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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 생활(에베소서 4:17~24)
* 본문요약
그러므로(우리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라가야 하므로)
이제부터 이방인과 같이 허망한 생각으로 행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무지함과 마음의 완고함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습니다.
부끄러움의 감각을 잃었고, 자신을 방탕에 내맡기며,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합니다.
그리스도를 배운 사람들은 이런 썩어 없어질 옛 사람의 습관을 벗어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십시오.
찬 양 : 493장(새 436)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465장(새 407)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 본문해설
1. 과거의 허망한 생활 습관(17~19절)
17) 그러므로 내가 이것을 말하며 주 안에서 증거하노니,
이제부터는 너희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살아가는 것처럼 행하지 말라.
18) 그들은 총명(하나님을 알 수 있는 영적인 통찰력)이 어두워지고,
그들 속에 있는 무지함과, 그들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있도다.
19) 그들은 모든 영적인 감각(수치의 감각, 도덕적인 감각) 없는 자 되어,
자신의 몸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
(모든 더러운 것을 간절한 열망으로 욕심을 품고 행하되),
- 마음의 허망한 것(17절) : 마타이오테스
‘허망’에 해당하는 ‘마타이오테스’는
‘목적이나 목표가 없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무익함, 헛됨, 타락’을 뜻합니다.
여기에서는 영적으로 무익한 세상의 것을 바라고 추구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 총명이 어두워지고(18절) : 디아노이아
‘총명’에 해당하는 ‘디아노이아’는
‘사람의 생각이나 사랑을 인식할 수 있는 중심부’를 뜻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지성, 사상, 지각력, 판단력’등으로 해석됩니다.
여기에서 ‘총명이 어두워진다’는 것은
영적인 지각, 영적 판단력을 점차 잃어가는 것,
세상 것을 바라고 추구하는 중에 신령한 판단력이 점차 힘을 잃어가는 것,
세상 것을 추구하는 중 감추어져 있던 죄의 본능이 점차 살아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 무지함(18절) : 아그노이안
‘무지함’에 해당하는 ‘아그노이안’은 ‘깨닫지 못하는 무지’를 뜻하는 것으로,
여기에서는 하나님의 은혜의 세계에 대하여 알지 못하는 무지를 뜻합니다.
하나님의 신령한 은혜의 세계를 알지 못하니 세상의 지식으로만 판단합니다.
총명이 어두워지면서 말씀을 거부하는 자가 되고
점차 세상 방식대로 살기를 고집하는 자가 됩니다.
- 마음이 굳어짐(18절) : 포로신
‘굳어짐’에 해당하는 ‘포로신’은 ‘돌같이 딱딱한 상태’를 뜻하는 것으로
여기에서는 하나님의 신령한 일을 알기에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마음이 돌같이 굳어지고 무감각해져서 죄를 맹목적으로 추구하는 상태,
양심의 마비 현상, 양심이 돌같이 굳어진 상태, 죄에 무감각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양심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므로 부끄러움 없이 더러운 일을 행하는 것입니다.
- 감각 없는 자 되어(19절) : 아펠게코테스
‘감각 없는 자’에 해당하는 ‘아펠게코테스’는 본래 ‘단단하게 굳은 껍질’을
뜻하는 것으로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양심이 마비되어 있는’을 의미합니다.
- 방탕에 방임하여(19절) : 파레도칸, 아셀게이아
‘방임하여’에 해당하는 ‘파레도칸’은
‘~에 자기 몸을 제물로 바치다, ~에 자기 몸을 내어주다’를 뜻하는 것으로
이 단어는 본래 예수께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자기 몸을 제물로
내어주셨다는 뜻으로 사용되었는데(롬 4:25, 갈 2:20, 엡 5:5, 25),
여기에서는 자기 몸을 방탕에 내어주었다는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방탕’에 해당하는 ‘아셀게이아’는 ‘무절제, 방종, 호색, 음란’을 뜻하는 것으로,
이웃의 권리를 짓밟으면서까지 자신의 욕망을 만족시키는 데에만 관심하는 상태,
영의 판단력이 마비되어 죄가 삶이 된 상태,
또는 정도를 벗어난 음란한 성적 욕망을 계속해서 추구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19절) : 플레오넼시아
‘욕심으로 행하다’에 해당하는 ‘플레오넼시아’는
‘끝없이 채우려는 욕망’으로 보통 ‘탐심, 탐욕’으로도 번역됩니다.
여기에서는 음란한 성적 욕망을 끝없이 채우려는 상태를 뜻합니다.
뻔뻔스러움, 몰염치, 쾌락을 모조리 취하려는 태도,
만족을 위해서라면 체면도 경우도 없이 몰염치하게 덤비는 태도,
또는 영적인 훈련의 어려움을 견디지 못하는 영적 기질을 뜻하기도 합니다.
부끄러움 없이 더러운 일을 욕심으로 행하고,
아무리 추구해도 만족을 모르는 모든 더러움에 빠진 상태,
더러운 욕심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라도 서슴지 않고 행하는 것으로
➠ 멸망의 전조증상입니다.
3.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20~24절)
20)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를 이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느니라.
21) 진리가 예수님 안에 있는 것같이 너희가 과연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진대
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욕정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옛 습관)을 좇는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23)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 그리스도를 배운다(20절) : 진리(말씀의 원리, 말씀의 정신)를 따라 살려 힘쓰는 것
- 옛사람(22절) :
옛사람은 거듭나기 이전의 육에 속한 사람을 가리킵니다.
아담의 현실에 속한 자, 곧 죄악 된 육신에 속한 사람을 가리킵니다.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본성에 충실한 자들입니다.
- 벗고 입는다(22, 24절) :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옛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는 일을 끊임없이 계속합니다.
낡은 것을 청산하고 새로운 것을 채우는 작업을 계속합니다.
- 심령이 새롭게 되어(23절) :
심령이란 인간 존재의 가장 깊은 곳으로
성령께서 우리 마음 중심에 임재하셔서 우리를 다스리고 인도하십니다.
- 새 사람을 입으라(24절) :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사람. 그리스도를 통해서 새롭게 창조함을 입은 사람
세례를 받음으로 새 사람이 옷 입혀집니다. 그러나 항상 새롭게 되어야 합니다.
* 묵상 point
● 사람이 죄에 빠지게 되는 과정 ●
1. 첫째 단계 : 영적인 통찰력이 어두워지고
➠ 허망한 것을 추구하여 신령한 판단력이 점차 그 기능을 잃어감(17~18절)
1) 세상일에 마음을 빼앗기는 단계 : 일에 분주하여 하나님과 교제하는 일을 잃어버림
건강하게 신앙생활을 잘하던 사람이 죄에 빠지게 되는 첫 단계는
분주한 일로부터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평소보다 조금 더 바빴을 뿐입니다.
그래서 평소에 하던 말씀 묵상과 기도를 조금 게을리한 것, 그저 그것뿐입니다.
첫 단계는 그렇게 세상의 일에 점점 마음을 빼앗기는 일로부터 시작됩니다.
신앙생활을 잘하던 사람이 갑자기 바빠진 세상일로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등의 주님과 교제하는 일을 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처음에는 이번 바쁜 일만 지나가면
다시 이전처럼 하나님과 교제하는 일을 회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로 하나님과 교제하지 않는 일이 자연스러워집니다.
2) 점차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줄어든다 : 시험당할 준비가 된 상태.
이렇게 세상일에 분주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잊고 있는 동안
점차 마음 중심에 예수님이 아닌 다른 것들이 자리 잡기 시작합니다.
말씀과 기도의 시간이 줄어드는 동안 영적인 판단력이 점차 그 기능을 잃어가기 시작하고,
숨겨져 있었던 죄의 본능들이 서서히 힘을 발휘하기 시작합니다.
이러는 사이에 하나님을 섬기는 즐거움은 점점 줄어들고,
그동안 몸 안에 숨겨져 있던 죄의 본능들이 서서히 꿈틀거리고 있으니
시험당할 준비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영의 상태가 악어 아가리에 머리를 넣는 것과 같은 위험천만한 상태가 되었지만
정작 자신은 까맣게 모르고 있습니다.
3) 그러는 사이에 점점 마음에 숨어있던 죄의 본능들이 나온다
➠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17절)
마음 한쪽에 숨어있던 우울함, 허망한 생각, 미움, 시기, 질투,
욕망에 빠지고 싶은 충동 등의 생각들이 불쑥 튀어나옵니다.
별것 아닌 일로 갑자기 짜증이 나고 벌컥 화를 내는 일도 잦아집니다.
점차 세상의 헛된 것을 추구하는 자가 됩니다.
그러는 동안에 신령한 판단력이 점차 그 기능을 잃어
자신이 지금 영적으로 얼마나 위험한 상태에 있는지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게 됩니다.
2. 둘째 단계 :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 죄와 도덕적 판단력의 기능이 상실됨
1) 적어도 영적으로 위기의 상태에 있음을 깨닫는 자는 되어야.
죄의 본능들이 서서히 꿈틀거리며 되살아나려 할 때
자신이 위험한 상태에 빠졌다는 것을 깨닫고 즉시 회개하고 영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면
더 이상의 위험에 빠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때 자기가 시험에 들기 시작했다는 것을 깨닫고
서둘러 주께 도움을 청하는 기도를 드리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중보기도의 도움을 청하면 회복될 수 있습니다.
2) 이 위기의 상태를 방치하면 점점 깊은 늪 속으로 빠져들어 간다.
그러나 그냥 짜증이 났을 뿐이라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그 상태를 방치하면
다시 돌아오기 매우 어려운 그다음의 상태로 넘어가게 됩니다.
짜증이나 미움이나 허망한 생각이나 욕망에 대한 생각들이 반복되다가
결국 말로 폭언을 하며 싸우는 일이나, 좌절감에 빠지거나,
욕망에 넘어져 죄를 범하는 일들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죄에 한 번 빠졌다고 해서
곧바로 영원히 회복될 수 없는 죄의 깊은 늪에 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은 자기가 한 일에 대하여 깊은 충격을 받고
죄책감에 가슴 아파하는 마음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상태를 그대로 방치하면 영적인 감각이 점점 무뎌지는 상태가 됩니다.
3) 영의 감각은 무뎌지고 죄의 감각은 예민해지고
처음부터 영적 감각이 무뎌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아직 죄의 감각이 살아있고 아직 죄에 대한 갈등이 남아 있을 때,
그때라도 서둘러 “하나님 내가 왜 이럽니까? 나 좀 도와주세요”하고
간절하게 기도하면 회복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죄가 반복되면서 서서히 죄의 수치심이 둔해지다가,
결국에는 영적 판단력을 잃어버리는 자가 됩니다.
4) 점차 신앙의 갈등과 죄책감이 무뎌지고
처음에는 전전긍긍하며 후회하고 고민합니다. 그러나 죄가 반복되면서
나중에는 오히려 그 죄에 빠지기를 갈망하며 추구하는 자가 됩니다.
양심이 돌같이 굳어진 상태가 된 것입니다.
그러다 이런 일이 그의 일반적인 그의 습관이 되어버리면
양심이 완전히 마비된 상태가 되어 죄가 일상적인 일이 됩니다.
마음이 굳어지기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굳어진 마음에 마귀가 죄의 독을 집어넣습니다.
마음이 굳어지기만 한 상태라면 나중에라도 회복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마귀가 죄의 독을 집어넣어서
신령한 일은 점점 더 싫어지고 죄는 더 좋아지는 사람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3. 셋째 단계 :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감각 없는 자 되어
➠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난 상태, 하나님과의 영원한 결별
1) 영이 죽은 상태 : 영적인 감각이 사라진 상태(18절)
그렇게 죄 가운데 머물러 살면서
정신없이 세상 것을 채우는 일에만 마음을 빼앗겨 살다가
어느 순간 영적인 생명을 완전히 잃어버리는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며 아무리 무서운 말로 경고를 해도 듣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기를 공격한다며 말씀을 전하는 자를 미워하거나 배척합니다.
살아 있지만 실상 죽은 것과 같은 상태,
이미 심판을 받은 상태와 다름없는 영이 죽은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2) 마음이 굳어짐 : 하나님을 섬기려는 마음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18절)
무지함은 개선의 여지가 있습니다.
몰라서 그런 것이니 배우고 깨달으면 됩니다.
그러나 자신이 하나님과 자신의 영적인 상태에 대하여
무지한상태에있다는것을 알면서도그대로방치해두면
곧 마음이 굳어진, 영적인 감각이 없는 상태가 됩니다.
영적인 감각이 없으니 죄에 대한 분별력이나 감각도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하나님의 진노가 눈앞까지 와 있어도 전혀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 됩니다.
3) 하나님을 외면하고 세상을 더 좋아하는 자가 되고
일단 마음이 굳어진 상태가 되면
고의로 말씀을 따르려는 선한 충동을 거스르고 욕망의 충동을 따라가게 됩니다.
말씀과 기도와 찬양과 같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거부하고,
육체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일을 따르는 상태가 되어
개선되기가 심히 어려운 상태가 됩니다.
4. 넷째 단계 :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
➠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버려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함(19절)
이제 죄가 그의 삶의 자리가 되었습니다.
그는 아침부터 밤까지 죄 속에 머물러 사는 자가 된 것입니다.
이제는 죄를 욕심으로 행하는 자가 됩니다.
어디에 가면 내 육신을 더 즐겁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죄를 즐길 궁리를 하며 사는 자가 됩니다.
● 묵상 :
마귀가 죄의 독을 집어넣어도 매일 말씀 묵상과 기도를 하는 사람은
성령께서 그 죄의 독을 치료해주시니 항상 신령하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쁘다는 핑계로 그 위험한 상태를 그냥 내버려 두는 사이에
죄의 독이 우리 안에 뿌리를 박아 치료할 수 없는 불치의 상태가 되게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허망한 것이 마음속에서 자라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날마다 묵상과 기도를 통해서 허망한 것의 싹을 잘라버리십시오.
그리고 마음이 굳어지는 것을 그대로 내버려 두지 마십시오.
이것은 치명적인 질병을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과 같습니다.
5. 마음이 굳어지고 완고해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 하나님의 시간으로 사는 자가 되십시오 ●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간 속에 하나님의 시간이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 자신의 시간을 살다가
그 하나님의 시간으로 들어가서 하나님과 만나고 교제를 합니다.
이런 식으로 우리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자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1) 땅의 시간, 자기의 시간으로 사는 자
그러나 이런저런 일로 바쁘다 보면 그 시간들을 놓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차일피일 미루다가 하나님의 시간이 영 사라지고 없다면,
유일하게 내가 지키는 하나님의 시간이란 주일예배 하나뿐이라면,
그 사람은 일주일에 한 끼 식사만으로
육체의 건강을 지질 수 있다고 장담하는 사람과 같은 사람입니다.
2) 이런 사람은 서서히 마음이 굳어지고 완고해집니다(18~19절)
세상일에는 샤프하게 머리가 잘 돌아가지만,
하나님의 일에는 아주 굼뜬 게으름뱅이가 됩니다.
서서히 영적인 일에 무지한 사람이 되고,
그러다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움직이기보다
자기의 욕심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러다 영적인 감각을 잃는 지경에까지 이르면 자신의 몸을 방탕에 방임하게 되고,
모든 더러운 것들을 욕심으로(간절한 열망을 품고) 행하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 묵상 : 자신의 영적인 감각을 잃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이런 사람은 이 땅에 있으나 이미 지옥을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도 얼마든지 이렇게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마음이 굳어지고 완고해지지 않게 조심하십시오.
영적인 감각을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하십시오.
하나님을 위해서는 귀찮고 힘들어하면서
세상일에는 부지런해지는 그런 사람이 되기 전에
마음에 이상한 조짐이 있을 때부터 주께 힘써 간구하여
자신의 영적인 감각을 잃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6. 옛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으라
예수님을 믿어서 거듭난 사람이 되는 것을
바울은 에베소서 4:22~24에서 ‘옛사람을 벗고 새사람을 입는다’로 표현하였습니다.
새 사람이란 하나님께서 처음 사람을 만드셨을 때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셨는데,
그 잃어버렸던 하나님의 형상을 다시 회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땅에서부터 이미 천국 백성으로 살고,
하나님 나라에 속한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 이것이 새사람을 입는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을 믿은 지 그만큼 되었으니
예수님을 믿기 전의 옛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으십시오.
개인 경건과 공동체의 경건 생활에 힘쓸 때
주께서 우리의 옛사람을 벗겨주시고 새 사람을 입혀주십니다.
1) 새로운 피조물, 새로운 본성(22~24절)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는 세상 사람들에게는 없는 새로운 생명이 생겼습니다.
하나님께서 새롭게 창조하신 완전히 새로운 존재입니다.
우리 안에 새롭게 창조하여주신 이 새 생명으로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 친밀한 영적 교제가 이루어집니다.
이 새 생명은 주께서 우리 안에 넣어주신
주님의 성령을 통해서 생기고, 자라고, 성장합니다.
이 새 생명이 있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본성이 생깁니다.
세상 사람들은 세상의 즐거움만 생각하지만,
새로운 생명을 가진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다 혹시 그 말씀대로 살지 못한 일이 생각나면 마음이 아파옵니다.
사랑하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한 자신의 연약함에 고통을 느낍니다.
그리고 주님의 사랑 받는 자가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하는 자가 됩니다.
2) 옛사람을 벗고 새사람을 입으라 : 날마다 새로워지는 삶(22~24절)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에게 새사람을 입으라고 했지만,
새사람은 우리가 입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입혀주시는 것입니다.
다윗이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라고 했을 때
어둠을 물리치고 새벽을 깨우시는 이는 하나님이시지만,
다윗이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을 하면 하나님께서 새벽을 깨우시니
다윗은 자신이 하는 것처럼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라고 했던 것처럼
바울 역시 우리에게 새사람을 입혀주시는 이는 하나님이시지만
우리가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사람을 입혀주시니 ‘새사람을 입으라’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다윗이 그러했듯 우리가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을 반복하는 동안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옛사람은 벗기시고 새사람을 입혀주십니다.
3)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23절)
새사람을 입는다고 하니까 어떤 능력이나 권세를 가져오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새사람을 입는 것은 무엇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심령이 변하는 것을 뜻합니다.
내 심령이 변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나도 함께 기뻐하는 자가 되는 것,
이것이 새사람을 입는 것입니다.
이렇게 날마다 옛사람을 벗고 새사람을 입는 일을 반복하는 동안에
우리의 심령이 새롭게 변합니다. 점차 하나님의 의로운 일을 즐거워하는 자가 됩니다.
배를 만들게 하고 싶다면 배 만드는 법을 가르치기 전에 바다에 대한 동경을 심어줘라.
그러면 스스로 배 만드는 법을 찾아낼 것이다. - 어린왕자 中 -
이처럼 우리의 심령이 변하면
우리가 주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우리도 즐거워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단순히 주님을 즐거워하는 것뿐만 아닙니다.
우리가 악한 영을 이기는 능력 있는 자로 변합니다.
우리의 심령이 새롭게 변하면서 점차 하나님의 의로운 일을 즐거워하는 자가 되고,
그에 따라 우리가 악한 영을 이기는 능력 있는 자로 점점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날마다 옛사람을 벗고 새사람을 입는 일을 반복하는 동안에
우리의 심령이 새롭게 변합니다. 점차 하나님의 의로운 일을 즐거워하는 자가 됩니다.
악한 영을 이기는 능력 있는 자로 변합니다.
4) 새사람을 입는 과정
➀ 영적인 예민한 감각
죄에 빠진 자들이 영적으로 점차 무감각해지는 것과 반대로
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생명을 가진 자들은 죄에 대한 예민한 감각을 갖게 됩니다.
전에는 다른 사람의 마음에 큰 상처를 주고도 마음에 아픔을 느끼지 못했는데,
이제는 나쁜 생각을 품기만 해도 마음이 아픕니다.
영적인 감각이 예민해진 것입니다.
➁ 마음의 갈등 : 영이 치료되는 과정
이런 영적인 감각이 예민해질수록 마음에 갈등 또한 심해집니다.
주님을 믿기 전에 있던 옛사람의 습관들을 아직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마음의 갈등은 더 심해집니다.
또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는 마음이 간절할수록
마음의 갈등은 심한 고통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나의 잘못된 영이 치료되는 과정입니다.
이 갈등의 과정을 지나야 우리가 신령하고 신실한 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마치 출애굽 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40년을 지나면서
오합지졸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된 것처럼,
이런 마음의 갈등을 지나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이 됩니다.
마음의 갈등이 있을 때 믿음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을 두렵게 여기지 마십시오.
때로 마귀는 내 마음의 갈등을 심하게 증폭시키기도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 버림받은 자라는 느낌을 갖게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혹시 세상의 부모가 자녀를 버리는 일이 있을지 모르나
주께서는 결단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실수가 있었더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또다시 주님 앞으로 나가십시오.
주님 앞으로 나가서 옛사람을 벗고 새사람을 입는 일을 반복하십시오.
그러면 우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가 날마다 새로워지는 자가 됩니다.
5)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24절)
그러나 우리가 언제쯤이면
하나님의 수준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사람이 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1,000살을 산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저 우리는 날마다 옛것을 벗고 새것을 입는 작업을 반복할 뿐입니다.
그런데 참으로 감사하게도 우리가 이런 일을 계속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완전한 자로 인정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은혜입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의 은총 속에서 사는 삶인 것입니다.
● 묵상 : 날마다 옛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는 일을 계속하십시오.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아직 남아 있는 옛사람의 모습을 청소합니다.
그리고 날마다 하나님의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습니다.
이 일이 얼마나 존귀한 일인지 기억하고 그 일에 힘쓰는 자가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날마다 말씀 묵상과 기도로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는 일을
계속하게 하옵소서.
2. 파도와 같은 인생의 풍파가 오기 전에
영적인 체력과 굳건한 믿음을 갖도록
개인 경건 훈련에 참여하게 하옵소서.
3. 서로 돕고 협력하고 사랑하는
공동체의 경건에도 힘쓰게 하옵소서.
4. 이렇게 하여 우리들 각 개인은 물론
이 교회도 건강하게 자라고 성장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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