 안성이 출발지였다. 노래만 알던 그가 창작 국악 뮤지컬 오디션을 봤고 안산 예술의 전당에서 첫 데뷔 무대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쉽지 않은 길이었다.
“대부분 한예종에서 무용을 전공한, 키가 185cm가 넘는 늘씬한 배우들이었어요. 안무 감독님이 저를 그 중간에 서게 하시더라구요. ‘자반돌리기’라고 몸을 계속 뒤집으면서 옆으로 휙휙 도는 동작이 있는데 죽을 맛이었죠. 처음 접하는 거였으니까 될 리가 있겠어요? 어떡해요. 별 수 있나 연습해야지. 집에 갈 때도 자반돌리기로 가고, 공터에서도 매일 연습했어요.”
최승열은 스스로 ‘한 번 꽂히면 끝까지 파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런 그의 특성으로 채운 데뷔 무대 이후 그는 대학로 극단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연기를 배웠다. 1년에 손에 쥐는 돈은 10만원. 그래도 숙식이 해결됐기에 ‘집도 절도 없던’ 그에겐 천국같은 시절이었다.
“생활하는 건 하나도 힘들지 않았어요. 먹여주고 재워주고 다 좋았죠. 그런데 연기란 것이 무대 위에서 걷는 것조차 안 되더라구요. 아기가 된 것 같기도 하고 몸이 이상해진 것도 같았어요. 한 3년 이상 걷는 동작이 너무 부자연스러웠어요.”
주눅 들지 않고 꿋꿋했다. 언젠가 나이를 먹으면 선배들처럼 연기를 잘 할 거라고, 처음이니까 그런 거라고, 자신도 미치겠다고 당차게 말하고 다녔다. 걷는 것조차 어려웠다던 그에게 차츰 역할이 들어왔다. 귀뚜라미 역할, 삐에로, 멀티맨 등 그는 스스로 그의 분량을 늘려나갔다.
“‘진짜진짜 좋아해’라고 제가 출연했던 유일한 상업 작품인데 대박이 났어요. 제가 코믹 감초 역할을 맡았는데, 그 이후에 팔리기 시작했죠. 천상병 시인을 다룬 <귀천>, <피크를 던져라>에서 주인공도 맡게 됐죠. 영화 원작 <화려한 휴가>에서도 주인공 역할을 했구요.”
대체 불가능한 배우 최승열
뮤지컬 <화려한 휴가>는 배우 최승열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킨 작품이다. 최승열이 맡을 수 있는 캐릭터가 다양하다는 것과 그가 가진 내공이 결코 얕지 않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상당히 의미있는 작품이었죠. 영화로 먼저 알려졌고 다루는 내용도 깊이가 있는 역사적 소재였으니까요. 저 스스로는 ‘연기하려고 하지 말고 욕심 부리지 말자. 주인공이라고 폼 잡으려고 애쓰지 말자’고 마음먹었어요. 또 배우들끼리 서로 극을 위해서 자신을 녹인 작품이었죠. 팀워크가 상당히 좋았어요. 혼자 튀려 하지 않고 극을 위해 모두 집중했죠. 순수한 열정으로 작품을 만들었어요.”
그의 경력 중 재미있는 사실 한 가지. 뮤지컬계에 오래 몸담고 있었지만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 출연 경력이 전혀 없다. 여태껏 자신의 신념에 따른 행동의 결과다.
“지금까지 창작 뮤지컬만 했고 해외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은 하지 않았어요. 배우로서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외국인들이 그들의 정서와 문화를 담아 만든 것을 우리나라로 단순히 가져와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고 하는 셈이죠. 일방적인 강요랄까요. 배우들 스스로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고민해야 되는데 그런 과정이 생략되는 것 같았어요. 그래도 요즘은 나이를 먹었나, 유들유들해졌나 라이선스에 예전만큼 거부감이 들진 않아요. 실제로 <미스 사이공>이나 <원스> 같은 작품에 출연하려 했었으니까요. 또 라이선스를 제가 한번도 안 해봤거든요. 일단 해보고 나서 ‘이건 아니다. 맞다’ 얘길해야 하는데 안 해봤으니 할 말이 없는 거죠.”
최승열은 뮤지컬계에서 ‘대체 불가능하다’는 평을 듣고 있는 배우다. 그의 최근 활동은 앞서 말한 바와 같다. 뮤지컬계에서 명성을 쌓던 중 모든 걸 내려놓고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만들어가다가 히든싱어에 출연해서 대박을 쳤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그는 김광석의 후광보다는 스스로 일어서려는 의지가 강한 배우다. 뮤지컬 배우로서 더 먼 길을 가기 위함이다. 그를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 대우해준 후너스 크리에이티브와 계약한 것도 같은 이유다.
배우 최승열 본연의 색으로
“가수라….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했던 건 맞지만 가수로 먹고 산다는 생각은 한번도 하지 않았어요. 제 인생의 축을 이루는 하나일 뿐인 거죠. 히든싱어 이후 연락을 한 기획사들이 좀 있었는데 대부분 다 음반, 광석이 형 연장선상에서 얘기를 하더라구요. 후너스 크리에이티브는 좀 달랐어요. 만나자마자 ‘배우로 가실 거죠?’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제 뜻과 맞았어요. 진정성이 느껴졌죠. 김뢰하 선배님이 소개를 해준 곳이기도 해서 두 말 없이 계약을 하게 됐죠.”
앞으로도 그는 자신의 스펙트럼을 꾸준히 넓혀갈 예정이다. 뮤지컬은 물론이고 영화나 드라마 쪽으로 활동 반경을 늘릴 생각이다. 또 ‘김광석 모창’이 아닌 최승열만의 목소리와 색깔을 담은 앨범도 발매를 앞두고 있다. 최승열 앞에 단지 김광석만 놓을 수 없는 이유다.
“배우가 가장 오래된 삶의 방식, 제 정체성이겠죠. 음악적인 욕심도 있어서 앨범도 낼 계획이구요. 가능성을 좀 더 열어두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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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돌씨가 만난 사람들
뮤지컬계에서 ‘대체 불가능하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입지를 다져온 배우이자 그 이전에 온라인 FPS 게임으로 전국을 휩쓴 게이머로, 또 1세대 아이돌 그룹이었던 경력들까지 훑어본다면 최승열이란 배우 앞에 놓일 것은 ‘김광석 모창’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첫댓글 와우!!!!! 승연님 대박...!!! 이뻐죽겠당^^
"대체 불가능한 배우" 이 대목에서 절대 동감!!!!!!!
울배우님 고생많이 하셨는데...
어려서 고생은 아마도 배우님의 앞으로 가는길에 커더란 밑거름이 될거라 믿어요...
타이틀이랑,,,배우님 사진도,,,넘 멋있네요^^
배우님 화이팅!!!!!!!!!
ps)전국을 휩쓴 게이머란 말에 승열형님 더 좋아할 1인....누군지 아시겠죠? ㅋㅋ
축구선수, 프로게이머, 미대.....!!!!!!!!!!!!! @@
6월 지나고 옮겨올까 하다가.. 근질근질(?)해서 그냥 확! 아예 원본으로 집어왔어요.;;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운영자께서 알아서 편집, 삭제해주시구요...ㅎㅎ;;;;;
암튼. 인터뷰 읽으며 또 한번 깜놀! 까도 까도(?) 계속 새로운, 양파같은 울 승열배우님. 짱!!! 입니다요!^^b
그니까....완전 반함!!!!
이미 반한 상태지만 ㅋㅋㅋ
퇴근하면서 책한권 사야겠어요^^
확집어온 승연님의 똑부러지는 결단력에 박수!!!!!!!!!!!
대체불가능한 훌륭한 배우님의 팬이어서 뿌듯합니다~~ㅎ
승승장구 하실거에요 ^^
자신만의 목소리와 색깔~~
우리들은 벌써 알고 있는 사실들이죠?
배우님 화이팅~!! ^^
느낌배 가족들 대단해요~^^ (왠지 으쓱)
드디어! 걷은 소매를 원없이 봄. 흐흐~~ *^____________^;
예전부터 걷은 소매 좋아하더니
정말 멋있긴 하네요~~
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블루셔츠예요♥
큰화면으로 다시보니 참 좋으네요~~어둑어둑해질때까지 꽤나 긴 시간을 인터뷰하신듯....사진 속 표정만 봐도 그 안에 부드러움과 카리스마... 천의 얼굴을 가지신 배우님이실것같은 생각이 마구마구 들면서 앞으로 배우님이 가지신 역량을 한껏 발휘하게 될 작품들을 볼수 있으리란 기대감이 커집니다~자랑스러운 우리 배우님!!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미처 몰랐던 부분까지 알게해준 기사를 모셔와준 승연씨에게도 감사~~ㅎㅎ
좋아요~~^^룰루~~^^♥♥ 글구 감사~~^^
제가 많이 몰랐던 모습이었는데 참 멋있다는 생각 듭니당...ㅎㅎ좋은 글 감사합니다^^
많은 우여곡절의 삶속의 한곳에 함께했다는게 영광입니다 ^^ㅋㅋ
제목이멋찌네요^^~배우의길은 길고도험하다지요앞으로더더욱발전되는멋진배우로거듭나시길티비에서는뵐수없나요?방송에서도뵐수있는날이오길^^~
배우님의 지난 일들을 조금이나마 엿본 느낌이에요 ㅎㅎ
대체 불가능한 배우!!!
사실 개인적으론...아...아닙니다~~ㅋ
오~~대박!!^^ 넘잘봤어요. 감사합니다.^^
와 오빠 게임도 했었구나...ㅋ 뭐든 빠지면 해내는 스탈인가봐여! 부럽다...난 뭐에 빠져지질 않아서 고민인데...ㅠㅠ
네넵!!^^
마지막 사진에 저게 왜 하트로 보이지? 나만 그럼?? 새벽에 잠을 못자 그런가.♡^^;;;;;
ㅋㅋㅋㅋㅋㅋ말씀보고 다시 사진 봤다면서..
잠 땜에 찌뿌둥한거 다 가시셨죠??ㅎㅎ
나도 다시 봤는데....승연님 안과로 ???
안과? 넵!ㅋ;;;;;
기사 옮겨오면서 이미 감동이기도 했지만..
좀전에 다시 인터뷰 내용을 찬찬히 읽어내려가다 순간. 문득. 울컥.
1만원짜리 중고 기타가 전부였던 그때, 대학로 극단에 들어가 연기공부에 몰두했던 그때, 무대위에서 걷는 것 조차 안되던 그때.. 그래도 언젠간 잘 해낼 걸 믿고 주눅 들지 않고 꿋꿋했던 그때...
귀뚜라미, 삐에로를 거쳐 드디어 주인공으로 무대위에 우뚝 섰을 그때가 상상이 되어. 그냥...
어마어마한 한계를 뛰어넘어 위인의 반열에 오른 분들이 아니더라도.. 세상엔 존경스러운 이들이 참 많구나 하는 생각..
언제 저 만큼 삶을 향한 진지함이 내게도 있었던가 반성도. 아. 정말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불끈!
이거 보니까...감동의 눈물이....
울배우님 기사보면서도 감동이었지만,,,,승연씨가 요렇게 하트까지 그려가면서 반성까지 했다니까...더 감동적!!
배우님이 참 선하게 생겼으면서 자기생각이 분명하고 줏대가 있는.. 참 강한사람이란 생각이 들어요^^
오늘 책이 왔어요^^ 책방 다 뒤져도 없어서 인터넷주문 했거든요 ㅋㅋ
사진이 커다랗게 한페이지짜리도 있네요,,,와우 신남^^
진짜 대~~~박 프로게이머는 또 뭡니까? 놀랍습니다 ㅎㅎㅎㅎㅎㅎ
PC방에서 아예 살았을것이라는 전설이....ㅋ
ㅎㅎ 부끄럽습니다.
취재 나온분이 너무 술술 다 얘기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으셔서 ㅡㅡㅋ
겸손의 말씀 ^^
취재 나오신분도 그러시지만,,,승연님의 글재주도 보통은 아닌거같죠??
읽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기술....ㅋ
배우님종합예술인같아요ㅎㅎ
ㅋㅋㅋ 안성에서의 그 여름이 생각납니다~~
PC방 하던 그때!!! 1박2일로 여인네 셋이 쳐들어가서 맛난 삼겹살도 얻어먹고.... 다음날 누룽지 백숙도 얻어먹고.... 안성바우덕이 풍물단에도 놀러가고.... 그리고 그날 쑥스러워 하며 보여줬던 아이돌그룹 '가티'의 신문기사..... 창피하다며 절대 들려주지 않았던 '가티'의 앨범!!!! 이렇게 지난 얘기들 인터뷰를 통해서 듣게 되니
신기하오~~!!
명란님^^ 그 노래 듣고싶어요 ^^
기사보고 국악버젼의 가티의 노래를 조회하다가 보았는데 그 당시 홍보가 부족해서 그렇지 아주 충분히 훌륭했었다는 평이 있더군요~ 궁금하지만 절대 들을순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