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잠깐의 시간을 내어 임실 삼계 박사고을에 있는 원통산에 다녀 왔습니다.
원통산[ 元通山]
전라북도 임실군의 삼계면 학정리와 덕치면 사곡리 · 두지리 · 가곡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고도:603m). 남쪽으로 시루봉, 북쪽으로 지초봉과 연결된 산줄기를 이룬다. 서쪽 사면에서 평지천이 발원해 섬진강에, 동쪽 사면에서 후곡천이 발원해 오수천에 합류한다. 『여지도서』(임실)에 "원통산(元通山)은 두만산에서 뻗어나온다. 관아의 서쪽 35리에 있다."고 하였다. 이후 『여지고』에 "원통산(元通山) 혹은 원통산(圓通山)이라고 하였다. 서남쪽 40리에 있다. 남원(南原)의 경계이다."라고 하였다. 『광여도』에 읍치 남서쪽 덕치면 지역이며, 발산(鉢山)과 이어진 산줄기로 원통산(元通山)이 묘사되어 있다. 그 밖에 『해동지도』, 『1872년지방지도』 등의 주요 군현지도에 산이 읍치 남서쪽으로 묘사되어 있다.
산 지명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설이 있다. "김해 양씨가 멀리서 산세가 좋다는 말을 듣고, 이곳에 와서 조상들을 모실 명당자리를 찾았으나 헛수고를 하고, 순창에 명당자리를 잡았다. 그 뒤부터 먼 곳에서 찾아왔다가 헛걸음하고 마음을 아파하며 돌아갔다고 해서 '멀 원(遠)', '아파할 통(痛)'을 써서 원통산으로 불렸다."는 것이다.
산행코스 : 학정사촌마을회관 - 이정표 - 433고지 - 헬기장 - 원통산정상 - 삼면봉(541고지) - 새목재 - 지초봉삼거리 - 지초봉 - 지초봉삼거리 - 휴양림삼거리 - 휴양림임도 - 성문안마을(성문사) - 학정마을(원점회귀)
누구랑 : 나홀로
산행거리 및 시간 : 9킬로미터정도 3시간30~4시간소요
▲임실군 삼계면 학정리 사촌마을 모정입니다. 이곳에 차량을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모정뒤에 있는 원통산등산로 종합안내도 입니다
1코스로 정상을 오른뒤 휴양림임도에서 휴양림주차장으로 가지 않고 성문안마을로 임도를 따라 원점회귀합니다
▲학정리 사촌마을 이정표입니다. 이정표를 따라 우측으로 농로를 따라 300여미터 진행하면 아래 사진과 같은 이정표가 나옵니다
이 이정표를 따라 산행을 하면 농로를 따라 진행을 하고
여기 학정리 사촌마을 종합안내도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가라는 것을 무시하고 마을 안길을 따라 직진을 하면 아래쪽 네번째사진의
원통산등산로 이정표가 나옵니다. 아무렇게나 등산을 해도 무방합니다. 비교적 이정표가 잘 되어 있습니다
▲나는 사촌마을에 있는 이정표를 따라 이곳을 통해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오전까진 비가 내렸는데 오후는 맑게 갠 전형적인 가을날씨가 되었네요. 시골 농로길 참 낭만적입니다
이 농로 끝에서 좌해전해야 됩니다. 길 끝에는 특별한 이정표가 없어 잠시 헤멧습니다
▲하하하~~ 참새를 쫒을 려고 깡통2개를 매달아 놓았네요. 요즘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입니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가을을 알리는 감이 빨갛게 무럭무럭 익어가고 있습니다
▲작은 계곡을 지나고
▲등산로옆으로 쪼개진 바위가 보입니다. 이 산은 육산이라 바위가 그리 흔치 않습니다
▲등산로는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잘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443고지에 올랐습니다
▲443고지 이정표 옆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열매가 맺어 있네요.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443고지를 뒤로 하고 벌목구간이 나옵니다. 시야가 확 트이고 앞으로 진행할 능선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가지가 많은 커다란 소나무가 눈에 들어 옵니다
▲잡초가 무성한 헬기장을 지납니다
▲시야가 확 트인 벌목구간을 잠시 걷습니다. 저 뒤가 원통산정상입니다
▲건너편으로 좌측으로는 장수팔공산에서부터 우측으로 지리산능선까지 조망이 가능하나 연무로 인해 좀 흐립니다
▲원통산정상입니다. 정상은 무슨공사인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글씨가 지워져 있어 주변에서 서래야 박건석님이 써놓은것을 찾아서 붙여 놓았습니다
▲정상이정표옆으로 또다른 정상이정표가 있네요...이곳에서 인증샷 날려봅니다
▲원통산정상에 있는 유래입니다. 유래가 뭔가 근사한 유래가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쫌~ 유치합니다.
▲건너편을 뾰족솟은 봉우리가 임실 청웅의 백련산입니다
▲이곳은 흙으로 된 산이라 조그만 바위라도 나오면 반갑습니다
▲아랫쪽 가운데쪽 저수지가 오늘 출발지점인 세심제 입니다
▲삼면봉(삼계면, 덕치면, ???)이라고하는 541고지에 도착했습니다
▲다시 벌목구간이 나와 좌측 원통산 정상부터 지나온 능선을 눈에 담아 봅니다
▲건너편 뒤로 순창군 동계면의 무량산과 여성의 젖꼭지모양으로 뾰족히 올라온 용궐산이 보입니다
▲아랫쪽이 새목재 입니다. 여기까지는 임도가 났습니다
▲새목재에서 지초봉삼거리쪽으로 향합니다. 여기부터는 등산로 숲을 깍지 않아 수풀을 헤치고 진행합니다
▲무량산과 용궐산이 좀더 가까이 보입니다
▲이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지초봉 삼거리 입니다
▲이 곳 지초봉 삼거리에서 지초봉까지 10여분이면 다녀 올 수 있습니다
▲지초봉 오르기 직전에 작은 바위가 보여 반갑습니다
▲여기가 571미터의 지초봉입니다. 잠시 주위를 둘러 본 후 지초봉 삼거리도 되돌아 갑니다
▲여기에서도 백련산의 조망이 가능합니다만 주위의 조망은 그다지 좋치 않습니다
▲여기서부터는 급경사 내리막길이 이어집니다. 굵은 밧줄이 계속 이어집니다
▲휴양림 삼거리에 도착하여 여기서 휴양림임도쪽으로 진행합니다
▲아랫쪽으로 죽계저수지를 보면서 내려갑니다
▲휴양림 삼거리부터는 소나무숲길이 이어집니다. 커다란 소나무가 눈을 즐겁게 하며 가운데 작은 벌집이 있네요
▲아랫쪽으로 세심휴양림이 있어서 인지 벤취가 보입니다
▲소나무숲길은 한참 더 걸어갑니다
▲휴양림임도까지 나왔습니다
▲여기서 임도를 따라 성문안 마을로 이동합니다
▲우측 임도를 따라가다보면 오르막도 있는데 무시하시고 계속 진행을 하다보면 성문사 절이 있는 성문안 마을이 나옵니다
▲성문사의 대웅전입니다. 그 뒤로 삼성각이 있습니다
▲전라북도 유형문화제 제 87호 학정리 석불 안내입니다
▲학정리 석불은 대웅전안에 모셔져 있습니다
▲성문사를 둘러보고 성문안마을에 있는 경주김씨 제각이 있습니다
▲길가 옆으로 명품소나무가 줄지어 있습니다
이 소나무를 뒤로하고 길을 따라 출발했던 학정리 사촌마을회관까지 와서 오늘 산행을 종료합니다
▲이제 날씨가 어두워졌습니다. 세심자연휴양림 입구를 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목이어서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이렇게
박사골에서 으뜸인
원통산에 올라 보았습니다
원통산
뭔가 근사한 내력이 있을 듯한 이름인데
명당자리를 찾지 못해 원통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니..
허허허
약간 쓴웃음이 나옵니다
원통산 줄기를 따라
죽계저수지에서 흘러내리는
계곡이
아름다운 곳을
가슴벅찬 마음으로 둘러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