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사람들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가축이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이중에서 염소도 인간과의 관계가 꽤 오래된 동물이다.
아주 옛날에는 시골마을에서 잔치가 있을때는 염소를 잡아서 큰 행사를 치룰정도로 역사가 오래된 가축이다.
시골이나 산촌의 마을에서는 지금도 염소를 많이 기르는 사람들도 있지만 주로 사육장 안에서 기르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섬에서는 기르는 방법이 다소 달라서 방목하는 경우가 많다.
나도 낚시를 다니면서 직접 목격을 하기도 했고 섬이라는 특성을 이용하여 밖으로 빠져 나갈수 없다고 판단을 하여 주로 방목을 하는 모습들을 자주 보게 된다.
염소는 특히 바위를 잘타기로 소문난 동물인데 바위에서는 염소를 대적할 천적이 없다.
가끔 인터넷이나 동영상에서 보면 대형 독수리가 염소를 낚아채 가는 모습을 보긴 했지만 네발 달린 동물들 중에서는 염소를 잡아 먹지 못할 정도로 날렵하다.
여기서 내가 염소를 거론하는 이유가 있다.
염소는 식성이 엄청 좋고 기후조건이나 지형이 좋지 않아도 생존능력이 매우 뛰어난 동물이다.
한정되어 있는 공간에 염소들을 방목할 경우에는 그 주변에 자연 생태계를 파괴한다.
풀이 없는곳에서도 염소는 나무잎과 나무가지는 물론이고 나무껍질, 뿌리 까지도 모두 먹어치워서 그 산은 벌거숭이 산이 된다.
또한 이놈들은 산이나 바위를 타고 다니면서 돌을 굴러내려서 낚시꾼들에게도 이미 위험한 존재로 알려져 있다.
자연방목의 경우 번식력도 대단하여 주변에 있는산은 푸르름을 유지할 수가 없다는게 문제이다.
가축들은 옛날부터 사육을 기본으로 하여 왔는데 방목은 순리를 거스리는 행위로 자연 보존을 위해서는 섬이라도 사육이 바람직 하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나의 사견을 적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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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에서의 염소 방목
산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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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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