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총
장로님 한 분이 새로 부임한 부목사님에게 장난감 권총을 주면서 말했다.
“이걸 가지고 있다가 가슴이 답답할 때마다 뒷산에 올라가서 한 방씩 쏘세요.
그러면 답답함이 좀 풀릴 겁니다.”
부목사님은 속으로 ‘참 별난 장로님도 계시는구나’하고 생각하면서
일단 장난감 권총을 받아 서랍 안에 넣어두었다.
그 뒤 부목사님은 교회 일을 하는 동안 가슴이 답답할 때마다 열심히 기도하여 풀곤 했다.
그런데 어느 날에는 아침부터 자꾸만 일이 꼬여 기도를 해도 좀처럼 답답함이 풀리지 않았다.
그때 문득 장로님이 한 말이 생각나서 책상서랍을 열고 장난감 권총을 꺼내 뒷산으로 올라갔다.
그가 숨을 헐떡거리며 산꼭대기에 이르렀을 때...
세상에?... 거기에는 담임목사님이 먼저 올라와 장난감 기관총을
드르륵 드르륵 쏘아대고 계셨다.
우리가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
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고후 4:8-10)
- 유머복음 -
첫댓글 누가 만들었는지 참...
재미있어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