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날씨 : 맑음 (미세먼지가 좀 있는날)
산행 코스 : 호포역 ~ 호포희망공원 ~ 임도 ~ 하늘릿지 ~ 마당바위 ~ 배바위 ~ 통천문 ~ 하늘릿지갈림길 ~ 747.9m봉
~ 고당봉 ~ 원효봉 ~ 의상봉 ~ 동문 ~ 산성고개 ~ 대륙봉 ~ 남문 ~ 상계봉 ~ 덕천동
산행 거리 : 16.66km
산행 시간 : 07시간 25분
동 행 : 낙헌형님
평균 이동속도 : 3.37km/h
전체 평균속도 : 2.25km/h
일요일 비는 온 다고 하고, 지리산 골은 미끄럽다고 하니
에이~~~금정산 하늘릿지나 다녀와야겠다.
마당바위, 마당바위에 있는 소나무,배바위,통천문,바나나바위 (물개바위) 등을 돌아보고 고당봉을 오래간만에 올라야겠다.
막걸리 한병에 사이다 한병을 섞어서 얼려 가지고 호표역에서 09시 50분에 낙헌형님을 만났다.
그리고 금정산 하늘릿지로 향한다.
gpx 트랙 : 2018-06-09 금정산하늘릿지(16.66km).gpx
호포역(09:58)
많이 기다렸다.
호포역에서 나와 차하도를 따라서 올라간다.
철망 사이로 바라본 호포역.
좌측으로.
뭘 볼까.
지도에 없는데.
호포마을 희망공원.
호포마을 희망공원 안에 있는 독사바위와 약수터.
근데,어찌,약수가?
임도에 올라서 우측으로 좀 내려가면.
이정목이 나오고 암릉지대쪽으로 올라간다.
계곡을 따라서.
계곡을 벗어나 올라가다가 좌측을 바라봤는데 바람에 나무가 흔들리고 사이로....생각하기 나름?
능선에 올라서 잠시 쉰다.
어디서 왔을까?
저 앞에서 바위를 우회하는 사람 그냥 올라가려고 발버둥치는 사람.
정말 시끄럽다.
조용히 올라가면 누가 뭐라나.
결국은 여자 두명이서 내려와 우회로 돌아간다.
낙헌형님은 한방에 올라선다.
역시....
여기서 금정산 정상쪽으로 간다.
마당바위 옆에서.
마당바위(11:23)
조망이 좋다.
시원한 바람도 좋고...그래도 이 소나무가 최고다.
현위치에서 바위 틈을 따라서 대충 7~8m를 내려가 흙에 뿌리를 내리고 삶을,정말 대단하다.
이게 인생이 아닌가?
소나무가 바위 틈을 따라서 뿌리를 내리고 오고 가는 사람을 반겨주고 있다.
기도터(11:29)
솥이 걸려있고 생활한 흔적이 있다.
어쩐지 좋아 보이지않는다.
암릉구간을 오르는데 바람도 시원하고 정말 좋다.
그개를 들고 바라보니 이런 아직 철쭉이 ...
통천문(11:46)
좌우지간 제일 밑으로 기어서 들어간다.
그럼 이렇게 통천문을 통과하지...
어찌 보면 칼날로 보이고 어찌 보면 배의 닷으로 보이고.
그럼 이게 배바위인가?(11:49)
배바위 좌측 암릉.
배바위 닷에 올라갔다.
넘어 갈수는없어 다시 내려와야 한단다.
나도 닷에 올랐다.
낙헌형님이 잡아 줘서 겨우.
다시 내려와 밑에서 보니 바늘 구멍.
정말 아슬 아슬하다.
바위와 바위를 뛰어 넘으며 사진을 찍는데 뭐라고 할수도 없고 보는 사람이 아찔하다.
바나나바위라는데 난 물개처럼 보인다.
이건 뭐라고 할까?
내가 보기엔 숫놈는 한가로이 졸고있고 암놈은 강아지를 살피고 있는것 처럼 보이는데,
에이...생각하기 나름이지.
금정산 정상인 고당봉.
내려다본 하늘릿ㅈ.
이건 완전 개뼈따구네...
의이구...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서 서있기도 힘들다.
나도 봤다.
누군가 여기서 이렇게...
무섭진않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겨우,
이 바위는 흔들린다.
흔들 흔들...
하늘릿지 꼭대기엔 이런 멋진 곳이 있다.
금정산 금샘보다 더 좋다.
그런데 왠 놈이 여기서 라면을 끓여 먹고 버리고 가서 지저분하다.
속된 말로 욕이 나온다.개~새~끼.
위에서 내려다본 마애불상.
하늘릿지가 끝나는지점,
능선길에 들어선다.
조망터에서 바라본 하늘릿지.
이전 느긋하게 막걸리 한잔에 점심을 먹는다.
고당봉(13:27)
금정산 고당봉 표석은 2016년 8월 1일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 속에서 낙뢰로 표지석이 쓰러지자 시민들이 힘을 모아 다시 세웠다. 범시민 모금 캠페인 닷새 만에 1억 3000여만 원이 모여 시민들의 염원이 드러났다.
그런데 7일 오전 금정산 고당봉 표석에 세로 1m, 가로 30㎝의 거울이 붙어 있는 것을 한 등산객이 발견해 신고했다
거울은 3장이나 덧대어져 표석 뒤편 축문이 완전히 가려졌다. 축문은 태평양을 향해 뻗어가는 금정산의 기상을 표현하고 있다. 따라서, 표석에 거울을 붙인 행위는 '금정산의 기운을 뽑아간다'는 의미가 있다는 게 무속인들의 주장이다. 누군가 고당봉의 지세를 누르기 위해 설치했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이유다.
㈔범시민금정산보존회 유진철 생태국장과 부산시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오전 10시 30분께 이를 발견하고 거울을 철거했다.
고모당에 들려 소원도 빌어보고...
북문(13:49)
원효봉(14:05)
의상봉(14:17)
그냥 지나치고.
동문(14;52)
대륙봉(15:06)
남문(15:30)
상계봉(16:11)
덕천동(17:22)
기분 좋은 금정산 하늘릿지, 상계봉 산행을 마치고 갈비탕에 맥주 한잔하고 싶어 택시를 잡아탄다.
첫댓글 저는산행초보라 금정산하늘릿지상계봉 멋지네요 사진으로만 감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