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
콩만 땅속에 심으면 콩이 날까요?팥만 땅속에 심으면 팥이 날까요? 너는 나의 진주야, 내가 너의 조가비가 되어 줄께.
다른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아이를 품고 지낸 10달과 그 아이가 독립할때까지, 싹을 트이고 또 열매를 맺을때까지 물과 바람과 햇빛으로 키워내고, 내 품안에 품고 아픔을 견디며 진주가 될때까지!!
그렇게 엄마는 엄마가 되어가고 그 아이는 어른이 되어갑니다!
책제목처럼 이리제의 엄마는 메두사예요. (괴물일까요?해파리일까요?) 이리제의 엄마는 세상과 떨어져 폐쇄적으로 살고 있었지만 아이를 낳고부터 변화가 시작되었어요.
메두사 엄마는 머리카락속에 숨어 이리제와 같이 지내지만 이리제는 엄마의 품보다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고자합니다. 이리제를 나와 같은 메두사로 키울것인가, 또다른 메두사로 키워 낼 것인가? 선택의 귀로에서 엄마는 어렵고 힘든 결정을 합니다!! 이리제 내 아이를 위해서~
하교시간 학교 대문앞에 데릴러 온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형, 언니, 오빠, 누나, 엄마는 어쩜 그렇게 아이들과 같은 머리모양, 같은 얼굴을 하고 있을까요?^^
“이리제!” 뒤에서 부르는 따뜻한 엄마의 목소리~ 엄마의 머리카락도 이리제의 머리카락도 이젠 부드럽고 아름다운 금발이네요!!!
이리제에게 더 넓은 세상을 주기 위해서 엄마는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제일 힘들고 용기가 필요한 어려운 일을 하려고 합니다!! 바닷속 아름답고 자유롭게 유영하는 해파리로 살기로 합니다! (해파리-투명한 몸에 꽃의 심장을 갖은)
세상의 모든 엄마들, 폭싹 속았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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