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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휘슬러 탐우드에 있는 Luna 입니다!
9째 주 일상을 들고 왔어요 :-)
재밌게 봐 주세요 !!
캐나다 휘슬러 : 아홉째 주 일상
2019/3/16 토 ~ 2019/3/22 금
2019.3.16 토
Kanon and Miyu went back their country, so I didn't have any roommate.
I've used private room ! haha
But now I have a roommate, she's from Korea.
she doesn't have any food apart from just one '불닭볶음면', so we have to go shopping.
드디어 기숙사에 한국인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제 룸메이트예요! 카논이랑 미유가 떠난 후로 혼자 방 쓰고 있었거든요..... 이제 방에서 수다 떨 수 있는 사람이 생겼어요! 이 친구는 Emily라는 친구인데, 밴쿠버에서 탐우드 학원을 다닌대요. 휘슬러 탐우드에서 3주 간 공부하고 다시 밴쿠버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탐우드 학원의 좋은 점 하나 더! 탐우드 학원은 밴쿠버와 휘슬러에 지점이 있어서 밴쿠버에서 탐우드로, 탐우드에서 밴쿠버로 옮길 수 있어요! 겨울 시즌엔 휘슬러 와서 스키나 보드타고, 다시 밴쿠버로 돌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Before I go out for drinking, I like to drink for warming up with Maria and Aiden!
My friend Jacob was snowboarding, he lost his phone.
So he had to use his laptop. hahaha
We wanted to made fun of him, we said "Jacob has a big phone!"
쇼주(일본 술)를 마신다는 건, 술을 마시러 빌리지를 가기 전이라는 것. 그리고 마리아와 같이 마시고 있다는 것. 하하하하. 워밍업은 필수죠! (에이든 미안해. 난 너네 집이 우리 집이랑 그렇게나 멀 줄 몰랐다구! 이 글을 쓰는 지금은 2019년 3월 31일, 하하 뒤늦은 사과하기 :-0)
저 술집은 여느때와 같은 '크리스탈 라운지'이고요, 제이콥은 지금 핸드폰을 사용 중이에요. 절대 노트북을 사용하는 게 아니랍니다! ㅋㅋㅋㅋ 보드 타러 갔다가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저렇게 노트북을 들고 다니면서 연락을 해요. 슬픈데 웃겨ㅠㅠ 이 날은 역사의 날이에요. 하하하 요즘 썸인지 아닌지 헷갈리던 남자 애가 있었는데, 제이콥이 중간 다리 역할을 제대로 해줘서 조금씩 발전해 나가는 중이에요. 오빤 나의 큐피트!
2019.3.17 일
Green lake. It's so awesome and amazing.
I've never seen this nice view.
And I want to see 'Green' lack not 'White' lake. haha
So I will definitely come back to here in summer.
버스타고 지나갈 때만 보던 'Green lake'를 드디어 갔습니다! 풍경 진짜 말도 안되게 예뻐요. 그리고 제가 밟고 있는 곳이 호수 위랍니다! 연못이 얼었는데 그 위에 눈이 쌓인 거예요! 실은 저 어마무시한 겁쟁이라서 (고소공포증 있어서 바닥 보이는 곳 못 걸어요) 저기 들어갈 때 엄청 망설였는데, 어떤 외국인이 아무렇지 않게 훅훅 걸어가더라고요. 겁낸 제가 다 민망할 정도로. 하하.
지금은(한국 시간으론 4월 1일) 날씨가 많이 풀려서 연못이 녹고 있어요. 지금 올라가기엔 위험한 것 같아요. 저희가 갔을 때 즉, 3월 둘째 주에도 조금씩 녹고 있었어서 딱 저희가 마지막으로 다녀 온 느낌..? 여름에는 저 호수가 녹색이래요. 친구가 사진 보여줬는데 너무 예쁜 거 있죠. 'green'색 호수 보러 꼭 올 거예요.
아, 사진 찍을 때만 패딩 벗은 거예요. 혹시나 사진 보고 따뜻하다고 오해하실까봐.. 저희는 의지의 한국인이잖아요! 인생샷을 건지기 위해서라면 추위 따윈 이겨낸다!
Mar 17 is St. Patrick’s Day.
People go out on the streets wearing green clothes or stuff.
Because green is the color that symbolizes Patrick.
3월 17일은 패트릭 데이예요. 패트릭 데이는 아일랜드에 기독교를 전파한 패트릭 성인을 기념하는 날이고요, 아일랜드계 이주민들이 많이 사는 캐나다에서도 행사가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이 날 친구들이랑 휘슬러 빌리지랑 크리스탈 라운지를 갔는데, 거리에 온통 초록색 옷이나 장신구를 한 사람들이 가득했어요. 심지어 서버들도 초록색 옷을 입거나, 초록색 머리띠를 하고 있었어요. 코다이라는 친구는 초록색 목걸이를 가져온 거 있죠. 마논이 얘기해줬는데, 어떤 펍에서는 초록색 맥주도 판대요! 초록색 맥주는 무슨 맛이려나..?
2019.3.18 월
Would you like to try my steak?
My steak is great !! Getting better !!! hahaha
요리 실력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역시 뭐든지 도전해보고, 실패해보고, 많이 해봐야 느는 것 같아요. 처음에 스테이크 만들었을 땐, 엄청나게 질겨서 껌 씹는 줄 알았었는데 하하.
아, 그리고 한국에서 가져 온 '블럭국' 유용하게 잘 쓰고 있어요. 김치찌개 끓일 때 맛이 부족하다 싶으면, '북어국' 스프 반 넣기도 하고요. 귀찮을 땐, '버섯해장국' 스프에 배추랑 양배추만 추가해서 배춧국처럼 먹기도 해요. 유용해!
뜬금없긴 한데 저 그릇 너무 예쁘지 않나요? 탐우드 기숙사에는 예쁜 그릇도 있답니다.
love is giving all we can
even if it's just the bigger slice of cake
크으.. 시집이 날 울린다 울려. 저 문장이 왜 이렇게 마음에 와 닿을까요? 저는 주로 사랑을 '을' 입장에서 하는 편이어서 그런지 이 시집이 참 마음에 와 닿네요.
I can't play hard to get with him and I don't know why I have to.
솔직히 저는 밀당을 못 해요. 왜 해야 하는 지도 모르겠고요. 사랑할 때 제 마음을 다 보여주고 싶고, 표현하고 싶고, 내가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주고 싶고요. 그래서 그런지 스스로 '을'이 되더라고요. 한국에만 밀당이 있는 줄 알았더니, 외국도 똑같아요. 밀당 정말 어렵습니다.
▶ 막간 영어 공부! '밀당하다' 영어로 표현하기!
- play hard to get
You have to play hard to get with him.
너 그 남자한테 밀당 좀 해야 해.
Stop playing hard to get, and just call her!
밀당 그만하고, 당장 그녀한테 전화해!
- play games
Why are you playing games?
왜 밀당해?
2019.3.19 화
My class name is Emerald. hahaha.
I love that word. Because my residence is in emerald St. haha.
Class 이름이 생겼습니다! 원래 교실 문에 아무 것도 붙어 있지 않았는데, 에메랄드가 붙어있는 거 있죠! 휘슬러 떠날 때 기억에 남을 단어 중 하나인 것 같아요. 기숙사가 있는 마을 이름이 에메랄드여서, 기숙사 친구들을 에메랄드 친구들이라고 부르거든요. 그런데 심지어 클래스 이름까지 에메랄드라니! 에메랄드란 단어를 안 좋아할 수 없잖아요.
오늘의 수업 주제가 'Memory'여서 memory game을 했어요. 저 달랑 6개 맞췄습니다. 기억력이 점점 안 좋아지는 것을 느끼긴 했는데, 저 정도일 줄이야. 오늘 수업시간에 흥미로운 내용을 배웠는데요. 25살이 지나면 뇌가 점점 작아진대요. 지금도 기억력이 이런데 나중엔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수업 내용
Our memory reaches its full power at the age of 25. At that point we can remember up to 200 pieces of information a second. After this age, however, the brain starts to get smaller. By the age of 40 we are losing 10,000 brain cells every day.
I was walking to my home from Tamwood school, I found the beautiful road.
날씨가 정말 좋은 날이었어요. 휘슬러에도 봄이 오고 있습니다! 원래는 버스를 타고 다니는데, 날이 너무 좋아서 집에 걸어가고 싶더라고요. 근데 걸어가기 정말 잘했습니다. 걸어가는 내내 모든 것이 예뻐서 계속 감탄했어요. 'School bus'가 저렇게 예뻐도 되는 겁니까..? 기찻길 표지판이 저렇게 아름다워도 돼요? 집에 가는 길이 이렇게나 아름다워도 되나요..?
4월 이후에 휘슬러 오시는 분들은 산책하기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에메랄드 사신다면, 휘슬러 빌리지에서 걸어가는 것 추천 드려요. 아, 저는 '메도우 파크'까지만 걸어갔어요. 중간 중간 감탄하고, 사진 찍으면서 걸었더니 1시간 정도 걸리더라고요. 중간에 길도 한 번 잃었고요. 하하;;
I love Marvel movies and fortunately Yuina love that too.
So I could find friend who watches movie together.
And We'll watch 'Avengers endgame' as well.
캡틴 마블을 봤습니다!!!!! 캡틴 마블 나오자마자 보고 싶었는데, 휘슬러 영화관에 혼자 가기는 좀 그래서 못 가고 있었거든요. 유이나랑 술 마시면서 어벤져스 캐릭터 얘기했는데, 유이나도 저랑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더라고요!ㅋㅋㅋㅋㅋ 그래서 둘이 막 소리 지르면서 보러가자곸ㅋㅋㅋ.. 하하..;; 캡틴 마블을 볼 수 있다며 얼마나 기뻐했는지.
영화는 정말 재밌었어요! 물론 자막이 없어서 100% 이해는 못 했지만,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그리고 쿠키 영상 2개 있으니까 꼭 보세요~~~!! 아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너무 기대됩니다. 캡틴 마블의 활약을 기대해보겠어요!
There is bingo night in Tapley's pub every tuesday.
And there are 'drinking song' from Japan and Switzerland.
Japanes drinking song is even similar to Korean song.
매주 화요일에 '태플리스'라는 펍에서 빙고 나잇이 열려요. 3~4판 정도 진행하는 걸로 알고 있고, 매 판마다 빙고 당첨(?) 라인이 달라요. 첫 번째 사진을 보시면, 당첨 조건이 '가로 줄 빙고'여서 아무리 많이 찍어도 우승을 할 수 없는 거죠...하하. 68만 나왔으면 우승인데 참 아쉽죠 ㅠ^ㅠ 아 그리고, 이벤트가 하나 있는데요. 69라는 숫자가 나오면, 성별 상관 없이 아무나 빨리 나가서 69 자세를 취하면 맥주를 준답니다. >3<
그리고 여기 와서 놀랜 것 중에 하나가, 다른 나라에도 술자리 노래가 있다는 거예요. 심지어 일본 술자리 노래는 저희랑 비슷해요. 저희 술자리 노래 중에 '로그인샷'이라는 노래 있잖아요. 입장샷이요! 이 친구들도 화장실 갔다 오거나 새로 오면 '오카에리~~ 오카에리~~'하면서 노래를 불러 줘요. '오카에리'는 일본 말로 '어서 와'라는 의미입니다. 저 날 화장실 갔다 와서 오카에리 게임에 걸렸는데, 그게 사진이 찍혔더라고요. 하하; 태플리스 펍 페이스북에 가면 그날 그날 사진이 올라와요. 여기는 펍이랑 클럽에 사진 작가님들이 있더라고요. 이것 또한 신기..!
2019.3.20 수
Franziska gave me a glass of wine.
I think wine is so good for me, cuz it's more easier to get drunk than other drinks.
요즘 와인에 푹 빠져 있어요. 저는 술이 약하기도 하지만, 술을 취하기 위해 마시는 사람이거든요. "취하지 않을 거면, 술을 마시지도 말라."라는 신념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 하하하하하;; Anyway, 와인이 취하기 딱 좋더라고요. 달달하니 한 잔만 마셔도 술 기운이 올라서 좋은 것 같아요! 맥주에 비해 배부르지도 않고,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요! 당분간 와인만 계속 마실 것 같은 기분.
2019.3.21 목
I won the game in the class, so I got a black candy.
I'm afraid to taste it cuz I've never eaten black candy.
저는 살면서 검정색 사탕을 먹어본 적이 없어요. 게임에서 이겼기에 너무 기뻤고, 사탕 박스에서 사탕을 집었는데 검정색 사탕이 나왔고... 먹어 보기엔 두렵고. ㅠ^ㅠ
이 글을 쓰는 지금, 사탕을 먹어봤었는데요. 생강이랑 후추 섞은 맛이 났어요. 솔직히 취해서 먹어서 정확한 맛이 기억이 안 나는데, 너무 톡 쏘는 맛이어서 한 입 먹고 버렸어요. 콜라 맛을 기대했었는데 .... 다음부터는 다른 색 사탕을 고르는 걸로.
I prefer wine than other drinks, these days. and Maria, too.
Maria put the wine in the freezer and forgot. haha So Her wine froze. lol
Kodai had a '비빔밥' that was instant food.
So I told him, If you come to Korea I'll buy original bibimbab for you. haha
Daichi made pasta noodles. It was good. I think he can be a good chef.
I was so surprised, cuz Maria had a lime for drinking. www
But that's why I like her !!!
2019.3.22 금
I love friday!
But sometimes, I'm so sad cuz every friday is someone's leaving day.
And we watched the Tamwood promotion video.
Maria かわいい !!!!!!!!!!!
매주 금요일은 탐우드 졸업식이에요. 월요일은 입학식이고요. 그래서 매주 금요일은 누군가를 떠나 보내는 날입니다. 다행히도 이번 주는 아무도 떠나지 않았어요. 하지만 유키코가 졸업했습니다. 학교에서 이제 못 봐요.. 하지만 휘슬러에서는 볼 수 있으니까 슬퍼하지 않을 거예요. 유키코 취업 성공하길..!
탐우드 홍보 영상이 완성 됐어요. 생각보다 너무 잘 만들어서 깜짝 놀랬다고 한다. 그리고 나는 영상 속에서 마리몬드 티를 입고 요리를 했다고 한다. 하하.
I went to the 'Cow' to eat ice cream, actually for Julia haha.
I found a doll looked like my friend, so I bought. haha.
이렇게 9주차가 끝났습니다. 점점 휘슬러에 봄이 오고 있는 게 느껴져요. 휘슬러의 봄이 너무 너무 기대 되네요! 글에도 적었지만, 캐나다 휘슬러에 와서 가장 힘든 점은 친구들을 떠나 보는 거예요. 친해지고, 정이 들고, 속 깊은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사이가 되면 떠나 보내야 하는 것이 마음이 아프달까.
저도 3주 뒤면, 밴쿠버로 떠나야 하는데 벌써부터 이별이 두렵네요. 물론 휘슬러랑 밴쿠버는 가까워서 2시간이면 올 수 있어요! 그리고 저는 적어도 2주에 한 번씩은 올 겁니다 !!! 이 정도면 휘슬러 사는 거지 않나요?! 하하하;
밴쿠버 가도 꾸준히 휘슬러 관련 글 쓸게요 :-) 다음 번엔 더 많은 정보를 들고 오겠습니다!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캐나다뽀개기' 에 "Luna지은"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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