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만든 다양한 인터페이스(라고 하기에는 좀 거창하지만) 중 가장 훌륭한 것은 역시 맥세이프일 것이다. 노트북의 어댑터의 플러그가 노트북에 '삽입' 되는 것이 아니라, 자석으로 딱 '붙이는' 것이기 때문에 카페에서 어댑터 케이블에 누군가의 발이 걸려도 노트북은 바닥으로 추락하지 않는다. 물론 고장난 노트북을 빌미로 뭔가 엮어보려는 사람에게는 별 소용이 없겠지만 ㅎ 그런데 요즘은 노트북 대신 스마트 폰이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 아마 이 제품은 그래서 나온 것일듯.
이건 통합 충전 시스템이라 할 만하다. 숫자 1번은 메인이 되는 Cabin 케이스, 2번은 충전용 독, 3번은 맥세이프 어댑터, 4번은 아이폰의 라이트닝 포트에 삽입하는 액세서리다. 대체 이걸로 뭘 할 수 있을까?
일단 이것부터. 라이트닝 케이블을 맥어댑터에 끼우고, 이 맥어댑터를 폰 케이스에 결합하는 형태. 이렇게 되면 맥북에어나 맥북프로처럼 누군가의 발에 케이블이 걸린다 해도, 붙여 놓은 케이블만 똑 떨어져 스마트폰의 파손을 막을 수 있다.
케이스는 이렇게 생겼다. 마치 순정 애플 케이스마냥 신박하다. 당연히 재질도 알루미늄이다. 또한 아래쪽은 자석으로 붙는 구조라 위쪽이 휑해도 떨어지지 않는다고. 그리고 아래쪽을 보면,
작은 어댑터를 끼운 상태에서 바로 결합되는 구조다. 이 상태에서 바로 충전독에 올려 놓으면 충전이 된다.
케이스를 벗긴 상태에서 사용할 수도 있고(물론 이 경우 어댑터가 끼워져 있어야 하겠지만), 케이스를 키운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충전 독 아래쪽에 단자가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케이스에 외장 배터리 기능이 없었다면 아쉬울 뻔 했다. 당연히 있다. 용량은 2200mAh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자세한 내용은 아래 동영상으로.
이 아이템은 킥스타터의 것으로 펀딩 마감까지 23일이나 남았지만 이미 목표 금액을 300% 이상 초과해 버렸다. 제품을 받기 위한 최소 펀딩 금액은 $99로 나쁘지 않다. 미국외 지역에는 배송비 $10이 더해지고, 배송출발은 11월이라고. 그나저나 대단한 물건이 나왔다. 맥세이프를 이렇게 활용할 생각을 하다니… 그런데 맥세이프 관련 라이센스는 괜찮은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